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짧은 기린 지피 (양장본 Hardcover)

목 짧은 기린 지피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고정욱의 그림책『목 짧은 기린 지피』. 그 뒤로 초원의 생김새가 다른 동물들도 함께 행복하게 살았어요. 날씬한 하마, 코 없는 코끼리, 부리 없는 새, 목 짧은 기린, 느림보 치타, 꼬리 없는 악어, 무늬 없는 얼룩말, 모두 다 소중하지요. 나와 좀 다르다고 틀린 건 아니니까요. 나와 좀 다르다고 해서 미워해서는 안 돼요.
저자

고정욱

저자고정욱선생님은성균관대학교국문학과와대학원을졸업한문학박사입니다.어려서소아마비를앓은선생님은1급지체장애인으로휠체어를타지않으면움직일수없습니다.그래서선생님은장애인이차별받지않는세상을만들기위해많은노력을하고있습니다.문화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이당선되어작가가되었고,최근에는장애인을소재로한동화를많이발표했습니다.《친일파가싫어요》,《아주특별한우리형》,《안내견탄실이》,《네손가락의피아니스트희아의일기》가선생님의대표적인작품입니다.저서가운데23권이나인세나눔을실천하신선생님은200여권의저서를350만부이상발매한기록을가지고계시며어린이들의메일에답장을꼭해주시는걸로유명합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목이짧은기린?
‘왕따’가여전히사회문제가되고있습니다.‘왕따’란‘따돌림’의속된말입니다.우리사회의왕따는‘집단따돌림’이되어더욱큰사회문제가되고있습니다.얼마전에는유명아이돌그룹안에서의왕따가이슈가되었습니다.키가작다,뚱뚱하다,피부색이다르다,공부를못한다,장애가있다등등많은것들이왕따의원인이됩니다.과연이게옳은일일까요?
맹앤앵의열일곱번째그림책《목짧은기린지피》는우리아이가당하거나,우리아이가할수도있는왕따를동물의세계에빗댄이야기입니다.목이짧은기린을생각해보신적이있나요?이그림책의주인공은바로목이짧은기린‘지피’입니다.
아프리카에서가장멋진기린미야가새끼를낳았습니다.초원의모든동물들이기뻐했습니다.그런데새끼기린은목이짧았습니다.

“이건초원의신,아니악마가내린저주야.”
“이초원에서목짧은기린은살아남을수가없잖아.”
“높은데있는풀은어떻게뜯어먹어?”
“멀리서적이오는건어떻게보지?”

동물들의기쁨은탄식으로바뀌었지요.지피는엄마미야의정성어린돌봄을받고무럭무럭자랐지만초원에서따돌림을받았어요.

“너는목이짧아서싫어.저리가!”
“우리엄마가너하곤놀지말래.우리하곤다르대.”
“너는아무짝에도쓸모가없어.”

그런지피를볼때마다엄마기린미야의마음은너무아팠어요.하지만미야는지피를믿어요.

“지피야.네가목이짧은건사실이야.하지만초원의신에게도생각이있을거야.네가이렇게태어난데에는반드시이유가있단다.”

그렇지요.미야의말대로세상에태어난모든것들은다나름의역할과이유가있습니다.아무리작은생물도자기가할역할을다하며충실하게삽니다.하찮게여기는지렁이도이세상엔꼭필요한존재이니까요.
맹앤앵그림책《목짧은기린지피》는자기와다르다고해서틀린것이아니라는사실을알게하는그림책입니다.모든세상에존재하는것들의소중함과더불어사는방법을일깨워주는그림책입니다.

소중한것들을발견하는눈
스티븐호킹을아시나요?스물한살때부터근위축성측색경화증을앓아휠체어생활을하고있지만위대한물리학자입니다.그의머릿속에서우주의비밀이하나하나벗겨지고있습니다.
헬렌켈러를아시나요?그녀는보지못하고듣지못하는중복장애인이었지만훌륭한작가이자교육자로살다갔습니다.헬렌켈러는사람에대한사랑으로인종차별철폐와노동자의인권을위해싸운운동가이기도합니다.
로자파크스를아시나요?1950년대미국에서는백인과흑인이버스나공원벤치에같이앉을수없었습니다.버스에도흑인칸과백인전용칸이따로있었습니다.흑인전용칸인뒷좌석이만석이되어백인칸인앞좌석에앉은로자파크스는흑인칸으로옮기라는기사의말을듣지않습니다.결국기사의고발로로자파크스는체포됩니다.하지만로자파크스로인해흑백차별철폐운동은불같이일어났고,흑인의인권과자유를찾기위한역사에커다란족적을남깁니다.
스티븐호킹,헬렌켈러,로자파크스는우리와다릅니다.신체가부자유스러운스티븐호킹,듣지도보지도못한헬렌켈러,피부색이검은로자파크스,이들은모두우리와다른작은차이가있지만훌륭한사람들입니다.우리와다르지만각자다른장점을활용해많은사람들을위한일을할수있었기때문입니다.다르지만틀린사람이아니었기때문입니다.
우리주변에서나와다른사람을찾아볼까요?공부를좀못하는아이,엄마가외국인이아이,소아마비를앓아다리가불편한아이,키가작은아이,말을더듬는아이등이루헤아릴수없이많은나와다른사람들이존재합니다.혹나와다르다고구박하거나따돌린적은없나요?친구의약점을지적하며놀린적은없나요?
그림책《목짧은기린지피》에는“코없는코끼리,날씬한하마,부리없는새,느림보치타,꼬리없는악어,무늬없는얼룩말”과목이짧은기린지피가다른동물들과함께행복하게살게됩니다.어떻게된일일까요?
숲속에사냥꾼이와서숲속기린들을잡아가기시작합니다.하지만기린들은사냥꾼이어떻게동물들을잡아가는지알수가없었습니다.그런데목이짧은지피가사냥꾼을발견하고잡습니다.모두가목이짧다고놀리기만한지피의짧은목때문에숲에평화가왔습니다.모든동물들은사냥꾼으로부터위험에서벗어나게해준지피가너무나고맙습니다.모두가지피를놀리고따돌린것을후회하게됩니다.
그리고모두깨닫게됩니다.지피가비록다른기린들과는다르지만틀린것이아니라는사실말입니다.지피의다른점―짧은목이장점이될수도있다는사실도알게됩니다.숲속의모든동물들은소중한것을바라보는새로운눈을갖게되었습니다.
그림책《목짧은기린지피》를읽으면서로어울려사는삶이얼마나행복한것이지알수있습니다.친구의못난점을들어따돌리지않는고운심성이모두의행복을만든다는사실도알수있습니다.

고정욱선생님
이그림책을쓰신고정욱선생님도장애인입니다.1급지체장애인으로휠체어를타지않으면움직일수없습니다.학교를다니면서고정욱선생님도따가운주위시선때문에많은어려움을겪었습니다.
할머님은어린고정욱선생님을볼때마다“시계고치는거나도장파는일이라도배워서잘살아야할텐데…….”라고되뇌곤하셨다고합니다.예전에는장애인이할수있는일이많지않았기때문입니다.
고정욱선생님의대표작인《가방들어주는아이》를읽어보면본인이직접느꼈을마음이잘그려져있습니다.아마이작품에등장하는다리가불편한영택이는바로고정욱작가이고,영택이를놀린벌로매일가방을들어주게된석우는고정욱작가의오래된친구일수도있을것입니다.
불편한다리를가진고정욱선생님은남보다글을열심히써서유명한작가가되었습니다.목이짧은지피가“초원에는말이야,나같이목짧은기린도있다”고자랑스럽게외치듯고정욱선생님은“나만큼글을잘쓰는사람있으면나와보라”고세상에외친것입니다.
그림책《목짧은기린지피》에는고정욱선생님의마음이들어있습니다.“나와좀다르다고틀린건아니”고그래서“미워해서는안된”다는고정욱선생님의가르침이감동적인언어로담겨있습니다.

이책의그림은감동적인그림으로글을새롭게해석해주는박재현선생님이맡아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