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바다 지구의 바다를 점령한 인간의 창조물

플라스틱 바다 지구의 바다를 점령한 인간의 창조물

$19.08
Description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플라스틱 해양 오염의 실상을 파헤친다!
지구의 바다를 점령한 인간의 창조물『플라스틱 바다』. 이 책은 바다를 사랑한 평범한 시민인 저자가 자신이 발견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견하고 환경 운동가가 되어 플라스틱의 숨겨진 속성과 위험한 결말에 관한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태평양의 거대 쓰레기 지대라고 불리는 이 플라스틱 표류물이 어떻게 바다에 표류하게 되었으며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해양 생물의 먹이사슬에 침투하게 된 사연, 화학 물질에 중독된 이누이트족 사례 등은 우리에게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의 저자인 무어 선장은 연구를 통해 플라스틱이 비활성 물질이라는 것에 관한 재평가를 촉발했다. 플라스틱은 해양 먹이 사슬과 인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묻는다. 플라스틱은 포장재와 건축 자재로서 그 양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모두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사용한 물건을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경제구조가 바뀌어야 함을 주장한다.
1997년 북태평양을 향해하던 찰스 무어는 태평양 수면 아래 플라스틱 쓰레기장을 발견 한 후 평범한 시민에서 과학자로 진화해가는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에 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책의 도입부에 실린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바다와 해안, 생물의 모습을 실어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하며 해양 오염의 실태 알리고 ‘플라스틱 시대’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

찰스무어,커샌드라필립스

플라스틱해양오염문제를세계적으로환기한“태평양거대쓰레기지대”의최초발견자이다.태평양한가운데의플라스틱양이무게로따졌을때동물성플랑크톤보다6배나많다는사실을발견해미국사회를충격에빠뜨렸으며,바닷속플라스틱이독성화학물질을흡수하여해양먹이사슬을오염시키고있다는사실을전세계에알렸다.본래바다를사랑하는평범한시민이었던저자는이발견을계기로국제적인해양환경연구자이자환경오염전문가,환경운동가가되어활발히활동하고있다.그를소재로하여바다의‘플라스틱전염병’문제를다룬『LA타임스』의기사는2007년퓰리처상을수상했다.2009년세계적인지식나눔프로그램인테드(TED)에서플라스틱해양오염에대해강연했으며,2011년KBS‘환경스페셜’에서방영된다큐멘터리《플라스틱,바다를점령하다》에실제출연한주인공이기도하다.현재캘리포니아주롱비치에살고있다.

목차

목차
독자들에게
1장바다한가운데의플라스틱수프
2장플라스틱의탄생
3장“태평양거대쓰레기지대”의정체
4장바다,지구의쓰레기통
5장플랑크톤보다플라스틱이많다
6장일회용시대의개막
7장피해를보여줘야한다
8장플라스틱자본주의
9장우리의과학은점잖지않다
10장독성물질을품은트로이의목마
11장유령그물잔혹사
12장바닷속물고기들이플라스틱을먹기시작하다
13장오염된먹이사슬
14장오염원을추적하다
15장플라스틱발자국지우기
16장우리는거부할수있을까
후기인체축적의결과들
출처및참고자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북태평양한가운데,고기압의영향아래바람과파도가잔잔한곳.배들도기피하는이외딴바다에수십톤의플라스틱조각이수프처럼둥둥떠다니고있다는사실을믿을수있을까?1997년북태평양?을항해하던찰스무어선장은우연히아름다운수면아래플라스틱조각이흩뿌려있는모습을목격하게된다.무어선장에의해이제곧“태평양거대쓰레기지대(theGreatPacificGarbagePatch)”라고이름붙여질,지구상에서가장큰쓰레기장을발견한것이다.이곳에존재하는미세플라스틱의양은무게로따질...
북태평양한가운데,고기압의영향아래바람과파도가잔잔한곳.배들도기피하는이외딴바다에수십톤의플라스틱조각이수프처럼둥둥떠다니고있다는사실을믿을수있을까?1997년북태평양을항해하던찰스무어선장은우연히아름다운수면아래플라스틱조각이흩뿌려있는모습을목격하게된다.무어선장에의해이제곧“태평양거대쓰레기지대(theGreatPacificGarbagePatch)”라고이름붙여질,지구상에서가장큰쓰레기장을발견한것이다.이곳에존재하는미세플라스틱의양은무게로따질때해양먹이사슬의기초를이루는동물성플랑크톤보다여섯배나많았다.
『플라스틱바다』에서무어선장은자신이발견한불길한내용에관해,플라스틱의숨겨진속성과위험한결말에관해상세한이야기를들려준다.우유통에서병뚜껑,인간의피부에침투할수있는미세분자에이르기까지플라스틱은오늘날단지환경을더럽히는물질에그치지않고해양생물과그서식지를위협하고있다.무어선장의연구결과플라스틱이바다에녹아있는독성물질을흡수하고있으며바닷속물고기들이플라스틱을먹잇감으로오인하여섭식하고있다는사실이밝혀졌다.
무어선장은바다가처한곤경을전세계에알리기위해과학적신뢰성을획득하려고분투했던여정으로우리를안내한다.바다를사랑한한평범한시민이해양과학자이자환경운동가가되어전세계적인관심을불러일으키기까지의여정이이책에생생히담겨있다.
바닷속물고기들이플라스틱을먹기시작하다!
플라스틱전염병을최초로파헤친21세기판『침묵의봄』
“태평양거대쓰레기지대”의최초발견자찰스무어선장
전세계를충격에빠뜨린플라스틱해양오염의실상을파헤치다
“찰스무어는영웅이다.그는쓰레기지대를직접조사함으로써중요한과학적연구를추진한첫번째인물이다.”_『뉴욕타임스』
“태평양거대쓰레기지대”를최초로발견하다
1997년,찰스무어선장은북태평양을항해하고있었다.그는하와이의호놀룰루항구를출발해미국서해안으로향하던도중우연히항로를바꾸게된다.바로북태평양고기압,옛항해자들이배의무게를줄이기위해가축을내던지곤했던바다의사막으로진입한것이다.
그리고그는이잔잔한바다에서수상한점을발견한다.수면위로여기저기이상한덩어리와부스러기들이,“아무래도플라스틱같은것”들이널려있었던것이다.만약그곳이로스앤젤레스같은연안지역이었다면이런모습은다소정상이라고볼수있었지만하와이의캘리포니아의중간지점,육지로부터수천킬로미터가떨어진곳에서는그렇지않았다.그가발견한것이훗날“태평양거대쓰레기지대(theGreatPacificGarbagePatch)”라고불리게될,한반도의7배크기에달하는지구상에서가장큰쓰레기장이었다.
해양플라스틱쓰레기를과학적으로수량화하다
이후찰스무어선장은미국각지의환경운동가,학자,시민들을찾아다니며북태평양거대쓰레기지대를수량화할계획을세우기시작했다.2년이지난1999년8월,무어선장의공식탐사로역사상최초로바다한가운데의플라스틱쓰레기양이과학적으로수량화되었다.북태평양한가운데에서무작위로표본을수집해분석한결과,플라스틱의양이무게로따졌을때플랑크톤보다여섯배나많았으며11개의표본중1개표본에서는플라스틱의수가플랑크톤보다더많기까지했다.약16만2000제곱킬로미터(한반도의면적이약20만제곱킬로미터이다.)에84.3톤의플라스틱입자가있다는결과도나왔다.플라스틱조각의개수로는1제곱킬로미터당평균33만4271개였다.놀랍게도이수치에는큰플라스틱,예를들어그물이나신발,칫솔같은것은포함되지않았다.
첫번째탐사후10년뒤인2008년과2009년무어선장은다시조사를실시했다.그사이해양플라스틱쓰레기는급증해있었다.1999년탐사에서건진플라스틱의건량무게는424그램이었는데2008년은669그램,2009년에는881그램으로늘어났다.거의두배가증가한것이다.플라스틱대플랑크톤의비율역시크게증가했다.1999년조사에서플라스틱과플랑크톤의건조중량비율은6대1이었다.2008년에는46대1,2009년은26대1로급격히늘어났다.플랑크톤과거의구별이되지않는색색의플라스틱입자들이바다에가득떠다니고있는것이다.
인간이창조한물질플라스틱
플라스틱은석유로만드는합성중합체(polymer)이다.중합체란분자들의사슬로구성된물질을뜻한다.자연에있는천연중합체로는뼈,뿔,머리카락,단백질,DNA등을들수있다.인간이만든최초의인공중합체는합성고무이다.19세기초유럽에남아메리카대륙에서가져온천연고무가알려지면서과학자들은고무의탄성과형태를유지하면서녹지않고냄새도나지않는합성고무를만들려고했다.
이어순전히화학물질로만만든합성수지가20세기에등장했다.20세기초미국의화학자리오베이클랜드가최초의합성수지베이클라이트(Bakelite)를발명한것이다.오늘날에도여전히쓰이고있는페놀수지(phenolresin)는베이클랜드가발명한플라스틱을통칭하는이름이며최상급당구공은지금도페놀수지로만들어진다.
인간은천연물질을대체하기위해플라스틱을만들었다.최초의합성고무발명가들이그랬고,베이클랜드역시전선의절연재로쓰이던값비싼천연셸락(shellac)을대체할수있는합성물질을만들기위해실험을거듭하다가베이클라이트를발명했다.초창기에플라스틱은모두에게좋은것처럼보였다.코끼리를사냥해상아를얻지않고도값싼합성수지로당구공을만들수있었고일회용품을사용하면서가사노동에들이는시간을절약할수있었다.
바다에서지구최초의생명체가탄생하고억겁의세월동안변화를거듭한끝에만들어진최종산물이바다를떠다니는플라스틱표류물이다.수십억년전짐작조차할수없을만큼많은양의플랑크톤과해조류가해저에묻혔다.이어마어마한퇴적물들은지각변동으로땅속에갇혔고여기에압력이가해지면서탄화수소를함유한끈적끈적한검은액체가되었다.그리고인간은이액체에서플라스틱을창조했다.오늘날플라스틱으로뒤덮인바다는가장극적이면서가장나쁜방식의생태계재순환이라고할수있다.
플라스틱시대의개막
공장들이톤단위로합성수지를생산할때까지도중합체의화학구조를정확히아는사람은아무도없었다.1920년독일의화학자헤르만슈타우딩거(1881~1965년)가중합체의구조를규명함으로써고분자화학이라는새로운과학이탄생했다.그결과수만가지의합성중합체,즉수만가지의플라스틱이탄생할수있는길이열렸다.1차세계대전과2차세계대전동안유리나고무,금속을대신할수있는새로운물질이필요해지면서플라스틱물질들이연이어발명되었다.주로비닐봉지등의포장재로쓰이는폴리에틸렌(PE)이1933년에발명되었다.오늘날가장많이사용되는플라스틱물건이폴리에틸렌필름인데폴리에틸렌은오늘날연간8천만톤이생산되는것으로추정되며그대부분은포장부문에쓰인다.1939년까지다우케미컬에서발명한폴리스티렌(PS,CD나DVD케이스에쓰이는결정폴리스티렌과흔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