장옥정 사랑에 살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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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시대를 풍미한 여인 장옥정의 삶과 사랑!
김태희, 유아인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SBS 드라마 《장옥정》의 원작소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역사의 뒤편에 감추어진 희빈 장옥정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랑의 기록을 담아냈다. 지금껏 장옥정은 라이벌 인현왕후의 삶을 그린 《인현왕후전》에서 소개하는 요부 장희빈의 모습으로 역사 속에 남아 있었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표독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신분의 굴레를 뛰어넘어 당당히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장옥정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내던질 만큼 순수하고, 서인이라는 당대 최고 지성 집단의 독설과 공격을 온몸으로 받으면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매혹적인 여성 장옥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악녀 장희빈을 그리지 않은 것처럼, 숙종과 인현왕후의 모습도 새롭게 재해석했다. 장희빈과 인현왕후 사이에서 우유부단하게 묘사되었던 숙종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그려냈고, 인현왕후는 자애로운 국모의 이미지 뒤에 집안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간적인 고뇌와 야망을 포착해냈다.
저자

최정미

저자최정미가서른을목전에두고한국에서여성으로서어떤사회인으로남을수있을까고민하다찾은길이작가의길이었다.학부에서전공한국문학이보탬은되었지만무엇을쓸것인가에대한과제는여전히남?았다.그래서사학과대학원과정을밟게되었다.대학원과정은자료를찾고발췌하는법과생각하는힘을길러주었고,그때의자양분이충무로에서사극시나리오를전문적으로쓸수있게한힘이었다.『장옥정사랑에살다』는이여정에서태어난첫소설이다.그리고이소설을바탕으로SBS드라마의극본을썼다.

목차

목차
1장역관의딸,장옥정
2장이순의시대가열리다
3장침방나인이되다
4장옥정,승은을입다
5장옥정,다시입궁하다
6장숙명의맞수
7장조선의왕비,장옥정
8장폐비민씨의복위운동
9장최숙빈,모사를꾸미다
10장나를위해죽어다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역사의뒤편에감추어진,
장옥정의매혹적이고드라마틱한삶과사랑!
★김태희ㆍ유아인주연,SBS드라마의원작소설★
한시대를풍미했지만삶을송두리째왜곡당한여인,수년동안위풍당당?조선의국모로자리를지켰음에도단한번도왕비로불린적없는여인,그리고평생을사랑한남자의부박함을감싸안고죽음마저삼켜야했던치명적인사랑을한여인,그래서왕후가아닌희빈으로영원히봉인된여인,장옥정이새로운모습으로부활한다.
지금껏장옥정은자신의숙명적라이벌인인형왕후의삶을그린에서소개하는...
역사의뒤편에감추어진,
장옥정의매혹적이고드라마틱한삶과사랑!
★김태희ㆍ유아인주연,SBS드라마의원작소설★
한시대를풍미했지만삶을송두리째왜곡당한여인,수년동안위풍당당조선의국모로자리를지켰음에도단한번도왕비로불린적없는여인,그리고평생을사랑한남자의부박함을감싸안고죽음마저삼켜야했던치명적인사랑을한여인,그래서왕후가아닌희빈으로영원히봉인된여인,장옥정이새로운모습으로부활한다.
지금껏장옥정은자신의숙명적라이벌인인형왕후의삶을그린에서소개하는요부장희빈의모습으로역사속에남아있다.은인현왕후를모시던어느궁녀가썼을것이라는것이통설이고,인현왕후의폐출을반대한서인계의어떤남성이썼을것이라는설도있다.어느설이진짜든,적어도인현왕후사후에,철저히그녀의입장에서씌어졌을것이라는것은쉽게짐작할수있다.따라서당시사건뿐만아니라인현왕후와장옥정,두사람을보는시각에있어서결코공평하지않았을것을미루어짐작할수있다.
작가최정미는의대척점에서누군가장옥정의억울할지모르는사연을대변해주는책이한권쯤은있어야공평하지않을까,하는생각에서를썼다고한다.정치적야욕을가진표독스러운모습이아니라,역관인아버지와최하층계급인천민노비를어머니로두었음에도신분의굴레에함몰되지않고당당히자신의인생을개척한장옥정의모습을담아내고자했다.
이책에서장옥정은사랑을위해목숨까지내던질만큼순수하고,서인이라는당대최고지성집단의독설과공격을온몸으로받으면서도한시대를풍미한매혹적인여성으로그려진다.
장희빈의재발견그리고
비로소살아숨쉬기시작한캐릭터
지금까지장희빈의이야기는수차례책과드라마등으로만들어졌고큰인기를끌었다.하지만는이전의수많은장희빈의이야기와는차별화된다.수백년간한국인들의관념을지배해온악녀장희빈은이책에서그려지지않는다.더불어숙종와인현왕후의모습도새롭게재해석되었다.
역사의왜곡된시선을걷어내고보면장희빈을비롯한당대인물들의캐릭터가살아숨쉬기시작한다.이제껏숙종은여인들의그늘에서벗어나지못하는우유부단한왕의모습혹은어리석은판단으로정치적혼란을만든인물로묘사되기일쑤였다.장희빈의표독스러움과인현왕후의온화함을대비시키려다보니왜곡된이미지로그려질수밖에없었던것이다.
하지만실제역사속의숙종은조선의‘지존’으로서절대권력자였고,궁정의여인들과남인과서인으로나뉜붕당정치를적절히활용해왕권을강화해가는노련한정치력을발휘한인물이었다.인현왕후를중전으로책봉했다가폐하고,장희빈을중전에세웠다가다시폐하고,또다시인현왕후를복위시키는과정은숙종이서인과남인이더이상세력을키우지못하도록다루는과정과일치한다.이책에는이러한영민하고카리스마넘치는숙종의진면목이여실이담겨있다.또한,정치적목적을위해사랑했던여인에게죽음까지요구하는냉혹한모습까지생생하게그려진다.
인현왕후에대한해석또한새롭다.이제껏알려진현숙하고자애로운국모의이미지뒤에집안의명예를지키기위해안간힘을쓰는인현왕후의인간적인고뇌와야망을포착해냈다.끝내한남자에게만은사랑받지못한여인의애달픔과함께자신이정치적으로이용되었다는씁쓸함을모두간직한인물로묘사되어있다.
장옥정은엄격한신분제사회였던조선의최하층천민계층으로태어나,뛰어난재능과매력으로왕비의자리에까지오른불세출의인물이었고,동시에진심을다해살고사랑하고끝내죽음마저기꺼이받아들인당당한여인이었다.
는기존의평면적이고왜곡된장희빈의이미지를깨뜨림으로써숙종과인현왕후를비롯한당시모든인물들을입체적으로생생하게그려낼수있었다.때문에장옥정의이야기가김태희?유아인주연의SBS드라마으로다시한번부활할수있는이유가되었다.이책의저자최정미가직접드라마의극본을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