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우리 마음의 본질이라 할 진심眞心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파한 ‘진심직설’을, 체험에 기반해 쉽게 풀어쓴 강의록이다. 진심직설은 그 내용이 진심에 대한 바른 믿음인 진심정신眞心正信에서 시작하여 진심의 본체와 작용, 진심을 발견하는 10가지 방법인 진심식망眞心息妄 등을 거쳐 육신의 사후에는 진심이 어디로 돌아가는지에 대한 진심소왕眞心所往으로 끝난다.
[진심眞心에 이르는 열가지 방법]
망심妄心은 분별하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마음을 살피고 미세하게 분별하고 구조를 파악하라고 하는데, 사실 이것은 다 망심입니다. 그럼 그런 공부는 모두 쓸데없는 일일까요?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 작업이 전부 다 분별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면서 하면 됩니다. 모든 의도는 분별을 통해 작동합니다.
이 공부는 마음을 써서 공력을 사용하는 공부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의도를 쉬는 것이 제일 먼저 필요합니다. 그 어떤 의도라도 다 망심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심지어 공부를 하려는 의도마저도 망심이에요. 모든 의도는 어딘가를 향하는 원심성의 주의를 동반합니다. 그리고 그 의도 아래에는 자기를 위하려는 구심성 주의가 생겨납니다. 그렇게 원심성 주의와 구심성 주의를 통해 허구적인 자아를 계속 유지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의도입니다. 이런 구조를 파악하게 하는 것이 진심직설의 열가지 방법입니다. 그 의도 속에 매몰되어서 끌려가지 말고, 의도는 뭔가를 이루려는 나와 나 자신을 위하려는 마음을 기반으로 한다는 작용을 보면서 해가는 것입니다.
눈을 감고 오늘 자신이 했던 일 중의 하나를 떠올려보세요. 지금 내적인 대상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대상을 떠올리면 대상을 보고 있는 내가 즉각 생깁니다. 그리고 대상을 향해 주의가 움직입니다. 이쪽에서 저쪽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요. 이때 이쪽에는 구심성 주의가 형성되고, 또 대상을 향하는 원심성 주의도 형성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눈을 뜨고 돌아오면 즉각 사라집니다. 마음은 이렇게 바로 바뀝니다. 참으로 놀라운 기능입니다. 그 중에서도 ‘나’라고 느껴지는 이 마음은 참으로 놀라운 기능이에요. 잠들 때나 몰입할 때는 사라져서 없지만, 누군가 자극을 주면 순식간에 올라와 반응합니다. 놀랍고 유용한 기능이지만 동시에 자기를 괴롭힙니다. 그러나 괴롭지 않을 수도 있어요. 거기서 힘만 빼면 되는데 그러지를 못해서 계속 스스로를 괴롭히죠. 우리는 힘주는 것만 배우고 힘 빼기를 배우지 못했어요. 힘을 빼면 진실이 아닌 것 같거나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힘을 빼면 나도 아픔도 사라져 거짓처럼 느껴져서 항상 힘을 주는 상태가 자연스러워졌어요. 그래서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어버렸죠. 물론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내적인 생각이나 감정, 느낌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처음 의도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방향성을 유지해주기 때문이죠. 그러나 공부가 한참 되어서 본질에 다가서려는 사람, 진심에 다가가려는 사람은 모든 ‘의도’가 자아를 계속 유지케 한다는 점을 통찰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공부는 마음을 써서 공력을 사용하는 공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써서 공력을 사용하는 공부는 의도를 사용합니다. 진심에 대한 공부는 모두 내려놓고 쉬는 공부입니다. 그것이 바로 망심을 쉬는 것입니다. 이번 중권에서는 그를 위한 10가지 방법을 설명합니다.
[진심眞心에 이르는 열가지 방법]
망심妄心은 분별하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마음을 살피고 미세하게 분별하고 구조를 파악하라고 하는데, 사실 이것은 다 망심입니다. 그럼 그런 공부는 모두 쓸데없는 일일까요?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 작업이 전부 다 분별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면서 하면 됩니다. 모든 의도는 분별을 통해 작동합니다.
이 공부는 마음을 써서 공력을 사용하는 공부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의도를 쉬는 것이 제일 먼저 필요합니다. 그 어떤 의도라도 다 망심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심지어 공부를 하려는 의도마저도 망심이에요. 모든 의도는 어딘가를 향하는 원심성의 주의를 동반합니다. 그리고 그 의도 아래에는 자기를 위하려는 구심성 주의가 생겨납니다. 그렇게 원심성 주의와 구심성 주의를 통해 허구적인 자아를 계속 유지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의도입니다. 이런 구조를 파악하게 하는 것이 진심직설의 열가지 방법입니다. 그 의도 속에 매몰되어서 끌려가지 말고, 의도는 뭔가를 이루려는 나와 나 자신을 위하려는 마음을 기반으로 한다는 작용을 보면서 해가는 것입니다.
눈을 감고 오늘 자신이 했던 일 중의 하나를 떠올려보세요. 지금 내적인 대상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대상을 떠올리면 대상을 보고 있는 내가 즉각 생깁니다. 그리고 대상을 향해 주의가 움직입니다. 이쪽에서 저쪽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요. 이때 이쪽에는 구심성 주의가 형성되고, 또 대상을 향하는 원심성 주의도 형성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눈을 뜨고 돌아오면 즉각 사라집니다. 마음은 이렇게 바로 바뀝니다. 참으로 놀라운 기능입니다. 그 중에서도 ‘나’라고 느껴지는 이 마음은 참으로 놀라운 기능이에요. 잠들 때나 몰입할 때는 사라져서 없지만, 누군가 자극을 주면 순식간에 올라와 반응합니다. 놀랍고 유용한 기능이지만 동시에 자기를 괴롭힙니다. 그러나 괴롭지 않을 수도 있어요. 거기서 힘만 빼면 되는데 그러지를 못해서 계속 스스로를 괴롭히죠. 우리는 힘주는 것만 배우고 힘 빼기를 배우지 못했어요. 힘을 빼면 진실이 아닌 것 같거나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힘을 빼면 나도 아픔도 사라져 거짓처럼 느껴져서 항상 힘을 주는 상태가 자연스러워졌어요. 그래서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어버렸죠. 물론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내적인 생각이나 감정, 느낌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처음 의도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방향성을 유지해주기 때문이죠. 그러나 공부가 한참 되어서 본질에 다가서려는 사람, 진심에 다가가려는 사람은 모든 ‘의도’가 자아를 계속 유지케 한다는 점을 통찰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공부는 마음을 써서 공력을 사용하는 공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써서 공력을 사용하는 공부는 의도를 사용합니다. 진심에 대한 공부는 모두 내려놓고 쉬는 공부입니다. 그것이 바로 망심을 쉬는 것입니다. 이번 중권에서는 그를 위한 10가지 방법을 설명합니다.
니르바나, 번뇌의 촛불이 꺼지다 : 중 - 번뇌즉보리 총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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