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읽는 토론학교: 역사 토론으로 다시 쓰는 역사교과서

내일을 읽는 토론학교: 역사 토론으로 다시 쓰는 역사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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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제의 역사를 오늘의 눈으로 새롭게 보는 능력을 길러준다!
토론으로 다시 쓰는 역사교과서『내일을 읽는 토론학교』.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전국역사교사모임 사료모임 선생님들이 한국사 전반에서 핵심적인 사건 열 개를 뽑아 각 쟁점을 둘러싼 서로 다른 견해들을 분석하였다. 단군과 고조선을 주제로 고조선이 동북아시아를 아우르던 대제국이었다는 견해와 초기 국가 성립 단계의 연맹 왕국이었다는 견해를 살펴보고, 삼별초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몽골에 저항했는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였는지 등 각 주요 사건을 서로 다른 두 입장에서 치밀한 논거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역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제시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역사적 사실을 해석해 볼 수 있게끔 도와준다.
저자

이인석,정행렬

문정고등학교교사이다.

목차

목차
1.단군과고조선
그래,고조선은동북아시아를아우르던대제국이었어
아니야,고조선은초기국가성립단계의연맹왕국이었어
2.신라의삼국통일
그래,신라의삼국통일은화합과평화를가져왔어
아니야,삼국통일은외세에기댄반쪽짜리통일이었어
3.서경천도
그래,서경천도운동은고려의재도약을위한노력이었어
아니야,서경천도는권력을잡기위한명분이었어
4.삼별초
그래,삼별초는나라를지키려몽골에저항했어
아니야,삼별초는자신들의이익을위해움직였을뿐이야
5.왕권과신권
그래,왕권이강해야나라를발전시킬수있어
아니야,왕권을견제해야더좋은나라를만들수있어
6.임진왜란
그래,해전에서승리했기때문에왜군을물리칠수있었어
아니야,바다만지킨다고전쟁에서승리할수는없어
7.붕당정치
그래,붕당은권력을놓고벌인당파싸움이었어
아니야,붕당은학문과명분을바탕으로한선진정치였어
8.개화와척사
그래,개화로나라를부강하게만들어야했어
아니야,섣부른개화는혼란만가져왔을뿐이야
9.애국계몽운동
그래,실력을길러국권을찾으려했던항일운동이었어
아니야,일본에타협한소극적문화운동이었을뿐이야
10.식민지근대화
그래,식민지시대에경제가발전한것은사실이야
아니야,식민지근대화는수탈을위한개발이었을뿐이야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내일을읽는토론학교_역사』는토론으로다시쓴역사교과서이다.길고오래된만큼알아야할것도외울것도많아한숨부터나오는게우리한국사다.이책은보통의역사책처럼사건을요약하고나열해제시한것이아니라한국사전반을가로질러핵심적인사건열개를골라그단면을보여주고있다.역사를한줄기로이해하는것도중요하지만격동의순간을칼로잘라그선명한단면을마주한다면우리는지난역사를오늘의눈으로생생하게바라볼수있을것이다.더구나그단면을토론과논쟁이라는도구를이용해들여다본다는것은따...
『내일을읽는토론학교_역사』는토론으로다시쓴역사교과서이다.길고오래된만큼알아야할것도외울것도많아한숨부터나오는게우리한국사다.이책은보통의역사책처럼사건을요약하고나열해제시한것이아니라한국사전반을가로질러핵심적인사건열개를골라그단면을보여주고있다.역사를한줄기로이해하는것도중요하지만격동의순간을칼로잘라그선명한단면을마주한다면우리는지난역사를오늘의눈으로생생하게바라볼수있을것이다.더구나그단면을토론과논쟁이라는도구를이용해들여다본다는것은따분한역사를흥미진진생각거리로변모시킨다는의미가된다.
이책은올바른역사교육을실천하고자짧지않은세월동안진지하게고민해온전국역사교사모임사료모임선생님들이집필한책이다.선생님들은우리역사속에서논쟁과토론이가능한역사쟁점열가지를공들여뽑아각쟁점을둘러싼서로다른두입장을풍부한배경지식과치밀한논거로촘촘히엮어내려갔다.오랜시간현장에서아이들과함께호흡한장점을십분발휘하여토론의앞뒤로아이들의마음을끌어당기는다양한장치를사려깊게배치하였다.여기에유물과유적을비롯한시각자료를풍부하게제시하여책장이술술넘어가도록만들었다
똑같은사건을놓고서로다르게해석한두글을읽고나면역사란지나간과거의사실이기도하지만동시에과거를바라보는현재의해석이라는사실을자연스럽게깨닫게된다.서로다른해석가운데어떤입장이타당한지고민하게되는순간,죽어있던역사가비로소살아움직이기시작하는것을느낄수있을것이다.
추천평
우리나라역사수업시간에는거의“태ㆍ정ㆍ태ㆍ세……”와같이주입식교육만있지토론은없다고말하더라구요.그래요,어디학교수업만그렇습니까?학교밖으로나와도마찬가지일테지요.잘못질문하면별난이로찍힐지겁이나기도하고또실수를할지몰라켕기기도해서일것입니다.이번에현장의역사교사들이이점을걱정해서활발한토론을이끌어내려과제를던져주셨습니다.중요한우리역사의주제를골라두쪽의관점을제시하고학생들이입을열어제생각을말하게한것입니다.연대따위나외우는어렵고따분한교과서를벗어나역사공부의흥과재미를느낄수있을것입니다.아주반갑네요.이책을통해자유로운상상력을키우고창의성을길러낼수있기를기대해봅니다.-이이화(역사학자)
“그래,이미지나간역사는바꿀수없는과거일뿐이야!
아니야,어제의역사는오늘의눈으로새롭게다시쓸수있어!“
토론으로다시쓰는역사교과서
“역사는이미지나간과거의사실이다.그걸어떻게토론한다는거지?”역사를토론한다고말하면흔히하는말이다.하지만역사는과거의사실인동시에그것을바라보는현재의해석이기도하다.‘신라의삼국통일’이라는객관적사실은‘오랜전쟁에종지부를찍고우리민족에게평화와번영을가져온사건’이라고볼수도있지만‘외세의힘을빌려자주성을손상시키고영토마저축소시킨사건’이라고볼수도있기때문이다.
지금우리청소년들의역사공부는역사적사실을무작정외우거나교과서의정해진설명만을이해하는데그치고있다.흥미롭고정겨운고인돌도일단“고인돌=청동기시대유물”이렇게외우기부터한다.조금더공부를하는아이들은“고인돌=청동기시대에계급이나눠졌음을뒷받침하는유물”이라고외운다.그까닭을물으면“고인돌을만드는데많은사람을동원해야하는데그러려면권력을가진사람이있어야하기때문”이라는답이돌아온다.얼핏대견해보이지만이대답도사실은교과서를달달외운앵무새같은답이다.문제는여기에서한걸음도더나아가지못한다는데있다.평등한사회에서평등한사람들이죽은이를기려모두함께힘을모아고인돌을만들었다고생각할수는없을까?
모든역사적사실과해석은이미정해져있다는편견을깨뜨리기위해,또한똑같은사건이라도어떻게보느냐에따라다른답이있을수있다는것을알려주기위해이책은만들어졌다.역사란고정불변의실체가아니라살아움직이는것이라는사실을깨닫는순간,막혔던질문이터져나오고지루하고따분했던역사공부는생생하고흥미로운지식탐험으로변할것이다.
역사의수레바퀴에균형추를달아주자
이책은올바른역사교육을실천하고자짧지않은세월동안진지하게고민해온전국역사교사모임사료모임선생님들이집필한책으로,우리역사속에서논쟁과토론이가능한쟁점열가지를뽑아각쟁점에대한서로다른견해를같은크기,같은무게로나란히실었다.선생님들은각각의주장을풍부한배경지식과치밀한논거로촘촘하고설득력있게엮어내려갔다.
고조선은어떤나라였을까?삼국통일을꼭긍정적으로만봐야할까?서경으로천도했다면고려는어떻게되었을까?삼별초는정말나라를위해싸웠을까?왕과신하,누가강해야나라가발전할까?임진왜란의숨겨진진실은무엇일까?붕당정치는꼭나쁘기만할까?섣부른개화가오히려우리나라에혼란만가져온건아닐까?학교를세우고실력을길러나라를되찾고자했던움직임은왜벽에부딪혔던것일까?식민통치가우리나라경제발전에밑거름이되었다는주장을어떻게받아들여야할까?
길고오래된만큼알아야할것,외울것도많아한숨부터나오는게한국사다.이책은보통의역사책처럼사건을요약하고나열해제시한것이아니라한국사전반을가로질러핵심적인사건열개를골라그단면을보여준다.역사를한줄기로길게묶어이해하는것도중요하지만,격동의순간을칼로잘라그선명한단면을마주한다면우리는지난역사를오늘의눈으로생생하게바라볼수있을것이다.더구나그단면을토론과논쟁이라는도구를이용해들여다본다는것은따분한역사를흥미진진한생각거리로변모시킨다는의미가된다.
저자들은오랜시간현장에서아이들과함께호흡해왔기에토론의앞뒤로아이들의마음을끌어당기는다양한장치를책곳곳에배치하는데도공을들였다.낯선역사적사건을친근하게환기시키는‘생각열기’,스스로의힘으로역사적사실을해석해보게만드는‘입장정하기’,역사란다름아닌재미있는이야깃거리를품고있는과목임을다시한번알려주는‘더읽어보기’,여기에꼭맞게가려뽑은유물과유적등의시각자료또한풍부하게제시되어책장이술술넘어가게하였다.
되돌아보는역사를넘어내일을읽는역사로
책의첫머리를장식하는우리겨레의첫나라고조선.읽는이는대륙을가로질러웅혼하게뻗은우리민족의옛영토에놀라고,홍산에서발굴된곰뼈유적에서웅녀이야기가사실일지도모른다는생각에가슴이뛴다.그러면서과거의역사란현재를살아가는우리에게희망과자부심을줄때의미가있다는사실을알게된다.그러나곧이어설득력있게이어지는반대글을읽으며역사란주관을배제하고한걸음물러서객관적으로기술할때만이우리에게내일을설계할수있는안목을길러준다는사실또한알게된다.
몽골에저항한애국의화신삼별초는또어떤가?삼별초가자신들의이익만을쫓는정치군인이었을지도모른다는사실,몽골과맞서해골이산을이루도록싸운사람들은이름없는고려의백성들이었다는사실을통해소외된사람들의관점에서역사를기술한다면우리가알고있던역사가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