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대항해 뗏목과 카누로 바다를 정복한 최초의 항해자들

인류의 대항해 뗏목과 카누로 바다를 정복한 최초의 항해자들

$24.00
Description
옛 인류의 위대한 항해를 함께 떠나보자!
『인류의 대항해』는 15세기 유럽인들의 대항해에 가려져 미처 조명하지 못했던 인류 최초의 항해를 고고학과 인류학으로 복원해낸 책이다. 어린 시절 어부였던 아버지의 친구에게 항해술을 배우고 GPS없이 대서양을 횡단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인류가 왜 바다로 나아갔는지, GPS와 디젤 엔진, 나침반 없이 어떻게 대양의 먼 섬들을 정복했는지 흥미롭게 들려준다.

우리 선조들이 항해를 시작했을 때에는 오직 뗏목과 카누뿐이었다. 그러나 고대 인류는 별을 보고 방위와 위도를 측정했고, 풍향이 언제 바뀌는지를 오랜 시간에 걸쳐 확인하며 귀환 가능성을 높이는 등 바다에 관한 방대하고 세부적인 지식을 갖고 있었다. 이로써 인류 최초의 장기 항해는 5만 5천 년 전 동남아시아 앞 바다에서 이루어졌다. 이뿐 아니라, 기원전 1200년 이후에는 남서태평양에서 라피타인이 카누를 타고 뉴기니 동쪽의 오세아니아 원해까지 진출했고, 기원전 2세기에는 그리스인이 아라비아에서 인도까지 직항으로 항해하였다.

예측 가능한 바람이 만들어낸 해상 무역 네트워크에 따라 지중해와 인도양의 사람들은 교역 기회를 따라 바다로 나갔고, 사납기로 유명한 북대서양이지만 선조들의 지배로 바다와 친해진 이후 빈란드를 발견했으며, 각종해양자원이 풍부했던 북태평양에서는 가장 이른 시기에 해야 사회가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이 책은 선조들이 가진 도구와 기술, 사회 조직이라는 조건아래 ‘바다’라는 환경에 적응하고 이겨내면서 자연과 인간의 끝없는 상호작용을 이끌어낸 매력적인 도전기이다.
이 책은 인류가 바다로 나감으로써 창의적이고 변화무쌍한 환경에 대해 눈부신 적응력을 보여주고, 인류 역사의 많은 부분을 추진해 온 억누를 수 없는 활동성을 기리고 있다. 저자는 먼 바다를 건넌 최초의 뱃사람들이 세계 곳곳의 해안을 펼쳐 보이는 매혹적인 현장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저자

브라이언페이건

저자브라이언페이건은고고학과인류학계에서세계적인명성을지닌학자이자베스트셀러작가로,영국케임브리지대학펨브로크칼리지에서고고학과인류학을전공했으며,2012년현재캘리포니아대학교샌타바버라캠퍼스에서고고학과명예교수로재직중이다.미국고고학학회(theSocietyforAmericanArchaeology)의PresidentialCitationAward와SocietyofProfessionalArchaeologists'DistinguishedServiceAward를비롯하여수많은상을수상한바있다.
저서로『뜨거운지구,역사를뒤흔들다』를비롯하여『기후,문명의지도를바꾸다(Thelongsummer)』『고대의북미(AncientNorthAmerica)』『장대한여행(Thegreatjourney)』『금요일에먹는물고기(FishonFriday)』『고대세계의70가지미스터리(Theseventygreatmysteriesoftheworld)』등이있으며,대중을위한고고학관련저술과강의에몰두하고있다

목차

목차
서문
저자의일러두기
│1장│"모래톱과갯벌을발견하다"
태평양을건너ACROSSPACIFIC
│2장│순다와사훌
│3장│"바다에흩어진나비날개들"
│4장│섬들의패턴
포세이돈의바다POSEIDON'SWATERS
│5장│끊임없는움직임의세계
│6장│목재와메쿠돌
몬순세계THEMONSOONWORLD
│7장│에리트라이해
│8장│"대규모거래가이루어지는곳"
│9장│"우리는구름같은돛을높이펼쳤다"
북방의사나운바다TURBULENTWATERSINTHENORTH
│10장│조상들의바다풍경
│11장│"폭풍은얼음깃털처럼고물에내려앉았네"
서쪽의태평양THEPACIFICTOTHEWEST
│12장│얄류샨열도:"바다가매우높아진다"
│13장│"갈까마귀가물고기를놓아준다"
│14장│불타는웅덩이와가시국화조개
│에필로그│물고기와포르툴라노
감사의말
후주
옮긴이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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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고고학계의세계적석학브라이언페이건신작
호모사피엔스최후의팽창을그린장대한서사시
GPS,디젤엔진,나침반도없이
고대인류는어떻게대양의머나먼섬들을정복했는가?
인류는왜한번도탐험된적없는미지의세계로나아갔는가?
오늘날인류에게바다는해독이완료된곳처럼보인다.GPS(위성항법장치)와디젤엔진,점점거대해지는대형선박안에서인류는그어느시대보다도바다에서안전해졌지만그만큼바다로부터멀어졌고무지해졌다.수천년전돛과노,태양과별으로연안바다와대양을항...
고고학계의세계적석학브라이언페이건신작
호모사피엔스최후의팽창을그린장대한서사시
GPS,디젤엔진,나침반도없이
고대인류는어떻게대양의머나먼섬들을정복했는가?
인류는왜한번도탐험된적없는미지의세계로나아갔는가?
오늘날인류에게바다는해독이완료된곳처럼보인다.GPS(위성항법장치)와디젤엔진,점점거대해지는대형선박안에서인류는그어느시대보다도바다에서안전해졌지만그만큼바다로부터멀어졌고무지해졌다.수천년전돛과노,태양과별으로연안바다와대양을항해한고대인류에게바다는인격적인존재였다.고대인류는창의력과눈부신적응력,억누르기힘든활동성을기반으로10만년에걸친여정,호모사피엔스최후의위대한팽창을매듭지었다.
고고학계의세계적석학브라이언페이건은인류의가장초기항해의역사로거슬러가서다음의물음에답한다.인류는왜한번도탐험된적없는미지의세계로나아갔는가?무엇이사람들을수평선너머로이끌었는가?GPS,디젤엔진,나침반조차없이어떻게대양의머나먼섬을정복했는가?
수천킬로미터의망망대해를건너하와이제도와이스터섬그리고어쩌면남아메리카대륙까지항해한폴리네시아카누부터,기원전10세기에발사나무뗏목을타고멕시코까지오간안데스인의여정,서기10세기에북아메리카동쪽끝에발딛은노르드바이킹에이르기까지브라이언페이건은바다와인류문명의역사를흥미진진하게되살려낸다.
최초의인간이가장거대한자연을정복한역사
수평선너머를최초로항해한인류는어떤사람들일까?그들은왜,그리고어떻게바다로나아갔을까?세계적인고고학자이자인류학자인브라이언페이건은이책[인류의대항해]에서뱃사람특유의시선으로그동안알려지지않았던고대해양사를복원했다.페이건은그자신이오랜세월바람과인력만으로세계곳곳의바다를누비고다녔으며,혼자서GPS와디젤엔진없이영국에서미국까지대서양을횡단하기도했다.
망망대해라는새로운환경속에서인간은어떻게대처하고도전해나갔을까?나침반조차없었던수천년전고대인이원시적인카누로대양의머나먼섬을정복할수있었던비결은무엇일까?그들은어떻게두려움을극복하고아무것도보이지않는푸른수평선너머로나갈용기를냈던것일까?이책은바로우리의선조들이그들이가진도구와기술,사회조직이라는조건아래,‘바다’라는환경에대처하고적응하고이겨낸매력적인도전기이다.바다를향한인류의도전은남태평양,북대서양,지중해,인도양,북해,서태평양등세계의모든바다를무대로이루어졌으며,그것은자연과인간의끝없는상호작용과진화의과정이었다.
최초의항해자들은어떻게바다에서길을찾았을까?
작은보트를타고바다를건너는것은대부분의인생을육지에서보내는이에게잊지못할경험이다.육지에서멀어질수록해변이나눈에띄는곶같은친숙한지형지물로부터벗어나,주위를둘러싼수평선이유일한우주가된다.GPS와컴퓨터,엔진이없으면망망대해에떠있는작은배에서우리현대인들은불안감과무력감을느낀다.그리고선조들이거쳐간거리가어머어마해보인다.
그러나그것은결코불가능한항해가아니었다.역사가시작되기도전에그들이항해를나섰던그바다풍경은결코어둠과미지의세계가아니었다.최초의뱃사람들은오늘날우리보다바다와훨씬더가까웠다.바다와인류사이에기술이한겹씩늘어날때마다인류는그만큼바다로부터멀어졌고,수천년에걸쳐쌓아온경험을잃고무지해졌다.선조들의배는오늘날의기준에서볼때보잘것없는카누와뗏목뿐이었지만,그들은바다에관한매우방대하고세부적인지식을갖고있었다.
고대인류가태평양과대서양,인도양을수천킬로미터항해하는데는노와돛이있는튼튼한선박이상의기술을필요로하지않았다.고대인류는별을보고방위와위도를측정했고풍향이언제바뀌는지를오랜시간에걸쳐확인하며귀환가능성을높였다.서기11~13세기폴리네시아인은돛단카누를타고나침반도없이수천킬로미터의망망대해를건넜다.기원전10세기안데스인은오늘날의에콰도르해안에서발사나무로만든뗏목을타고수천킬로미터를가로질러마야문명과왕래했다.
고대인들에게바다는어둠의심연이아니라친숙한삶의일부였다
오늘날과달리인류는언제나바다를두려워했고존경을담아바다를바라보았다.육지와바다는확연히구분되는경계가아니라하나로어우러진풍경을이루었다.바다는조상과초자연적존재가지배하는영역이었다.고대인이바다를신화적질서안에놓고항해에제의적의미를부여한것은인류최후의낯선자연을육지와연결된우주론의일부로포섭하려는것이었다.고대인들에게바다는점점살아있고친숙한것,인격적인존재가되었으며인간과바다는정신적으로연결되었다.
항해는바닷가에서살아가는사람들에게일상생활의일부가되었다.세계각지에서연안바다를탐험하는것은강과호수를건너는물가에서의삶을연장한것에불과했다.연안바다는지형지물을활용하고수심과조수의흐름을파악하며물길을탐사하는기본적인항해기술이활용되는장이었다.
그다음카누나뗏목이육지가보이지않는곳으로나아가는결정적순간이찾아왔다.기원전1200년이후남서태평양에서라피타인이카누를타고뉴기니동쪽의오세아니아원해까지진출했다.더이후에인도양에서는몬순계절풍을이용해홍해와아라비아,동아프리카에서인도남서부해안과그너머로항해했다.기원전2세기에이미그리스인히팔루스는아라비아에서인도까지직항으로항해하고있었다.15세기유럽인들이대항해시대를개막하기수백년전에이미북유럽의노르드인들은아이슬란드와그린란드를거쳐북아메리카연안에당도하였다.그러나그모든영웅적인항해이면에는단한번도제대로역사의조명을받지못한연안항해의끝없는움직임이존재했다.영구운동기관과도같은이교역과교류의물결은인간이바다로첫발을내딛은이래로끊이지않고이루어졌으며,이것이야말로이책의가장중요한이야기이기도하다.
남태평양-지구상에서가장외진섬들을식민화한호모사피엔스최후의팽창
태평양은광활한바다이다.작디작은섬들이징검다리처럼놓여있고어떤섬들은대단히먼거리에외따로떨어져있다.수천년전에이섬들을최초로발견하고이주한사람들은라피타인들이다.
여러고고학정보를바탕으로추정한결과인류최초의장기항해는5만5천여년전동남아시아앞바다에서일어났다.당시에해수면은오늘날보다낮았으므로육지간거리는상대적으로짧았다.수만년에걸쳐오세아니아근해에사람들의이주가완료되었다.
그러던중대단히뛰어난항해가이자식민지개척자들이나타났다.‘라피타인’이라불리는이집단은농경민족이자해양민족으로기원전1200년경부터장거리항해의새로운장을열었다.그들은오세아니아근해에서동쪽으로더멀리나아가피지,사모아,통가,바투아누등폴리네시아전역의무인도를개척했다.그들은지구상에서최초로식량공급원을외부에서들여와의도적으로번식시켰다.
약간의휴지기를거쳐제2차대항해가일어났다.서기1000~1300년에폴리네시아인은돛을단카누를타고4천킬로미터이상을항해하여북쪽의하와이제도와남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