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란 무엇인가

영화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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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영화란 무엇인가』는 ‘영화사 100년의 가장 위대한 창조적 비평’으로 평가받는 바쟁의 영화비평을 모았다. 본래 전 4권으로 구성되었으나 각권의 구성은 그가 생전에 3권까지 편집되었으며 마지막 4권은 사후 1962년 그의 친구 자크 리베트의 책임 아래 완성이 되었다. 이 책에선 4권의 내용을 4부에 걸쳐 한권에 담아내었다.
저자

앙드레바쟁

저자앙드레바쟁은1918년에출생하여1958년에사망했다.프랑스앙제르태생으로생클루드국립고등사범학교를나온후,왕성한비평활동으로엄청난양의비평문을발표했다.40세의젊은나이로세상을떠나기까지영화사상가장중요하고도영향력있는이론가이자비평가로활동했다.그의사후에전4권으로출판된전집《영화란무엇인가?》(1958~62)는트뤼포,고다르,리베트등의프랑스‘누벨바그’영화감독들에게커다란영향을미쳤을뿐만아니라,할리우드영화의재평가및주요영화작가로서장르누아르와오손웰즈의위상을확고히해주었다.또한전후이탈리아네오
리얼리즘의진가를인정하도록하는데결정적인기여를했다.영화이론가로서의바쟁은장-폴사르트르의실존주의적현상학하에서리얼리즘영화미학의정립에지대한공헌을했다.

목차

알림20
머리말22

1부존재론과언어(1958)
사진적영상의존재론29
완전영화의신화41
영화와탐험51
침묵의세계65
윌로씨와시간72
금지된몽타주83
영화언어의진화100

2부영화와기타예술들(1959)
비순수영화를위하여-각색의옹호129
《시골사제의일기》와로베르브레송의문체론163
연극과영화191
빠뇰의경우256
회화와영화264
베르그송적영화-《피카소의비밀》272

3부영화와사회학(1961)
《독일영년零年》287
《마지막휴가》292
서부극,또는특히미국적인미국영화304
서부극의진화318
모범적서부극-《7인의무뢰한》334
《영화에서의에로티즘》의여백에342

4부현실의미학?네오리얼리즘(1962)
영화적리얼리즘과해방시대의이탈리아영화그룹357
《대지大地는흔들리다》396
《자전거도둑》405
연출가데시카427
화금석化金石《움베르토D》457
《카비리아의밤》,또는네오리얼리즘끝으로의여행463
로셀리니의옹호476
《유럽51년》490

인용영화색인497
역자의말510
해설517

출판사 서평

영화사100년의가장위대한창조적비평

1958년앙드레바쟁A.Bazin의요절은영화이론및비평분야에돌이킬수없는손실이었다.에이젠슈테인S.Eisenstein이전전戰前세대를대표하는영화이론가라면,바쟁은전후戰後세대를대표하는이론가였다.그는비록G.크라카우어처럼학적체계를갖춘저서는남기지않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그가남긴영화에관한에세이들및숱한단편들의영향력은실로지대한것이었다.바쟁은전후에발표한글들을엄선하여《영화란무엇인가?Qu’est-cequelecinema?》라는제목의저서로출간했다.
‘영화사100년의가장위대한창조적비평’으로평가받는바쟁의《영화란무엇인가?》는본래전4권으로구성된방대한저작이다.이각권의구성은바쟁생전에그에의해구상되어3권까지는실제로그자신의손에의해편집되었으나,마지막4권만은사후1962년그의친구자크리베트의책임아래완성되어그의영전에바쳐졌다.이문집은너무도양이많아후일기엔느벨르GuyHennebelle에의해한권의선집으로출간(파리:르세르프)되었는데,여기에는1975년과1985년판두가지가있다.‘도서출판사문난적’이이번에번역본으로삼은것은이가운데1985년판이다.
영화예술이한창원숙기에접어들무렵,가장뛰어난감수성과분석력을발휘하여비평계를이끌며영화의존재근거와심지어그진로까지제시한앙드레바쟁의존재는오늘에있어서도그마력적인영향력을잃지않고있다.흔히들기술적인발전에의한오늘의놀라운화면구성과,또바쟁의리얼리즘논지에대한피상적이해가맞물려그의이론과비평상의의의및진가를쉽게밟고넘어가려하는경향이농후하나,열과성을다해쌓아올린진정한노작勞作은그렇게가벼운이들의구설로간단히무너지지를않는다.

바쟁영화이론의논쟁점

영화이론에관한바쟁입장의정당성에이의를제기하고도전적인반응을나타낸두계기를우리는기억한다.그하나는,프랑스에서1968년의학생혁명이래한10년간,당시사조에따라,바쟁자신이창간한《카이에뒤시네마》지의편집진이그에게등을돌리고,정치성향의이론들을전파해간경우이다.그들은바쟁이주장한사진의선천적인사실성寫實性에토대를둔영화의리얼리즘론을정신분석학적이론이나이데올로기적인노선에따라재론,반박하고나온것이다.그러나곧이러한과열된반론은1980년대이래보다차분하고도신중한반성의시기를지나면서그들역시영화에관해꼼꼼하고도진지하게글을쓰는바쟁의후예들임을인식하기에이르렀다.따라서그들은바쟁이혹특정한작가를극찬하고작가주의를표방했다든가,장르와그진화에대한견해를피력해간방식이라든가하는것에대하여비록동의하지는않는다고하더라도,영화작품들에대한깊이있는통찰로새로운경지를발견해가는바쟁스타일의독창성에관해서는자연수긍을하지않을수가없었던것이다.
또하나의좀더강력한도전은TV나비디오등과아울러영화의범람속에서특히미국에서의이른바‘문화연구’부문의개발,확산에바탕을두고대두되었다.영화작품자체에토대를두고영화를논단하는게아니라‘문화연구’의일환으로연구될때,그것은광고나도시인구의통계,또는텔레비전을통한사전교화등에의해,관객들간의차이와변화가그대로모두값을지닌,안목의혼란내지는평가의무정부상태를초래할위험이개재한다.영화특유의기여나영화작가의위신이현저하게격하될위험이있는이러한조건에서바쟁의입지는매우협소해질것이라는주장이다.그러나바쟁을자세히읽는다면,영화의연구가오히려문화연구에도중요한한통로가될수있음을알게한다.
그토록열렬한영화애호가요그토록탁월한영화비평가였건만,그는이미그의글에서그런비평이의미를갖는것은오직이매체의상세한역사와사회학의문맥에서만가능하다고주장한바있었던것이다.영화작가가그시대의문화적동향과작업현장을어떻게보고쓰는가를관찰하면서그를이해해야한다고여긴까닭에,각색과장르에대한그의관심이생겨났던것이며,또영화를다양한시대의각기다른이들을위한잡다한문화적기능에이바지하는것으로서받아들일수가있었던것이다.탐험영화에대한그의관심도이와맥을같이하는것이다.이런점에서영화연구와문화연구는서로의영토를잠식하는반목관계가아니라서로를끌어안아자신을살찌게하는친화관계에있다.

《영화란무엇인가?》의구성과내용

책의차례의순서대로‘사진적영상의존재론’에서‘영화언어의진화’에이르는일곱편의글은제1권《존재론과언어》(1958)에서선집한것으로서,이선집은영화예술의존재론적인철학적기초를목표로쓴것으로그의영화이론과비평의핵심을담고있는가장중요한논문들이다.따라서그의영화사상의요체가여기에주로집약되어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그다음으로‘비순수영화를위하여-각색의옹호’에서‘베르그송적영화-《피카소의비밀》’에이르는여섯편의글은제2권《영화와기타예술들》(1959)에서모은것으로,소설연극회화등의예술들과영화의관계에초점을둔논문들이다.소설이나희곡을원작으로하는각색영화,또는소위미술영화의문제를논란하는속에서바쟁의입장은이들을분리된장르의측면에서바라보지를않고,문학성과영화성,연극성과영화성,회화성과영화성이라는변증법적통일의가능성에시선을던져그적극적인예술적존재가치를인정하고자하는것이다.따라서이런관점에서만들어진훌륭한영화를그는성공작으로서평가한다.이와같은논지의전개과정에서드러나는,그지식의해박함,밀도있는문체의탁월한조성능력,단순히영화의틀에매이지않고다른예술,다른학문분야를자유로이넘나드는고차원의변론술은독자들에게충분히지적자극을가져다주리라고믿는다.
또한‘《독일영년》’에서‘《영화에서의에로티시즘》의여백에’로이어진역시여섯편의글은제3권《영화와사회학》(1961)에수록된것들로부터추린것으로서,영화와사회와의관계를중심테마로사회학적관점에서논한글들이다.여기선그가얼핏보기엔별것아닌영화에대해서까지눈을돌려예리한비평을가하고있는데,이렇게일견평범한작품에대한그의비평적재능의근저엔영화에대한강렬한애정이있음을쉽게알수가있다.이애정때문에결국그는통속적인대중영화나스펙터클영화에대해서까지관심을기울여그영화적장점과문제성을발견할수가있었던것이다.끝으로‘영화적리얼리즘과해방시대의이탈리아그룹’에서‘《유럽51년》’까지의여덟편은《현실의미학-네오리얼리즘》(1962)이란제목의제4권으로부터추출한글들로서,이탈리아네오리얼리즘영화를통해영화에서의리얼리즘문제를추구한논문들이다.바쟁은따로그가특히좋아하고높이평가한장르누아르,오손웰즈,찰리채플린에관해한권씩의단행본을썼으며,또한《잔혹영화》와《점령기레지스탕스시기의영화》라는평론집이별도로편집·출간된것이있지만,가장중요하고도문제적인내용으로비중이큰글들은역시이《영화란무엇인가?》에수록된것이라고해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