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은왜좋은지원자를놓치는가?
그리고지원자는왜면접관의질문의도를놓치는가?
면접장에서는분명좋아보였던사람이입사후전혀다른모습을보이고,그날따라말이서툴렀던지원자가훗날조직의중심이되기도한다.이런오판은단지‘사람보는눈’이부족해서생기는것일까?
『면접관은무엇을보는가』는그원인을지원자에게서만찾지않는다.오히려지원자를바라보는면접관의시선과판단을먼저의심한다.우리가보고있는것은때때로그사람이아니라,자신의경험과선입견이만들어놓은프레임일수있기때문이다.
열명의전문면접관이함께쓴이책은면접을‘정답을확인하는절차’가아니라한사람의경험과행동을관찰하고,그근거를바탕으로가능성을발견하는과정으로바라본다.‘어떻게질문할것인가’를넘어‘왜그렇게질문해야하는가’,‘무엇을근거로판단해야하는가’를묻는다.
준비된답변이아니라‘행동’을읽는다
면접에서는누구나자신을가장좋은모습으로보여주려한다.예상질문을뽑고모범답안을준비하며자신의경험을매끄러운이야기로정리한다.그러나전문면접관이보려는것은잘만들어진문장이아니다.
“그때구체적으로무엇을했습니까?”
“왜그렇게선택했습니까?”
“다른선택지는없었습니까?”
“그행동은어떤결과로이어졌습니까?”
면접관의질문이구체적인경험과행동을향하는이유가여기에있다.상황을얼마나그럴듯하게설명하느냐보다그상황에서지원자가실제로무엇을선택하고어떻게행동했는가가역량을보여주기때문이다.
책은구조화면접과행동기반면접(BEI),탐침질문등을통해답변의표면너머에서실제경험의결을읽어내는방법을보여준다.동시에면접관도끊임없이자신의판단을점검해야한다.첫인상에따라평가하거나,자신과비슷한지원자에게무의식적으로호감을느끼거나,이미내린결론을확인하기위한질문만던질수있기때문이다.이러한인지적편향을인정하고구조화된질문과명확한평가기준,기록과자기점검을통해통제하는것역시전문면접관에게필요한역량이다.
면접관의판단기준을알면,면접준비가달라진다
『면접관은무엇을보는가』는면접관을위한전문서이면서동시에취업과이직,승진면접을준비하는사람에게도유용한책이다.
면접관이무엇을보고어떤근거로판단하는지를알면면접을준비하는방향부터달라진다.‘무슨말을해야합격할까?’를고민하는대신‘나의어떤경험과행동이이역량을증명하는가?’를생각하게된다.
자신의경험에서구체적인행동과선택을찾아내고,왜그렇게행동했으며그경험을통해무엇을배우고어떻게변화했는지를설명하는것이중요하다.결국면접관의판단기준을이해하는것은가장현실적인면접준비가된다.
열명의목소리,열개의현장
이책의또다른힘은서로다른산업과직군에서활동해온열명의저자가성공적인면접사례뿐아니라자신의실패와오판까지솔직하게꺼내놓는다는데있다.
구조화면접,행동기반면접(BEI),탐침질문,평가오류와인지적편향에서부터태도와가치관,세대에대한이해,그릿(Grit),잡크래프팅(JobCrafting),AI시대의면접까지다양한주제가실제채용현장의경험과함께펼쳐진다.책은눈에쉽게보이는스펙이나말솜씨에머물지않고지원자의동기와가치관,태도처럼표면아래에있는요소까지살펴야한다고강조한다.
AI의도움으로자기소개서를쓰고예상질문과답변까지준비하는시대다.잘만들어진답변과실제경험의경계가흐려질수록사람을판단하는면접관의기준은오히려더중요해진다.
그래서이책이끝내전하고자하는것은면접기술만이아니다.사람을대하는태도와판단에대한책임이다.
면접관에게는‘나는무엇을근거로이사람을판단하는가?’를묻고,지원자에게는‘나는어떤경험과행동으로나의가능성을보여줄것인가?’를묻는다.
면접위원으로들어서는실무자에게는자신의판단기준을다시세우는지침이되고,채용을설계하는HR담당자에게는더공정하고타당한면접을만드는관점을제공한다.그리고면접을준비하는지원자에게는맞은편에앉은면접관이무엇을보고자신의가능성을판단하는지를이해하는지도가된다.
사람을잘보는감각이아니라,사람을제대로보기위한기준
『면접관은무엇을보는가』는면접관에게는더정확하게판단하는법을,지원자에게는자신의가능성을제대로보여주는법을알려준다.면접테이블양쪽에앉은사람모두에게‘좋은면접이란무엇인가’를다시묻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