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학교의 괴짜 친구들 채소 학교 두 번째 이야기

채소 학교의 괴짜 친구들 채소 학교 두 번째 이야기

$10.21
저자

윤재웅

저자윤재웅은1961년경남통영출생.용산고등학교와동국대학교국문과를졸업했으며,같은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91년《세계일보》신춘문예문학평론부문에당선되었다.미당서정주의전문연구?가이기도하며,현재는동국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교수로서미래의국어선생님이될제자들을가르치고있다.창작동화책에는《들썩들썩채소학교》,《내친구슈》,《떡하나주면안잡아먹지》등이있다.

목차

목차
1.나는마이크다ㆍ11
2.너짝퉁이지?ㆍ16
3.물론선생님ㆍ33
4.초승달바나나,눈땡굴콩나물ㆍ45
5.울퉁감자,불퉁고구마ㆍ61
6.괴짜친구들ㆍ72
7.나는별이다ㆍ79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친구들,좋아하는걸하세요.친구들,하고싶은걸하세요.
읽고떠들고상냥하고즐겁게!그래야몸과마음이다예쁘죠.
이런게신나는공부랍니다.”
감정공부?
아이들이아픕니다.책을읽고?떠들고놀고신나게살아야할아이들이아픕니다.아픈아이들은폭력으로,일탈로,극한에이르러서는자살로,어른들에게소리칩니다,나아프다고.하지만막힌사회는아이들의목소리를듣지않습니다.성적순으로줄세우기만합니다.다시부활한일제고사때문에음악,미술,체육시간은자율학습시간으로변했습니다.몇몇초...
“친구들,좋아하는걸하세요.친구들,하고싶은걸하세요.
읽고떠들고상냥하고즐겁게!그래야몸과마음이다예쁘죠.
이런게신나는공부랍니다.”
감정공부?
아이들이아픕니다.책을읽고떠들고놀고신나게살아야할아이들이아픕니다.아픈아이들은폭력으로,일탈로,극한에이르러서는자살로,어른들에게소리칩니다,나아프다고.하지만막힌사회는아이들의목소리를듣지않습니다.성적순으로줄세우기만합니다.다시부활한일제고사때문에음악,미술,체육시간은자율학습시간으로변했습니다.몇몇초등학교는야간자율학습까지강요하면서아이들을극한으로내몰고있습니다.
맹앤앵출판사의열번째동화책은채소학교에서일어난사건을통해‘신나는공부란무엇인가’에대한질문을던지는《채소학교의괴짜친구들》입니다.
다시‘채소학교’에사건이터졌습니다.우리반담임파뿌리선생님이학교에서쫓겨나게생겼습니다.이유는음악시간에눈땡굴콩나물과함께노래를부르고,감정공부를한것이학교방침에어긋난다는겁니다.파뿌리선생님반아이들은학교에서배우지못하는굉장히많은기분들을음악시간에배우고있었거든요.슬픔,안타까움,괴로움,아쉬움,즐거움,기쁨,설렘…….눈땡굴콩나물의노래에맞춰음악시간을즐겁게보내는것이잘못인가요?노래하면서울고웃고떠들고나면기분도상쾌해지고,모두가하나되는느낌도들고얼마나좋아요.
어머니들과빡빡무교장선생님은이런우리가몹시못마땅합니다.
“감정이라니!”
“무슨연예인할것도아니고!”
“그시간에시험준비해야지않아?”
“이건낭비야,낭비!”
“우리아이들행복해보이지않나요?”라고묻는파뿌리선생님에게교장선생님은“행복은무슨,이게노는거지.”라고말합니다.그리고는파뿌리선생님에게학교를떠나라고합니다.빡빡무교장선생님은영어단어외우고,좋은대학가기위한공부만진정한공부라고생각합니다.
채소학교아이들은고민에빠졌습니다.우리들이즐겁게하는공부가왜빡빡무교장선생님과어머니들에게는나쁘게보이는걸까요?채소학교학생들은존경하는파뿌리선생님을과연지켜낼수있을까요?
《채소학교의괴짜아이들》은‘몸과마음이신나는공부’가무엇인지가르쳐주는맹앤앵출판사의열번째동화책입니다.
아이들은모두가꽃이랍니다!
꽃은장미만이아름다운것이아닙니다.들판에모든꽃들은아름답습니다.그이름이무엇이건아름답습니다.하지만현실은그렇지않습니다.일제고사라는이름으로치러지는시험때문에아이들은‘아름다운꽃’과‘못난꽃’으로줄세워지고있습니다.국영수중심의일제고사를통해아이들을솎아내는교육은아이들을죽음으로내몹니다.
“아빠는이틀동안20시간일하고28시간쉬는데나는27시간30분공부하고20시간30분을쉰다.왜어른보다어린이가자유시간이적은지이해할수없다.물고기처럼자유롭게살고싶다.”
-어느초등학생의유서

아이들의재능과능력은모두다릅니다.공부를잘하는아이도있지만눈땡굴콩나물처럼노래를잘하는아이도있습니다.불퉁고구마처럼운동장에반아이들얼굴을그릴정도로힘찬아이도있고,선생님과아이들을위해들쥐들에게몸을내주는울퉁감자도있습니다.이아이들에게모두똑같은능력을발휘하길바라는것은잘못입니다.
불퉁고구마의별명은‘불바’입니다.‘불규칙한바운드’를줄인말이죠.우리반대표운동선수입니다.대신힘이넘쳐주체를못합니다.온갖장난을멈추질않습니다.파뿌리선생님은불퉁고구마를불러이야기합니다.
“불퉁아,넌아주기운이뻗치는구나,그렇지?”
“네.온몸이근질근질해요.”
“좀차분해져야하는데……,그림그려볼래?”
“전못하는데요.엉덩이가근질근질해서의자에앉아있을수없거든요.”
“그럼서서그려,아니면뛰어다니면서그리든지!”
파뿌리선생님은불퉁이에게운동장에다가우리반아이들을그리라고합니다.불퉁이는운동장을뛰어다니면서열심히반아이들의얼굴을그립니다.한명이완성될때마다선생님은옥상에올라사진을찍어학교홈페이지에올립니다.불퉁이는유명인사가됩니다.운동장에얼굴그리는소년으로알려져서신문에도나오고TV뉴스에도나오고인터넷카페도생겼습니다.
우락부락럭비공마음속에도
세상을아름답게그리는붓이있다는걸가르치는학교!
채소일보에난불퉁이기사의큰제목입니다.파뿌리선생님은한잣대로아이들을대하지않았고,그래서불퉁이는세상을아름답게그리는붓을가지게된것입니다.불퉁이에게꼼짝말고공부만강요하는일이없었기에가지게된커다란선물입니다.
“아이들은신나게놀고,떠들고,좋아하는것을해야합니다.교과교육이외에또래간의공동놀이를통해인성,감성을키우는것도중요한공부입니다.”
-윤재웅(저자,동국대국어교육과교수)
《채소학교의괴짜친구들》을쓰신윤재웅선생님은동국대국어교육과교수입니다.두아이를잘키워미국으로유학을보내신학부모이기도합니다.윤재웅선생님은선생님을키우는교수이자학부모이기때문에이책을쓰게되었다고합니다.‘즐거운학교’,‘신나는공부’를모두에게말하고싶었다고합니다.
“친구들,좋아하는걸하세요.
친구들,하고싶은걸하세요.
읽고떠들고상냥하고즐겁게!
그래야몸과마음이다예쁘죠.
이런게신나는공부랍니다.”
윤재웅작가는다문화아이들을다룬동화책《들썩들썩채소학교》와장애아의자기극복과정을다룬동화책《내친구슈》를쓰신분입니다.
《엄마사용법》을통해널리알려진김중석화가는상상속의채소학교아이들을재미있고,특색있게그려주었습니다.
줄거리
채소학교파뿌리선생님반에서는서로헐뜯고다투는일을할수가없어요.다파뿌리선생님덕분이지요.우리채소들은푸들푸들,푸릇푸릇,싱싱하게아주열심히살아야한다고늘말씀하십니다.우리들가르치기도바쁜선생님은가끔씩엄마아빠도가르치셔야해요.엄마아빠는자기자식만생각하는잘못을가끔하시거든요.
파뿌리선생님은모든공부를즐겁게가르쳐주셔요.우리들은생각지도못하게공부에집중하곤하지요.선생님의마법이에요.파뿌리선생님은항상즐겁고인자하세요.우리가아무리떠들어도“모두눈감아!”“입!”이런말씀은한번도하지않으세요.
그런데큰일이생겼어요.음악시간에노래를부르면서감정공부를한다는이유로파뿌리선생님이학교를떠나게생겼습니다.교장선생님과어머니들은영어단어를더외우고,수학문제하나라도더풀어서좋은대학에가는것만이학교의목표라고생각하니까요.
선생님을지키기위해채소학교의괴짜친구들이나섭니다.
엄마아빠들은모르는척,넌조용히공부나해!
이건아니야,다들비겁해.우리가학교를바꾸자!
용감한채소들은모여라,우리가들쥐들과싸우자!
울퉁감자의문자메시지를받은대갈장군호박,맴맴고추,옥수수,생강등괴짜들이모두나섰습니다.그런데갑자기왜들쥐들과싸우냐고요?교장선생님과싸울수는없잖아요.그래서선택한것이교문앞골목에서채소친구들을괴롭히는들쥐들과싸우기로한것이에요.
결론은어떻게되었냐구요.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