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기록하다 침몰 구조 출항 선원, 150일간의 세월호 재판 기록

세월호를 기록하다 침몰 구조 출항 선원, 150일간의 세월호 재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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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50여 일간의 세월호 참사 관련 재판을 생생하게 기록하다!
『세월호를 기록하다』는 세월호 재판의 법정기록이다. 법정 기록을 바탕으로 당시 세월호 사고를 생생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구성하였다. 세월호 참사 작가기록단에 소속된 저자는 이 사고의 진실을 밝히고 기록하기 위해 재판에 주목하였다. 5개월간 33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세월호 공판을 방청하며 수만 쪽의 증언과 자료, 피고인, 검사, 변호사 사이의 공방에서 드러난 사실을 바탕으로 사고의 원인을 밝힌다.

‘왜 세월호 재판인가?’ 재판에는 거의 모든 자료들이 모이고 상방된 입장의 사람들이 사태를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는 진실 규명의 최소한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생존자, 해경, 어민, 해운사 및 하역업체 관계자, 조선공학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들을 재판에서 한 증언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게끔 하였다. 선수와 선미, 좌현과 우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승객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선원들은 왜 먼저 탈출했으며 해경 대원들은 왜 그토록 무능했는지 낱낱이 드러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세월호 사고는 상식 밖의 어떤 거대한 요인이 영향에 미쳤으리라고 추측한 세간과 달리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것은 보통 사람들이 저지른 비겁하고 이기적이며 무능한 행동이 합쳐져 참사를 낳았다고 말한다. 청해진해운, 우련통운, 인천항 운항 관리실 직원, 세월호 선원들까지 위험을 감지했으면서도 상황을 바로잡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 시스템이 이를 반성하고 진실 규명을 통해 진심으로 성찰해야 할 것이다.
저자

오준호

저자오준호는416세월호참사시민기록위원회작가기록단.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역사,민주주의등여러주제에대해책을쓰고번역했다.안산에6년째살며두아이를키우다세월호사고를만났다.4월16일이후며칠간거리에서평생가장무겁고슬픈공기를마셨다.세월호참사작가기록단에참여,“그날그배에서무슨일이일어났는지”알기위해150여일간의세월호관련재판을기록하여세월호사고에관한사실을다큐멘터리로재구성했다.이책을쓰기위해관련기사와자료를수집하고희생자가족들을만났으며,5개월동안매주2~3회씩33차례가넘는공판을방청했다.재판기간의절반은유가족과함께안산에서광주로내려갔고나머지절반은안산의중계법정에서유가족과같이했다.이책은작가와유가족모두의노력으로세상에나올수있었다.이작업이세월호진실규명에관한출발점이되기를바란다.
지은책으로『노동자의변호사들』,『소크라테스처럼읽어라』,『반란의세계사』등이있다.옮긴책으로는『착한인류』,『보이지않는주인』,『나는황제클라우디우스다』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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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왜세월호재판인가
세월호재판의쟁점들
1장광주법원가는길
제발진실을말해주세요
진실은어디에있을까
2장침몰
안개가걷히고배가떠나다
승객안전교육은없었다
8시49분:배가갑자기기울다
세월호,충돌혹은좌초인가
사고직후:단원고학생들
사고직후~9시20분:“현위치에서가만히대기하라”
9시20분~9시35분:‘예삿일이아니다’
9시35분~10시:탈출이시작되다
10시~10시20분:생과사가나뉘다
아기여기있어요
3장구조
평범한봄날을깨뜨린전화
진도VTS:“승객탈출,빨리판단하라”
헬기:“사람이안보여당황했다”
123정:대형화재에투입된순찰차
“친구들이안에있다”
4장출항
여객선이었나화물선이었나
청해진해운:“그저열심히하라고했다”
있으나마나,운항관리규정
선원안전교육조차없었다
과적과부실고박:침몰로이어지다
안일한운항관리:마지막보루도무너지다
출항:평형수는빼고문은덜닫고
5장선원
조타실,7시30분:맹골수도로다가가다
세월호조타실의구조
조타실,8시48분:“타가안돼요”
세월호는왜급선회했는가
기관실,8시48분:“그냥무서웠습니다”
조타실,사고직후~8시55분:지휘하는사람이없다
조타실,8시55분~9시10분:“조타실,어떻게할까요?”
조타실,9시10분~9시20분:“기울어서움직일수없다”
기관부선실통로,사고직후~9시20분:가만히앉아있었다
조타실,9시20분~9시37분:퇴선지시는있었나
기관부선실통로,9시20분~9시39분:선원들,탈출하다
조타실,9시37분~9시48분:비상벨은끝내침묵하다
에필로그
우리는밤하늘반짝이는별이되었습니다
세월호재판의의의와한계
무력감을느낀다면민주주의가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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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그날그배에서무슨일이일어났는가?
손에잡힐듯생생하게복원한세월호에관한모든‘사실’
평범한사람들의무책임하고이기적인행동이낳은최악의참사
“이책을읽으면세월호참사의안타까운전후과정이손에잡힌다.이후진실규명은치밀하게정리되고재구성된이기념비적인기록에서출발할수밖에없다.”
―박래군,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공동운영위원장
150여일간의세월호관련재판을기록하여세월호사고의진실을다큐멘터리로재구성한책.세월호는왜침몰했는가?선원과해경은승객들을구하는데...
그날그배에서무슨일이일어났는가?
손에잡힐듯생생하게복원한세월호에관한모든‘사실’
평범한사람들의무책임하고이기적인행동이낳은최악의참사
“이책을읽으면세월호참사의안타까운전후과정이손에잡힌다.이후진실규명은치밀하게정리되고재구성된이기념비적인기록에서출발할수밖에없다.”
―박래군,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공동운영위원장
150여일간의세월호관련재판을기록하여세월호사고의진실을다큐멘터리로재구성한책.세월호는왜침몰했는가?선원과해경은승객들을구하는데왜실패했는가?세월호사고는거대한음모의산물인가?아니면평범하고이기적인인간들이만든어처구니없는사고인가?세월호참사작가기록단에소속된저자는이번사고의진실을밝히고기록하기위해세월호재판에주목했다.저자는상식밖의어떤거대한일격이있었을것이라는세간의추측과는달리,보통사람들의비겁하고이기적이고무책임한행동들이세월호참사를낳았다고말한다.지금까지밝혀진세월호에관한모든사실관계가생생하게정리되어있다.
세월호의‘사실’을최초로재구성하다
『세월호를기록하다』는세월호재판의법정기록이며,법정기록을바탕으로세월호사고를재구성한결과물이다.또한이책은무엇보다도객관적인사실관계를밝히는데초점을두고정리한책이기도하다.저자는5개월간에걸쳐33차례이루어진세월호공판을방청하면서,수만쪽의증언과증거자료,피고인,검사,변호인사이의공방에서드러난것을바탕으로사고의원인을밝혔다.
르포르타주작가이기도한저자는사고당시배안팎에서있었던일을생생한다큐멘터리로재구성해독자가한편의영화를보는것처럼서술했다.선수와선미,좌현과우현에서무슨일이일어나고있었는지,승객들은무엇을하고있었고,조타실과기관실의선원들은어쩌다가장먼저탈출했으며,대공(對空)마이크가장착된123정의해경대원들은왜그토록무능했는지가이책에서낱낱이드러난다.
왜세월호재판인가
피의자의위법여부만을따지는형사재판으로는재난의전모와원인을밝히기에분명한한계가있다.그럼에도“왜세월호재판인가?”재판에는거의모든자료들이모이고,상반된입장의사람들이사태를합리적으로설명하려고노력하는,진실규명의최소한의출발점이기때문이다.비록한계가있다해도재판에제기된무수한증거와공방,증언과그에대한질문은진실의실마리를찾아낼소중한기회이다.그런의미에서세월호재판은사고에관심을가진사람들에게‘진실’그자체는아니더라도진실로향하는발판을제공해주었다.
생존자,해경,어민,해운사및하역업체관계자,조선공학분야를포함한다양한전문가들이재판에서한증언은세월호사고를다양한각도에서보게끔해주었다.증인각자의이해관계와불완전한기억탓에증언을모두신뢰할수는없지만,증언의빈틈을다른증언으로맞추며종합하는과정에서사고를재구성할수있었다.
세월호는왜침몰했는가:‘대각도조타’라는방아쇠
세월호가침몰한직접적인계기는‘대(大)각도조타’라는운항과실이었다.누가,왜,어떻게실수를저질렀는지가재판의주요관심사중하나였다.사고가일어났을당시조타실에있었던사람은단세명으로,당직항해사박한결,조타수조진구,목격자인기관장박기호이다.세사람이각자자기에게불리한지점에서거짓과진실을섞어증언하는가운데재판부는조준기(조타수)가조타기를잘못조작했고,박한결(항해사)이조타순간을감독하지않고시정조치를내리지않았기때문이라고결론내렸다.4월16일8시48분병풍도변침구간에서조타수가항해사의지시에따라우현변침을시도하다가원하는대로변침이이루어지지않자당황하여임의로조타기를우현대각도로돌리는잘못을저질렀고,이바람에선수가급속도로오른쪽으로돌면서그원심력으로배가좌현으로넘어진것이다.이부분이세월호침몰의결정적인방아쇠역할을했다.
사고를일으킨연쇄그물망:이윤,관행,무책임
하지만이윤,관행,내탓이아니라는무책임한태도도이전부터침몰을예비하고있었다.청해진해운관계자들은더많은이윤을얻기위해세월호를위험한배로증개축했고증개축결과오히려화물최대적재량이줄자,기준을무시한채로화물을과적했다.세월호는내부에별도로격벽이없어한번침수가되면침몰위험이극도로높은로로선인데,출항당시선미램프(화물출입구)가완전밀폐가되지않아물에닿으면배안으로물이새는상태였다.별문제있겠냐는생각으로제대로밀폐도되지않는배를운항해왔던것이다.
재판에제출된시뮬레이션보고서에따르면,화물을제대로고박했다면세월호는전복되지않았다.청해진해운은더많은화물을싣기위해화물을부실하게고박하거나아예고박을하지않았다.선적과고박업무를맡은우련통운과청해진해운은재판내내자신들이해온것은관행이고,책임은상대에게있으며,갑을관계때문에어쩔수없었다고주장했다.그러나청해진해운과우련통운은더많은화물을실을수록더많은이윤을내는공통의이해관계에있었다.
거대한참사를낳은일상의뿌리
사고직후사람들은세월호사고와같은거대한재앙에는상식밖의어떤요인이영향을미쳤으리라고추측했다.이와관련하여각종음모론과의혹이제기되었지만,재판과정에서드러난것은보통사람들이저지른비겁하고이기적이며무능한행동이합쳐져참사를낳았다는사실이다.우리사회의대다수가오랫동안이런행동들을묵인하고대세로보아넘겼다.
청해진해운,우련통운,인천항운항관리실직원,세월호선원들까지,모든관련자들이‘이렇게하면배와승객이위험해질수있다.’는것을알면서도자신의이해관계때문에상황을바로잡지않았다.원칙과규정을이해관계에따라뒤로미루었기에가능한일이었고,원칙과규정을지키려고용기있게싸우는사람,원칙과규정에따른불편을흔쾌히감수할사람이없었기에가능한일이었다.세월호사고를낳은이런행동들이일상에서우리의모습과얼마나다를까?사고가아니었다면그들은여전히유능한간부,처세에현명한직원,실용적인시민으로여겨지지않았을까?우리사회는학생들에게자기일이아닌일에“가만히있으라”고가르쳐오지않았던가?세월호사고를낳은것은우리가정상으로여기고문제를제기하지않은일상의사회시스템이었다.
세월호재판의한계:법적책임과정치적책임
저자는세월호재판의한계를크게세가지로보았다.
첫째,진실규명을형사재판을통해해내려고하는데서생기는한계이다.이처럼거대하고복잡한참사일수록그한계는명확해진다.미국의9.11테러,호주빅토리아주산불사고처럼사회에큰물질적정신적피해를준사건이나사고에대해,민관조사기구가충분한시간과예산을보장받아활동한사례가선진국에는있다.또한6개월이라는형사소송법상의제약된시간,검찰측의주장을검증하고반박할연구를의뢰할여력이피고인들에게없다는조건,시민들이사고의자료와증거에접근할길이차단되어있다는점등은폭넓고심층적으로진실을파악하는데한계요인이되었다.
둘째,피의자들에게법적책임을묻는일은이사고를둘러싼정치적책임과사회적책임에면죄부를줄수도있다는것이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