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노희경 원작 소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노희경 원작 소설

$13.03
Description
세상 모든 엄마에게 바치는 작품!
노희경 작가가 엄마에게 바치는 절절한 사모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고정 시청자 팬을 확보하고 있는 드라마 작가 노희경의 화제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원작으로 한 소설이다. 호된 시집살이를 시키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집안일에는 관심 없는 무뚝뚝한 남편, 집에서 도망치듯 회사일에만 몰두하는 딸, 대학 입시를 망치고 방황하는 아들 틈바구니에서 자궁암 말기 판정을 받은 엄마 이야기를 다뤘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엄마는 맘 놓고 외출 한 번 하기가 어렵다. 그런 엄마가 어렵사리 시어머니를 간병인에게 맡기고 바깥나들이를 간다. 오줌소태가 영 낫지를 않아 약이라도 타 먹기 위해서다. 검사 결과는 자궁암 말기. 이미 다른 장기에까지 전이되어 수술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엄마는 물론 가족 누구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같은 병원 의사인 아버지만이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을 끌어안고 괴로워하는데…….
저자

노희경(원작),이성숙

“사람이전부다.”라는인생철학을20년간변함없이드라마에투영해오며독보적인작가세계를구축한노희경.삶의진정성,사람을향한뜨거운애정,완성도높은대본등으로일반대중은물론함께일하는동료들로부터언제나최고로평가받아온그녀는1995년드라마공모전에『세리와수지』가당선되면서작가의길로들어섰다.이듬해단편『엄마의치자꽃』로방송데뷔를했고2개월뒤데뷔작『세리와수지』도...

목차

목차
작가의말을대신하며_부모도자식의한이되더라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우리시대최고의감성작가,노희경!
그녀가엄마에게바치는절절한사모곡!
내가그녀를사랑했다는걸,
목숨처럼사랑했다는걸그녀는알았을까.
지금까지하루도거르지않고그녀로인해울음운다는걸
그녀는알까.제발몰라라,제발몰라라.
고정시청자팬을확보하고있는드라마작가노희경의화제작을원작으로한소설이2015년더욱새로운모습으로재탄생했다.
호된시집살이를시키다치매에걸린시어머니,집안일에는관심없는무뚝뚝한남편,집에서도망치듯회사일에만몰두하는딸,대학입시를...
우리시대최고의감성작가,노희경!
그녀가엄마에게바치는절절한사모곡!
내가그녀를사랑했다는걸,
목숨처럼사랑했다는걸그녀는알았을까.
지금까지하루도거르지않고그녀로인해울음운다는걸
그녀는알까.제발몰라라,제발몰라라.
고정시청자팬을확보하고있는드라마작가노희경의화제작을원작으로한소설이2015년더욱새로운모습으로재탄생했다.
호된시집살이를시키다치매에걸린시어머니,집안일에는관심없는무뚝뚝한남편,집에서도망치듯회사일에만몰두하는딸,대학입시를망치고방황하는아들틈바구니에서자궁암말기판정을받은엄마이야기를다뤘다.암때문에더이상시어머니를돌볼수없게된며느리가시어머니를목졸라죽이려다실패한뒤다음날목욕시켜주면서용서를비는대목은지금도사람들의기억에또렷이각인되어있는명장면이다.4부작의단막극임에도당시백상예술대상과한국방송대상등을휩쓸며‘노희경’이라는젊은작가의이름을알린작품이기도하다.
노희경작가는엄마가암으로돌아가시고3년뒤에이작품을집필했다.그만큼글속에는엄마를향한애달픈사랑과가족들을남겨두고긴이별을해야하는엄마의슬픔이오롯이묻어있다.당시엄마역을맡았던배우나문희가“이렇게울려도되는거야?”라고항의하자노작가가“나는며칠을구르며울었는데그정도는울어야지.”라고대꾸했던일화도유명하다.
세월이흐른뒤에도이작품을다시보길원하고,책으로라도접하고싶어하는사람들의바람덕에지난2010년연극작품으로무대에올랐고대본집과소설로도출간되었으며,2011년에는영화로도제작되었다.이토록다양한장르중에서도특히소설《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이별》은드라마나대본에서읽어내기어려웠던인물의심리묘사와세밀한상황설명이살아있어,첫장을넘기는순간부터독자들을강하게끌어당기는흡인력을갖고있다.
여기에노희경작가가엄마를그리워하며쓴에세이가실려있어,소설이주는감동에더욱진한여운을안겨준다.
“뒤늦게후회하지말고,곁에계실때사랑하라!!”
치매에걸린시어머니를모시고사는엄마는맘놓고외출한번하기가어렵다.그런엄마가어렵사리시어머니를간병인에게맡기고바깥나들이를간다.오줌소태가영낫지를않아약이라도타먹기위해서다.검사결과는자궁암말기.이미다른장기에까지전이되어수술도어려운상황이다.그러나엄마는물론가족누구도이사실을알지못한다.같은병원의사인아버지만이감당하기어려운현실을끌어안고괴로워한다.아프다는아내의말을귓등으로흘려들은자신을자책하며수술을고집하지만온몸에꽃처럼퍼진암세포를확인하고울면서수술실을나오고만다.
엄마는돌아왔지만,집은예전의온기를잃었다.텔레비전을보며청소를하거나빨래를개던엄마의모습,가족을위해아침식탁을차리던엄마의모습,소소한일로도잔소리를하던엄마의그모습이이젠없다.엄마가거기에그렇게있을때,그것이얼마나따뜻하고행복했던것인지가족들은너무도늦게깨닫는다.
이가족의이야기는‘나’의가족과너무도닮아있다.아버지는속마음을표현할줄몰라늘무뚝뚝하거나권위적이고,자식들은다컸다고밖으로만나돌고,평생을두고엄마에게상처가되는형제나자식이누구에게나있다.겉으로는남부러울것없어보이는가족이라해도들여다보면모두들조금씩삐거덕거리고결코치유되지않는상처또한한둘지니고살아간다.그럼에도집이,가족이라는것이따듯한위안을주는이유는그중심에엄마가있기때문이다.
소설《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이별》은엄마가차지하고있는자리가얼마나큰지를알게해준다.소설속가족의이야기를통해,실은우리자신이얼마나엄마를사랑하고있는지도깨닫게한다.폭풍처럼휘몰아치는빠른소설전개에흠뻑빠져있다가책장을덮는순간,엄마가옆에있어줘서얼마나감사한지안도하게한다.
실제암으로50대의젊은엄마를잃은노희경작가는“뒤늦게후회하지말고곁에계실때효도하라.”는절대진리를한번이라도더깨닫게해주고싶어이작품을썼다.그렇기에소설《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이별》은세상모든엄마에게바치는작품이자동시에세상모든아들과딸에게건네는작품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