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중) (대승기신론 강의 | 양장본 Hardcover)

대승 현상과 본질을 뛰어넘다(중) (대승기신론 강의 | 양장본 Hardcover)

$28.25
Description
이 강의는 2012년 8월부터 2014년 4월까지 깨어있기 워크숍1)을 들은 오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의식이 펼쳐지는 과정을 과학적이고 치밀하게 분석, 분해한 글입니다. 그런데 제목에 믿을 신信 자가 붙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우리의 ‘의식’으로 파악되는 모든 것은 일종의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놀라운 경험을 통해 알아채진 ‘깨달음’이라는 것마저도 일종의 ‘믿음’이라는, 불교의 이 ‘혁명적인 선언’을 즐겨 읽어주십시오. 그러하기에 ‘깨달은 개인’이라는 것은 없으며, 이 모두는 우주적 불이不二의 의식 안에 펼쳐지는 ‘현상’임을....

‘나’는 경험이 만들어낸 ‘마음의 세계’ 속에 살고 있다

이번 대승기신론 중권에서는 경험의 ‘세계’를 넘어선 ‘세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세계世界라는 것은 마음으로 분별하여 나누어놓은(界) 곳이라면, 세상世上이라는 것은 나눌 수 없는 불이不二의 세상으로, 우리의 감각으로는 볼 수도 느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곳입니다. 우리는 그 있지도 않은 세상, 그렇다고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그 세상을, 감각으로 그려내어 가상의 그림 속에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나’라는 것을 형성하여 세계 속을 운전해가며 삶을 이루는데, 이 ‘나’라는 운전자는 그저 잠시 운전대가 맡겨진 임시직일 뿐인데 스스로 삶의 주인이라 여기니 괴로움 속에 있게 됩니다.
그 타들어가는 듯한 번뇌는 생겨나는 과정이 있으니 바로 의식의 전개과정을 보면 명백히 드러납니다. 번뇌, 그 괴로움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먼저 그것을 번뇌로 느끼는 ‘나’라는 의식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형성되어 의식하게 되는 것일까요?
‘나’라는 것의 최초 기반이 되는 카르마Karma 즉, 타고난 경향성이라고 불리는 것이 업식業識입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적인 특성, 인류의 유산, 생명체로서 부여받은 경향들이 모두 모여 업식을 이룹니다. 예를 들어 성격이 급하고 빠른 경향도 고치기 힘든 업식이며, 인간 사회에 살아가면 언어를 저절로 터득하게 되는 것 등도 업식입니다.
이제 그러한 업식을 기반으로 마음이 한번 움직이면 ‘주체’와 ‘대상’으로 나뉩니다. 그것을 전식轉識이라 합니다. 마음이 ‘움직여’ 주체와 대상으로 나뉜다는 것은 이렇게 실험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눈을 감고 자신이 전에 가보았던 멋진 장소를 하나 떠올려 봅니다(실제 떠올린 후 글을 읽어가야 이해됩니다).
그런 후 자신이 그 장소를 마음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봅니다. 이때 마음은 보여지는 대상과 보는 주체로 나뉘었고 주체에서 대상을 향해 주의가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이 움직여 주객이 생긴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이렇게 주체와 대상으로 나뉜 것이 확고해지면 이제 대상이 하나하나 분별되며 세분화 됩니다. 그것이 현식現識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세계’라 부르는 현상이 드디어 나타나게 됩니다. 그동안 ‘나’와 ‘나 아닌 것’만 구분되다가 이제 ‘나 아닌 것’이 책상, 의자, 집, 하늘, 나무, 강 등으로 그 느낌이 세분화 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바로 이렇게 마음이 분별하여 나타나는 느낌의 세계입니다. 마음이 보는 상象의 세계가 나타난(現)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일체분별 즉 분별자심一切分別 卽 分別自心이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그렇게 대상들이 하나하나 분별되고 나면 다음으로 대상들 간에 비교가 일어나고 그중 어느 것이 좋고 나쁜지 구별해내는 지혜가 호오好惡를 알게 합니다. 이것이 지식智識입니다. 그리고 이 지식에서부터 번뇌는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좋고 나쁜 것을 알게 되면 좋은 것에 끌리고 그것을 즐기며, 곧이어 집착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모든 번뇌는 이렇듯 분별된 느낌에 집착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 과정을 명백히 보고 ‘나’가 살고 있는 경험의 세계, 그 느낌의 세계를 넘어 불이의 세상으로 들어가기를 기원하면서...

2018년 10월
월인越因
저자

월인

‘깨어있기’와‘자연에말걸기’를통해자연친화적인의식개발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다.‘통찰력게임’을보급중이다.
저서:《깨어있기-의식의대해부》《관성을넘어가기-감정의대해부》《주역-심층의식으로의대항해》《죽음속에도봄이넘쳐나네》

월인越因)은‘인연을넘어서’라는뜻입니다.이세상만물과우리내면은모두‘이것이있음으로해서저것이있다’는인연법칙의소산입니다.서로가서로의원천이되어주고있지요.그어느것도변함없는제1원인인것은없습니다.우스펜스키의말대로‘미지(未知)가미지를정의하는’현상이지요.그것은외부물질세계와내부정신세계를망라하여모두그렇습니다.그런데이렇게서로가서로의존재를의존하는‘인연’의‘뿌리없음’을보면이제인연을넘어서게됩니다.인연의파도를넘어선그곳에근원의물만이있을뿐입니다.그의모양은이런저런파도로가득하지만모양을넘어선그곳엔오직아무런모양도없는‘물’만이존재하는것과같습니다.우리의본성은바로이인연의세계를넘어서있습니다.그래서이러한내용을말하는모든이들을대신해월인越因이라이름하였습니다.그인연의세계를넘어있는곳을향하여...

목차

책을시작하며·11
감사의말·13
일러두기·14

Ⅳ.정종분正宗分:해석분解釋分:법장문法章門을해석함

8.생멸인연生滅因緣:생멸상
아라야식,개인성을넘어선집단무의식·17
물든마음이곧깨끗한마음이다·23
옮음을주장하지말고실현시켜라·28
분별없음이분별을만든다·31
물든마음과물들지않은마음의동일성·34
아픈마음과아프지않은마음이동시에있다·39
경험의세계와경험을넘어선세계·41
일법계-상相을넘어선세상·45
의식의전개과정·47
좋고나쁨을분별하되번뇌에빠지지않는다·53
상처받는자는누구인가?·58
‘보이다’와‘보다’의차이-마음의구조·61
‘내’가‘대상’을보는느낌·64
여섯가지물든마음·67
번뇌를일으키지않는물든마음·70
둔한번뇌와날카로운번뇌·73
근본지혜와현상적지혜·75
동심動心,주체와대상을일으키다·78
상相과식識·79
분별없는세상과경계지어진세계·82
물든마음은식識을일으키고상相에빠진다·86
에너지가‘나’에머물지않는다·91
초월이란,경계의사라짐이아니라그것에구애받지않음·95
여섯가지마음의진화단계·98
생멸은마음에서일어난다·104
지복,이유없는기쁨·106
삶은환상이아니며,영원한아트만이있는것도아니다·108
‘느낌’과‘의도’·113
상相이없어진것이아니라상相을초월한것·116
‘나’라고느껴지는현상·121
어디에도머물지않을때이미그대는근원이다·122
전체의조화를위해쓰여지다·125

9.훈습론熏習論
근본도물이들다·127
격랑의파도와잔잔한파도는모두파도일뿐·130
현상만이물들수있다·132
열반을추구하는마음도하나의환상·135
물든본질의그림자·137
‘알았다’하는순간또다른마음의상相속으로·139
걸림없이마음을쓴다·142
물로만들어진물고기·144
청정한마음은왜고락에물드는가?·146

10.훈습론熏習論:염법훈습染法熏習
끊이지않는물든마음은구조를파악해야한다·150
‘안다’와‘모른다’의상호의존성·153
우주의다양함은한마음(一心)의표현·157
커졌다작아졌다하는‘자아’는어떻게생겨나는가?·160
번뇌의발생·163
깨닫지못한마음의근본적인세가지상相·167
세계에대한집착과나에대한집착·171
근본불각,서로에기대어존재함을모르다·173
분별하고이름붙이면왜괴로움이오는가?·177
본질은마음상태의변화가아니다·179
물든마음에젖어근본을잊다·183

11.훈습론熏習論:정법훈습淨法熏習
마음이맑아질수록더힘들어지는이유·187
무심삼매로가는마음의전개과정·190
괴롭다가괴롭지않게된것은상태변화일뿐·191
최초의오해,스스로개인이존재한다고믿다·193
모든나눔은자기마음을나눈것·198
주체와대상이생겨나는과정·201
세상에존재하는모든수련법의두가지귀결·205
공空과색色의차이는경계유무의차이·210
통찰이후분별은보리菩提의또다른이름·216
1차원의점은3차원의입체를이해하지못한다·219
전기가나타나려면다양한회로가필요하다·221
왜‘산’과‘물’이보이는가?·225
‘나’라는것이있다고여기는견해·227
마음의구조를아는것과내용에빠지는것·230
배움의단계·233
경험을추구하는것과근본에대한갈증의차이·237
진정으로고통을싫어하는마음도능력이다·239
세계,경험자와경험대상사이의관계·243
사물의경계와마음의경계·247
선재동자가되라·250
의식자체가이미분별을기반으로한다·253
카르마,관성을다루다·256
분별은양날의칼·261
무분별심을얻은사람·264
믿음이란일종의거대한에너지·267
존재와비존재·270
정법훈습은지치지않는다·275
‘나’라는현상·277
오직모를뿐,신비로가득한모름·286
시각始覺과본각本覺·290
마음으로잡을수없는본질,그것을파악하라·292
스스로서는것이없이본래평등하다·295

Ⅳ.정종분正宗分:해석분解釋分:의장문義章門을해석함

1.체상體相이대二大
‘내’가무한이되는것이아니라무한속에‘내’가녹아드는것·303
상相을‘보는자리’는상이아니다·306
세가지길-관찰하기,경험하기,파도타기·310
희로애락은경험의구름아래서의일·316
진정으로무無를체험했다면거기,체험한‘내’가없다·319
직선은곡선을의지해존재한다·320
‘모습’으로‘질’을묻다·323
마음이움직인다·325
움직임과움직이지않음은마음의일일뿐·327
진정한벗어남·330
마음의이분열과삼분열,그것이전부다·332
하나를보면나머지는보지못한다·335
우주적오르가즘은번뇌의씨앗·338
수많은분별속에마음은한치도움직임이없다·340
현상의통찰지혜,의타성·342

2.용대用大
부처가되었다고여기는중생·345
아무런‘함이없이’세상을변화시킨다·351
모든경험은‘느낌’이다·354
진리의세가지모습·356
절대와상대가만나다·359
어디까지가‘나’인가·364
견見,보는자와보이는대상을나누다·367
법신,보신,화신은전상轉相을기반으로일어난다·370
무의식적인마음의흔적을떠나다·373
부처는중생을,사랑은분리를기반으로한다·376
거미가거미줄로공간을분리하듯·378
메타커넥션·380

부록:깨어있기TM용어정의
감각感覺:있는그대로를느껴앎·385
감지感知:‘익숙하다’,‘안다’는느낌·386
주의注意:생명의투명한힘·388
생각과의식:감지들의네트워크·390
동일시:삶을‘알게’해주는유용한도구·390
감정:감지들간의밀고당기는관계를보여주다·391
감각에열려있기·392
깨어있기:‘있음’을깨닫기·394
각성覺性:의식의본질을깨닫기,느끼는자로있기·395

찾아보기·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