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항설백물어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

속항설백물어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

$25.17
Description
일본의 고전을 재해석한 새로운 미스터리!
일본 괴담소설의 천재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가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 『속 항설백물어』. 일본 에도시대의 괴담집 <회본백물어>에 등장하는 설화들을 모티브로, 인간의 슬프고도 추한 본성을 다채롭게 해석한 「항설백물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후 항설백물어>로 2004년 제13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이마에 돌멩이가 박혀 죽는 괴이한 사건, 목을 베어도 다시 살아나는 불사신 요괴, 사라진 여인과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의 화재, 유령선의 전설, 한 고을에서 반복되는 살인의 저주, 무사의 눈에 보이는 죽은 영주의 유령 등 각각 완결된 이야기들이 미묘하게 얽히면서 클라이맥스인 <사신 혹은 시치닌미사키> 한 편에 수렴된다.
전작 <항설백물어>에서 개인적 차원의 악행이 주로 그려졌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 악인들이 일삼는 악행의 스케일이 커졌다. 또한 전작에서 이야기되지 않았던 등장인물들의 과거사가 자세하게 그려진다. 작가는 고전 설화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묘사와 치밀한 에피소드, 그리고 모든 것이 집대성된 충격적인 결말을 선보인다. 작가의 집념과 열정이 만들어낸 '교고쿠 나쓰히코표 문학'을 만날 수 있다.

저자

교고쿠나쓰히코

저자교고쿠나쓰히코(京極夏彦)는민속학과종교학을아우르는독특한작풍으로‘교고쿠나쓰히코표문학’을만들어낸천재작가.1963년홋카이도출생.광고회사에근무한후디자인회사까지설립한저명한디자이너이기도하다.1994년,틈틈이집필한원고를출판사에투고한그는별다른절차없이책으로출간되는이례적인데뷔를하게된다.이작품이바로구상부터완성까지10여년이걸린《우부메의여름》이다.아름다운묘사,방대한지식,독자적인세계관과치밀하게교차되는에피소드,그리고그모든것을집대성해노도처럼몰아치는충격적결말까지,천재작가의모든미덕을갖춘교고쿠나쓰히코의출현에일본문단과독자들은열광했다.비논리적대상인요괴와논리의산물인추리를병합시킨그의재능에미스터리팬들은매료됐고,섬세하고도기묘한스타일에열광하는젊은여성독자들의지지도얻었다.이러한인기에힘입어그의소설들은다양한매체로영상화되었다.《항설백물어》와《망량의상자》가각각애니메이션으로제작되었으며,《비웃는이에몬》,《우부메의여름》,《망량의상자》가영화화되어많은사랑을받았다.특히《항설백물어》는WOWOWTV에서두번이나스페셜드라마로제작되기도했다.1996년《망량의상자》로제49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1997년《비웃는이에몬》으로제25회이즈미교카문학상,2003년《엿보는고헤이지》로제16회야마모토슈고로상을받았고,2004년‘항설백물어시리즈’의세번째작품《후後항설백물어》로제130회나오키상을받았다.교고쿠나쓰히코는현재계간잡지《괴》의책임편집을맡고있고,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일본괴담문화의성립과변천에관한다양한학술적연구를하는등바쁜행보를보이고있다.그뿐만아니라,아트디렉터와장정가로서의실력을발휘해온다리쿠와아야쓰지유키토소설의커버디자인을맡기도했다.작가미야베미유키,오사와아리마사와함께오사와오피스에소속되어있다.

목차

목차
첫번째이야기.노뎃포
이마에돌멩이가박혀죽는괴이한사건의정체
두번째이야기.고와이
목을베어도다시살아나는불사신요괴기에몬이야기
세번째이야기.히노엔마
사라진한여인과그?주변에서잇달아발생하는의문의화재
네번째이야기.후나유레이
바닷물을퍼올려선박을침몰시키는유령선의전설
다섯번째이야기.사신혹은시치닌미사키
한고을에서끊임없이반복되는끔찍한살인의저주
여섯번째이야기.로진노히
한무사의눈에계속해서보이는죽은영주의유령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우부메의여름》,《망량의상자》교고쿠나쓰히코가
고전설화를재해석한전혀새로운미스터리를선사한다!
고전요괴설화에미스터리와호러를접목한독특한작풍으로독자들의압도적인지지를한몸에받으며뛰어난문학성까지인정받은천재작가교고쿠나쓰히코!그의대표작이자나오키상수상작인‘항설백물어시리즈’그두번째이야기《속항설백물어》가출간되었다.
‘항설백물어’는일본에도시대괴담집《회본백물어繪本百物語》에등장하는하나하나의설화를모티브로인간의슬프고도추한본성을다채롭게해석해낸걸작시리즈이다....
《우부메의여름》,《망량의상자》교고쿠나쓰히코가
고전설화를재해석한전혀새로운미스터리를선사한다!
고전요괴설화에미스터리와호러를접목한독특한작풍으로독자들의압도적인지지를한몸에받으며뛰어난문학성까지인정받은천재작가교고쿠나쓰히코!그의대표작이자나오키상수상작인‘항설백물어시리즈’그두번째이야기《속항설백물어》가출간되었다.
‘항설백물어’는일본에도시대괴담집《회본백물어繪本百物語》에등장하는하나하나의설화를모티브로인간의슬프고도추한본성을다채롭게해석해낸걸작시리즈이다.두번째작품인《속항설백물어》에서는전작에서는그려지지않았던등장인물들의과거사가다채롭게그려지면서독자와의게임에불을댕기고,오싹한재미까지더한다.
‘항간에떠도는백가지기묘한이야기’항설백물어!
업그레이드된기괴함!권선징악의쾌감!
이마에돌멩이가박혀죽는사건,목을베어도다시살아나는불사신…상식을벗어난사건들을사람들은요괴의짓이라부르며두려워한다.도무지해결할방도가없는요괴사건을도맡아해결하는무리가있었으니,바로‘소악당’마타이치일당이다.
세치혀로사람의마음을들었다놓는잔머리모사꾼마타이치,변장술의달인신탁자지헤이,홍일점인형사오긴,그리고이들과행동을함께하며이들이벌이는한판연극을요괴소동으로근사하게포장해주는괴담의달인모모스케까지.이들은세상에서가장기이한사건들을해결함으로써혹세무민과권력자들의난행이판을치는에도시대의한가운데에서악을심판하고벌을가한다.돈없고힘없는서민들편에서주는유일한세력인셈이다.
전작《항설백물어》에서는여인을납치하여살해하거나,실수로사람을죽인후악행을거듭하는등상대적으로개인적차원의악행이자행되었다.그러나《속항설백물어》는자신의이익과욕망을위해오랜세월동안수많은서민들을갈취하고,한고을사람들을모조리역적으로모는등악인들이일삼는악행의스케일이커진것을알수있다.게다가상대적으로높은악인들의신분탓에피해자들은억울함을호소할데가없다.이에마타이치일행은엄격한신분제도하에서결코벌할수없는자들을벌하는,정의의사도가되어독자들에게쾌감을선사한다.
또한《속항설백물어》에서는전작에서는이야기되지않았던등장인물들의과거사가자세하게그려진다.〈노뎃포〉에서는모모스케의신분과신탁자지헤이의슬픈과거가,〈고와이〉에서는오긴의출생의비밀과마타이치와기에몬의10년에걸친싸움의끝이그려진다.또한,전작에서는다양한시점에서사건이그려졌으나,본편에서는야마오카모모스케혼자화자로나선다는점도의미있다.모모스케의서술은시리즈를거듭하며자칫산만해질수있는이야기의집중도를높이고,등장인물들에게감정이입하는매개체가된다.
《속항설백물어》는6편의단편이각각한편으로완결되다가각이야기들이미묘하게얽히면서모든이야기가클라이맥스인〈사신혹은시치닌미사키〉한편에수렴되는,전작과는같으면서도다른구성을취하고있다.마타이치일행은이번작품의백미인〈사신혹은시치닌미사키〉에서자신들이살아온증거를후세에남기기라도하듯,항설백물어시리즈중에서도가장장대한연극을한판펼치게된다.독자들은전편보다업그레이드된,전편보다나은속편은없다는속설을통쾌하게뒤집는치밀하고시원한한편의미스터리를만나게될것이다.
등단에서부터문학상설립까지…모든것의시작이었던작가,
그이름의정점을찍는걸작을쓰다!
작가교고쿠나쓰히코는그문학성과대중적인인기외에도독특한데뷔이력을자랑한다.대학을졸업한후디자이너로일하던그는오랜기간의자료조사와집필끝에첫작품을완성했지만,그방대한분량과기괴한스타일로인해투고할만한신인상을찾지못한다.결국일본최대의출판사인고단샤講談社에원고를보냈고,그의데뷔작은별다른절차없이단숨에출간되는영예를거머쥐는데,이작품이바로《우부메의여름》이다.절차를중시하는일본문단에충격을선사한무명작가의데뷔를계기로,고단샤는‘원고매수의제한을두지않고수시로접수받는문학상’메피스토상을일본최초로제정하기도했다.
고전설화에대한방대한지식을바탕으로한독자적인소재와장르문학을꺼려했던여성독자까지도유혹하는아름다운묘사,치밀하게교차되는에피소드,그리고그모든것을집대성해노도처럼몰아치는충격적결말.지금까지의어떤장르로도규정할수없는그의작풍을일본독자들은‘교고쿠나쓰히코표문학’이라고부르고그의세계관을‘교고쿠월드’라는이름의브랜드로만들었다.한작가의집념과열정이만들어낸,일본문학사에길이남을값진성취였다.
무서운요괴의모습,밝혀지는의외의진실과인물들,저마다의사연속에녹아있는삶의진실들로이야기가갖는최고의재미를선사하는소설《속항설백물어》.작가는기존의소설에서선보였던긴설명을과감히줄이고‘항간에떠도는백가지기묘한이야기’라는의미의제목답게이야기전개에보다공을들였다.또한,각에피소드의수수께끼가모두해결되는대단원의결말에서는치밀하게계산된논리로독자의무릎을치게만들었다.‘항설백물어시리즈’를‘교고쿠나쓰히코표’문학의정점이라말하는까닭이바로여기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