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책소개
『소년이여,요리하라!』는요리의‘요’자도모르는평범한십대소년들에게자신의삶을가꾼다는것의의미,즉‘어른이되는법’에대해이야기를건넨다.소설가,만화가,격투기해설가,영화감독,펑크음악가,사회학자,의사등저마다다른삶을살아가는개성만점열한명의형들이요리를통해‘남자의자립’이야기를들려준다.어른이된다는것의의미중하나는삶을스스로돌보는능력을갖추는것이다.요리,설거지,청소,빨래와같이아무것도아닌것처럼보이는‘자립기술’이,언젠가는한...
■책소개
『소년이여,요리하라!』는요리의‘요’자도모르는평범한십대소년들에게자신의삶을가꾼다는것의의미,즉‘어른이되는법’에대해이야기를건넨다.소설가,만화가,격투기해설가,영화감독,펑크음악가,사회학자,의사등저마다다른삶을살아가는개성만점열한명의형들이요리를통해‘남자의자립’이야기를들려준다.어른이된다는것의의미중하나는삶을스스로돌보는능력을갖추는것이다.요리,설거지,청소,빨래와같이아무것도아닌것처럼보이는‘자립기술’이,언젠가는한사람의어른이될소년들에게꼭필요한능력아닐까.
모두가‘요리왕’이될필요는없다.그러나생존과자립을위해음식만드는능력을갖출필요는있다.어린이에서청소년이되는동안혼자세수를하고,옷을입고,이불을갤수있게된것처럼,소리소문없이찾아올어른의날을위해누구의도움없이도일상을가꾸는능력을‘레벨업’시켜보자!유쾌하고,솔직하고,조금은삐딱한형들이살짝궁열어둔어른남자들의방한켠에서설레고두근거리는이야깃거리를발견할수있을것이다.
■출판사서평
키가한뼘더자라면,더많은것을알게되면,돈을많이벌면어른이되는걸까?
『소년이여,요리하라!』는요리의‘요’자도모르는,평소에밥한번해본적없는평범한소년들에게자신의삶을가꾼다는것의의미,즉‘어른이되는법’에대해이야기를건넨다.‘이다음에커서뭐가되고싶어?’라는질문에서출발해미래에어떤직업을가질지고민하는것은십대소년들에게그리낯설지않은일일것이다.이책은그와는조금다른이야기를전한다.
한사람이성인,다시말해어른이된다는것의의미는여러가지면에서찾을수있지만‘삶을스스로돌볼수있는능력을갖추는것’이그중하나일것이다.자신이먹을음식을만들고식사후쌓인그릇을설거지하며,몸에걸치는옷을빨고개킬줄알고,머무르는공간을쓸고닦을줄아는능력.어찌보면아무것도아닌것같은이기본적인생활능력이,언젠가부모님곁을떠나한사람의성인으로살아갈청소년들이꼭알아야할기술아닐까?‘자립능력’,자신의몸과마음으로삶을더풍요롭게만드는기술말이다.
우리사회는청소년들에게이러한능력을키울것을격려하지않는다.어쩌면우리는‘더학벌이좋은학교에가서,더연봉이높은직업을갖고,더많은돈을벌어서,이모든것을돈으로해결해라.’하고청소년들의등을떠밀고있는지도모른다.
‘자립과생존’,멋진어른남자가되기위한비밀이부엌에숨어있다
『소년이여,요리하라!』는먼저어른이되어소설가,만화가,격투기해설가,영화감독,펑크음악가,사회학자,의사등으로저마다다른삶을살아가는개성만점열한명의형들이요리를통해들려주는‘남자의자립’이야기다.
음식을만드는일,‘요리’는일상을가꾸는일가운데서도많은연습과시행착오가필요한일이다.누군가에게는즐거운일일수도있지만누군가에게는귀찮거나아주어려운일일수도있다.그러나고급재료를사용하지않아도,화려한기술이없어도스스로만든한그릇의음식은그자체로의미가있다.과정과결과를내눈으로코로확인하고입으로몸으로느끼는동안,어디에내놔도자랑스러울요리나누가볼까무섭게폭망한괴식이탄생한다.
그과정에서썩어가기직전의재료를구해내는절약정신,어떻게하면더맛있게혹은편리하게또멋지게먹을수있을까를고민하는창의력,이번요리는망해가고있다는걸진즉에깨달았지만포기하지않는패기,되돌릴수없는부분은과감히버리는결단력,맛있는거한번먹어보겠다고개고생하는지구력,직접무언가를해냈다는자부심과성취감,살림살이를잔뜩벌여놓은부엌을원상복구시키는책임감이만나고융합하고폭발한다.
인생을스스로결정하고책임지는시기가다가올때,모두가‘요리왕’이될필요는없다.모두가화가,기술자,회사원,운동선수가될필요가없는것과마찬가지다.그러나생존과자립을위해음식만드는능력을갖출필요는있다.어린이에서청소년이되는동안혼자세수를하고,옷을입고,이불을갤수있게된것처럼,소리소문없이찾아올어른의날을위해이제부터누구의도움없이도일상을가꾸는능력을‘레벨업!’시켜보자.
왜하필‘소년+요리’냐고물으신다면
독자들은이쯤에서“왜소년인가요?소녀도있잖아요?”하고묻고싶을지모른다.물론자립능력을갖추는것은소녀와소년모두에게중요하다.그럼에도왜‘소년+요리’인걸까?
‘먹방’,‘쿡방’이대세인요즘에는요리를즐기는남자들이늘어나지않았을까싶기도하지만,소년들가운데엄마가해주시는밥보다아빠가해주시는밥을더많이먹고자란사람은그리많지않을것이다.만화나소설에서도,드라마나영화에서도그러하듯이.그런데,왜그런걸까?
아직어른이되지않은평범한남자들,그러니까상대적으로소년들은엄마가없는동안살아남기위해음식만드는법을배워본적도,더행복하고풍성한삶을위해요리를해보라는격려를받아본적도,내가만든음식을누군가와나누는기쁨과즐거움이무엇인지느껴본적도,이것이한사람의어른이되기위해갖추어야할능력이라는이야기를들어본적도없기때문아닐까?소녀들에게엄마혹은할머니가롤모델이되듯이일상을책임지는남자어른을가까이서마주할수있었다면조금달랐을지도모른다.
엄마,애인,아내의도움없이도자기의하루하루를가꾸어나갈수있는사람,자립심과책임감을탑재한어른남자야말로이지구에필요한매력적인생명체가아니겠는가?
“얌마,지금부터형이알려줄게!”
다정하고,솔직하고,조금은삐딱한형들이전하는요리필살기
그래서먼저어른이된형또는삼촌열한명이모여할줄아는요리를딱한가지씩소개해보기로하였다.셰프들이하는것처럼화려하고멋진요리일까?물론,이책에등장하는열한그릇의요리는독자들의눈과입그리고손을유혹하기위해준비되었지만그야말로요리쌩초보,손에물한방울안묻혀본십대소년들이도전해볼만한음식이다.그러니겁낼것없다.하다가망쳐도된다.타거나,짜거나,설익었거나,너무익혀형체를알수없는음식이라도더맛있는다음그릇을위한자양분이되어줄테니까.
이책에는음식에얽힌맛있는추억과쓰디쓴실패담,좌충우돌도전기,주변인들과의일화와함께‘선배요리사’들이다정하게혹은솔직하게,그리고소박하게준비한레시피가담겨있다.자립지수만렙을위한소년맞춤레시피이자,더멋지고매력적인남자가되기위한필살기인셈이다.
음식을만들면누군가와나누어먹을때도있지만혼자먹을때는만화,영화,노래,소설등등이좋은겸상친구가된다.유쾌하거나,섬세하거나,진지하거나,조금은삐딱한형들은각자소개하는요리와어울릴법한작품을하나씩골라“이거먹을때이거랑볼래?”하고가볍게즐길것도챙겨주었다.그중에는요즘소년들이알만한작품도있고,잘모르지않을까싶은것도있다.주인이자리를비운사이형이나삼촌방에들어갔을때‘잘모르지만뭔가있어보이는’어른의낯선취향을마주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