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군대 (미군은 어떻게 세계 최강의 군대가 되었나)

궁극의 군대 (미군은 어떻게 세계 최강의 군대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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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국 군사력의 압도적 우위는 어디에서 오는가?
기술 혁명에 적응해온 미군의 전략과 조직의 역사

“한국이 ‘포니’를 제작하던 1970년대 후반,
미국은 F-117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미국의 전쟁 방식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20세기 후반기의 시작과 끝에 일어난 두 개의 기술 혁명은 군사 분야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재래식 전쟁의 종말을 알린 ‘핵 혁명’과, 전장에 컴퓨터와 원격조종을 도입한 ‘정보혁명’. 기술 낙관론자들은 기술이 전쟁의 양상을 혁명적으로 변혁하고 있으며, 기술이야말로 미군의 압도적 우위의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회의론자들은 기술의 효과는 과장되어 있으며, 군대의 전통적 역할과 사명을 약화시키므로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은 큰 위험이라고 말한다. 1945년 이래 미군의 조직과 전략은 이렇듯 기술 혁명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하여 때로 반발하고, 때로 적응하며 변화해왔다. 이 책은 핵무기가 출현한 1945년부터 유도미사일과 무인 항공기, 스텔스 기술의 전시장이던 이라크전쟁까지, 세계 최강의 군대인 미군의 기술과 전략, 조직의 변천사를 냉철히 돌아본다.
저자

토머스G.맨켄

저자토머스맨켄은현재미국의싱크탱크인전략예산평가센터(CSBA)의회장이다.존스홉킨스대학교폴H.니츠고등국제학대학원필립머릴전략연구센터의수석연구교수이며,미해군전쟁대학전략학교수로20년가까이일했다.2006년부터2009년까지미국방부정책기획실부차관보로근무했다.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역사와국제정치를공부했고,존스홉킨스대학교고등국제학대학원에서국제문제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저서및편저로『국제정치의군비경쟁:19세기부터21세기까지(ArmsRacesinInternationalPolitics:FromtheNineteenthtotheTwenty-FirstCentury)』,『아시아에서의전략:지역안보의과거,현재,미래(StrategyinAsia:ThePast,Present,andFutureofRegionalSecurity)』,『비밀과책략:중국의전략문화이해(SecrecyandStratagem:UnderstandingChineseStrategicCulture)』등이있다.

목차

서론

1장핵혁명,1945~1960년
2장신축적대응,1961~1975년
3장베트남전쟁과기술,1963~1975년
4장냉전의승리,1976~1990년
5장걸프전쟁과탈냉전시대,1991~2001년
6장테러와의전쟁,2001~2005년

결론

후주
감사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격변하는현대전양상에발맞춰진화해온미군의모든것
냉전이후걸프전쟁과코소보전쟁,아프가니스탄전쟁과이라크전쟁에이르기까지미군은늘압도적승리를거두었고세계최강의군대임을증명해왔다.그리고미군의승리에는언제나최첨단군사기술이함께했다.미군은어떤경로로‘궁극의군대’가된것일까?미군이자랑하는최강의무기는어떤맥락에서탄생했으며오늘날미군은이무기들을어떻게사용하고있는것일까?미군은어떻게조직을혁신하고전략을개발해왔을까?이책은이러한질문들에답하며,특히핵무기와대륙간탄도미사일,전략폭격기와전투기,미사일방어시스템,스텔스기술,정밀유도기술,무인항공기등최첨단무기들의등장순간을소개한다.

핵혁명이초래한미군의변화
핵무기가등장하자마자미군에혁명적인변화를초래한것은아니었다.1947~1952년핵무기제조기술의혁신이일어나는가운데,미국정치인과군인들은서서히‘핵전쟁’이라는개념을받아들이기시작했다.그리고1953년아이젠하워가대통령에취임하면서미군은본격적인변화의시기를맞았다.아이젠하워는핵무기를통해미국의안보와군축을동시에달성할수있다고믿었고적극적으로핵무장을추진했다.그의국방정책의중요한축은유사시적국에압도적인핵보복을가한다는내용의‘대량보복’전략이었다.그는각군에핵무장에나서도록요구했다.
핵무기와탄도미사일의도입은각군에혁명적인변화를전제했다.각군은처음부터새로자신들의역할을모색해야했다.공군은유인폭격기중심의부대로남을것인가아니면미사일중심의부대가될것인가?해군의주력은여전히항공모함일것인가아니면탄도미사일을탑재한잠수함일것인가?육군과해병대의경우에는조직의존립자체가의문시되기도했다.하지만핵혁명은위기이자기회였다.각군은예외없이새로운시대의요구에발맞춰변화를모색했으며새로운능력을개발할기회를얻었다.핵혁명시대의가장큰수혜자는공군이었다.핵투발의주체로서미군의중심으로부상한공군은전략공군사령부를창설해B-52전폭기를구비하고대륙간탄도미사일아틀라스를개발하였다.해군은핵잠수함을얻었으며,육군은핵무기의포병전력화개념에천착하여280밀리원자포와여러중단거리탄도미사일을얻었다.이시기는각군이적잖은시행착오를겪은시기였으나동시에냉전과그후에등장할무기들을위한기술적지향이대거모습을드러낸시기이기도했다.

다시재래식전력의건설에집중하다
아이젠하워에이어대통령이된케네디는합동참모단의존재와군의관료제때문에국방예산이비효율적으로사용되고있다고믿었다.이에그는군을문민통제아래두기위해포드자동차사장출신의맥나마라를국방장관에임명했다.맥나마라의취임은군관련조직에민간인들이대거진출하는계기가되었다.케네디는재래식전쟁과핵전쟁을공히억제할수있다는‘대량보복(상호확증파괴)’의논리에도동의하지않았고,‘신축적대응’이라는전략기조를새로마련하였다.이것은유사시자동으로핵무기를사용하는‘확증파괴’를거부하고그보다는위협의수준에맞게대칭적으로대응한다는것이주요골자였다.당연하게도이새로운전략기조는미국이바르샤바조약국가들의전력에대응하는‘재래식전력’을갖추어야한다는명제로이어졌고,군은다시고강도재래식전쟁을강조하게되었다.1961~1975년은여러모로미군에서과거로의회귀경향이나타난시기였다.

베트남전쟁에서일어난혁신
베트남전쟁은미국패권의한계를보여준전쟁이자특히기술에대한의존만으로는승리를쟁취할수없다는사실을일깨워준전쟁이었다.이지점에서저자는미군이원래소련과싸우기위해준비되고무장한군대였음을지적하며패배보다는예기치않은전장에서미군이어떤혁신을이루었는지에주목한다.
비록패배했지만‘기술’은베트남전쟁에서도중요했다.공군은해를거듭하며북베트남군의레이더망과지대공미사일을무력화하는기술을손에넣었고,향후중요한항공지원전력이될기관포무장항공기(gunship)를개발하였다.육군은기존의공수부대개념과다른공중기동부대를만들었는데이들을위한헬리콥터의광범위한사용은베트남전쟁에서육군이이룬가장중요한혁신이었다.또한미군은지휘통제소에연결된레이더와공격기의네트워크를구축했는데,이는나중에아프가니스탄전쟁에이르러위력을발휘하는‘정찰-타격복합체’의효시가되었다.비슷한맥락에서베트남전쟁은무인항공기와정밀유도무기가최초로등장한전쟁이기도했다.

기술전쟁으로서의냉전
베트남전쟁에서패배했지만미국은냉전에서는승리하였다.미국의승리에는여러요인이있었다.우선베트남전쟁에서저지른실수를반복하지않겠다고결심한단련된장교단의존재를꼽을수있다.이들은강력한적인소련과바르샤바조약기구국가들을상대로한‘능동적방어’와‘공지전’교리를고안하였고이로부터신세대무기들의개발이촉진되었다.한편으로미국정부도중요한역할을수행했다.카터와레이건행정부는기술부문을냉전의주요한격전지로여겼고,특히레이건은과감한기술전쟁을시도했다.실제로미국은소련을상대로다방면에서기술적우위를지키기위해노력했는데,그과정에서오늘날미육군재래식전력의근간을이루는‘빅파이브’,즉M1에이브럼스전차와M2/M3브래들리보병전차,고등공격헬리콥터,병력수송헬리콥터그리고방공체계가탄생했다.해군또한소련해군에맞서는과정에서해군전력을보존하는정점의기술인이지스체제를탄생시켰다.
레이건의전략방위구상(SDI)발표는냉전후반기에일어난가장극적인사건이었다.우주에서고에너지빔무기로소련의탄도미사일을요격한다는내용등이담긴이구상은미국이기술력으로소련의산업능력을옥죈가장훌륭한사례가되었다.기술이냉전종식에직접적인기여를한것은아니지만,미국은기술적우위를활용하여소련으로하여금강박을자아냈으며그들의산업역량을뒤틀었다.

걸프전쟁,첨단무기의시연장이되다
냉전말에기획되고개발된무기들은수십년이지나도록계속미군의근간이되었다.베트남전쟁에서미국의전쟁방식이한계를드러냈다면걸프전쟁에서는그정당성을입증하였다.걸프전쟁은그야말로차세대정밀유도무기들과스텔스같은상대적으로새로운기술들의화려한시연장이되었다.전쟁의양상을목도한많은사람들은‘군사혁명’을운위했고혹자는‘새로운미국의전쟁방식’이출현했다고평가하였다.걸프전쟁후이어진일련의전쟁에서미국이보여준모습은이러한경향을더욱부채질했다.말하자면,이제미국은적을전복시키기위해압도적인전력을퍼붓기보다는부차적인이익을추구하면서점차강화하는방식으로무력을사용하며,야만적무력충돌의위험에뛰어드는섬멸전과소모전개념이아닌새로운개념의전쟁방식을구사하게되었다는이야기들이었다.하지만이는너무섣부른전망이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선보인미국의새로운전쟁방식
2001년9·11테러이후다급하게실행된아프가니스탄전쟁을두고많은논자들,특히기술회의론자들은이전쟁이미국의수렁이될것이라고경고했다.하지만전쟁은미국의일방적인승리로끝났다.탈레반정권을무너뜨리는동안미군과연합군측은단39명의사망자(전투중사망자는16명)를냈을뿐이었다.이에아프가니스탄전쟁은,1990년대미국의전쟁과는다른맥락에서,기술낙관론자들이열광하는또하나의전쟁이되었다.이전쟁은산개된소규모특전대전력과아프간토착세력,그리고정밀한항공지원전력의긴밀한네트워킹으로요약할수있다.특히가볍고민첩한지상전력이미군의모든지원화력을등에업은일종의센서역할을수행하며,적탐지시정보망을통해즉각적이고도막강한화력지원을유도하는것이압권이었다.아프가니스탄전쟁은무인항공기가처음으로대대적으로사용된전쟁이기도했다.
하지만언뜻환상적이기까지한이‘아프가니스탄방식’은낙관론자들이희망했던것만큼미군내에서높은지지를받지는못하였다.뒤이은이라크전쟁에서미국은전력을보다일반적인목적에충실하게운용했다.

이라크전쟁-완벽한승리와예기치못한비정규전
미국은이라크전쟁에서완벽한승리를거두었다.압도적인무력을일거에동원하는전통적인미국의전쟁방식과기술이조화를이룬전쟁이었다.개전후43일동안미군과영국군이기록한169명의사망자수는일간사상자수로따졌을때미국역사상독립전쟁이래가장낮은수치였다.미국의이러한승리는전쟁의성격이변했음을증명하는또하나의증거가되었다.
이라크전쟁은그어느전쟁보다첨단정보기술이많이활용된전쟁이었다.하지만기술낙관론자들의성급한예언과달리,이전쟁에서미군이전장상황을완벽하게지배한것은아니었다.무엇보다전쟁의후반부,전쟁의성격이정규전단계를지나치안유지와반란진압으로바뀌면서미군의기술적우위는빛을바랬다.초기의무혈승리와대조적이게도2003년3월19일부터2006년4월16일까지미국은3,773명이사망하는피해를입었다.

정보혁명시대의미군
정보혁명은핵혁명의충격에비견할만한것일까?아니면기술진보의평범한연장선일뿐일까?저자는정보혁명이핵혁명처럼가시적인변화를동반하지는않지만그못지않게중요하다고말한다.우선가시적인변화가없지는않다.대표적인예로정밀유도무기와무인항공기는정보기술의발전에힘입어새로등장한무기들이다.이무기들은미국의전쟁방식에흡수되어미군에중요한기술적우위를안겼다.물론정보기술은기존의재래식전력도바꾸어놓았다.무기들은더넓은시야와타격정밀도,통신능력을갖춤으로써다른차원의무기들로거듭날수있었다.여기에GPS기술은전장상황의정보화를통해전술기동의새로운장을열었고,네트워크기술은부대들로하여금일사불란하게산개하면서도화력을집중하는능력을부여하기도했다.
정보기술은보다심원한부분에도영향을미치고있다.첨단무기는각군의전통적인정체성을시험하고있고군조직에전례없는변화의압력을만들고있다.무엇보다정보기술은,최근군사전문가들의실망스러웠던수많은예측이증명하듯이,미국의전쟁방식을―전쟁의양상을―바꾸어왔고앞으로도그럴것이다.
20세기에수많은혁명적인기술들이현대전과미군조직에거대한변화를추동했다.그러나기술이전장의승패나군대조직을전부결정하는것은아니었다.현대미군의역사는기술혁명이라는도전에대한미군조직의응전의역사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