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18.01
Description
30년 하루키 문학의 집대성!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은 1979년부터 2010년까지 써온 다양한 글 가운데 저자가 직접 엄선한 69편의 미발표 에세이, 미수록 단편소설 등을 엮은 책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진지한 문학론에서부터 번역가로서 저자가 들려주는 감각적인 번역론, 음악애호가로서 들려주는 깊이 있는 재즈론 그리고 인생론과 독서론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기존의 하루키 스타일을 오롯이 담아내면서도 새로운 하루키의 세계를 보여주는 이 책은 어느 정도 날것인 형태로 스스로를 표현하거나 픽션이라는 형식으로는 다 주워 담을 수 없는 세상사를 소재로 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저자의 글과 함께 저자의 오랜 지기지우인 안자이 미즈마루와 와다 마코토의 해설 대담을 통해 우리가 모르는 저자의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자신의 발자취를 더듬어 나가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내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저자는 구성 면에서도 만전을 기했다. ‘그냥 왠지’라는 느낌상의 구분으로 전체를 서문ㆍ해설 등, 인사말ㆍ메시지 등, 음악에 관한 글들, <언더그라운드>에 관한 글 등 모두 열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지하철 사린 사건과 <언더그라운드>에 관해 써달라는 미국 어느 잡지의 의뢰를 받고 쓴 글이나 결국 실리지 않고 이 책에서 처음 발표하는 ‘도쿄 지하의 흑마술’, 개인적으로 청어라는 물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유난히 미련을 가지고 있는 에세이 ‘청어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무라카미하루키

1949년일본교토시에서태어나효고현아시야시에서자랐다.1968년와세다대학교제1문학부에입학했다.재즈카페를운영하던중1979년『바람의노래를들어라』로제81회군조신인문학상을수상하며29세에데뷔했다.1982년『양을쫓는모험』으로제4회노마문예신인상을,1985년『세계의끝과하드보일드원더랜드』로제21회다니자키준이치로상을수상했다.미국문학에서영향을받은간결하고세련된문체와현대인이느끼는고독과허무의감성은당시젊은이들로부터큰공감을불러일으켜작가의이름을문단과대중에게널리알렸다.1987년발표한『노르웨이의숲』은일본에서폭발적인반응을얻은후,일본을넘어세계적으로‘무라카미하루키붐’을일으켰다.1995년『태엽감는새연대기』로제47회요미우리문학상을수상했다.2002년『해변의카프카』를발표하여2005년영어번역본이[뉴욕타임스]의‘올해의책’에선정되면서국제적인명성을한층높였다.2006년프란츠카프카상을수상하고,2009년세계적권위를자랑하는예루살렘상을,2011년에는카탈로니아국제상을수상하여문학적성과를다시한번평가받았다.『댄스댄스댄스』,『언더그라운드』,『스푸트니크의연인』,『신의아이들은모두춤춘다』,『어둠의저편』,『도쿄기담집』,『1Q84』,『기사단장죽이기』등수많은장편소설,단편소설,에세이,번역서를발표했다.현재그의작품은45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어전세계독자들로부터사랑받고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
어디까지나잡다한심경
서문해설등
자기란무엇인가혹은맛있는굴튀김먹는법
같은공기를마시는구나,라는것
우리가살아가는난처한세상
안자이미즈마루가당신을지켜보고있다
인사말메시지등
마흔살이되면/군조신인문학상수상소감
앞으로아직한참이니까/노마문예신인상수상소감
까맣게잊어버려도괜찮아/다니자키상을받은무렵
신기하면서신기하지않다/아사히상수상인사말
이제와서새삼스럽다고할까/와세다대학쓰보우치소요대상수상인사말
아직주위에많이있을터/마이니치출판문화상수상인사말
제아무리곁가지가거세게흔들려도/신부상수상인사말
내안의미지의장소를탐색할수있었다
도넛을베어먹으며
좋을때는아주좋다
벽과알/예루살렘상수상인사말
음악에관하여95
여백이있는음악은싫증나지않는다
짐모리슨의소울키친
노르웨이의나무는보고숲은못보고
일본사람이재즈를이해할수있을까
빌크로와의대화
뉴욕의가을
모두가바다를가질수있다면
연기가눈에스며들어
한결같은피아니스트
차마말을꺼내지못해
노웨어맨어디로도갈수없는사람
빌리홀리데이이야기
《언더그라운드》에관하여
도쿄지하의흑마술
공생을원하는사람들,원치않는사람들
피와살이담긴말을찾아서
번역하는것,번역되는것
번역하는것과번역되는것
내안의《파수꾼》
준고전소설로서의《롱굿바이》
말코손바닥사슴(무스)을쫓아서
스티븐킹의절망과사랑양질의공포표현
팀오브라이언이프린스턴대학을찾은날
바흐와오스터의효용
그레이스페일리의중독적인‘씹는맛’
레이먼드카버의세계
스콧피츠제럴드재즈시대의기수
소설보다재미있다?
단한번의만남이남긴것
기량있는소설
가즈오이시구로같은동시대작가가있다는것
번역의신
인물에관하여
안자이미즈마루는칭찬할수밖에없다
동물원통
쓰즈키교이치적세계의내력
수집하는눈과설득하는말
칩키드의작업
‘가와이선생님’과‘가와이하야오’
눈으로본것,마음으로생각한것
데이브힐튼의시즌
올바른다림질법
청어이야기
잭런던의틀니
바람을생각하자
토니타키타니를위한코멘트
다른울림을찾아서
질문과그대답
폼나게나이들기는어렵다
포스트코뮤니즘세계로부터의질문
짧은픽션《밤의거미원숭이》아웃테이크
사랑없는세계
가라타니고진
덤불속들쥐
소설을쓴다는것
유연한영혼
멀리까지여행하는방
나의이야기와나의문체
온기를자아내는소설을
얼어붙은바다와도끼
이야기의선순환
해설
대담안자이미즈마루×와다마코토
회색쥐와깜장토끼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당신이사랑하는작가,무라카미하루키의모든것
30년하루키문학의집대성
"설날‘복주머니’를열어보는느낌으로이책을읽어주셨으면하는것이저자의바람입니다.복주머니안에는온갖것들이들어있습니다.마음에드는것이있는가하면,별로마음에들지않는게있을지도모릅니다.그거야뭐어쩔도리가없겠죠.복주머니니까요."
_무라카미하루키
전세계독자들의사랑을받으며,해마다노벨문학상의유력후보로거론되는무라카미하루키.일본문학사에한획을그은《노르웨이숲》으로수많은‘어...
당신이사랑하는작가,무라카미하루키의모든것
30년하루키문학의집대성
"설날‘복주머니’를열어보는느낌으로이책을읽어주셨으면하는것이저자의바람입니다.복주머니안에는온갖것들이들어있습니다.마음에드는것이있는가하면,별로마음에들지않는게있을지도모릅니다.그거야뭐어쩔도리가없겠죠.복주머니니까요."
_무라카미하루키
전세계독자들의사랑을받으며,해마다노벨문학상의유력후보로거론되는무라카미하루키.일본문학사에한획을그은《노르웨이숲》으로수많은‘어제의청년들’의가슴을요동치게만들었던그가어느덧환갑을넘어《1Q84》로‘오늘의청년들’을사로잡았다.그리고이제《무라카미하루키잡문집》으로다시독자들을찾는다.그가직접엄선한69편의미발표미수록‘美文’이담긴《무라카미하루키잡문집》.30년하루키문학의집대성이자,우리가사랑하는작가하루키의모든것이라해도과언이아닐것이다.
전세계독자를사로잡은우리시대의문장가‘무라카미하루키’
1979-2010,미발표에세이부터미수록단편소설까지

장거리주자처럼삼십년을묵묵히한결같이달려온작가가있다.그리고집한채한채,포석하나하나에의미가깃든거리를걷는것처럼,몇번을오가도흥취가마르지않는글들이있다.작가무라카미하루키가그간의세월을돌아보며미발표에세이,미수록단편소설,각종수상소감등69편의美文을한권의책으로손수엮었다.제목은소박하게'무라카미하루키잡문집'이라붙였다.‘잡문’들의모음이라고는하나,더없이정갈한구성이다.미술평론가사와라기노이의말처럼'군더더기없고쓰임새까지좋은품격있는가구'같다고할까.매글마다라이너노트와닮은짤막한설명을덧붙이는친절도잊지않았다.거기에대담형식의해설도더했다.지기지우이자이번에책표지와본문곳곳의일러스트를맡아준안자이미즈마루&와다마코토의대담인데,하루키의단행본에해설이붙은것은유례가없는일이다.그만큼《무라카미하루키잡문집》은기존의하루키스타일을오롯이담아내면서도새로운하루키월드로독자들을안내한다.그래서《무라카미하루키잡문집》을가리켜혹자는“하루키씨육성이고스란히묻어나는책(논픽션작가,다카하시히데미네)”이라며신뢰와만족을표하는가하면,또혹자는“이런하루키씨는처음이다!(신초샤편집자,T)”라며신선함에경탄을금치못한다.10만부라는굵직한초판부수로시작하여화제를불러일으킨일본과마찬가지로,한국에서역시출간전부터인터넷교보문고검색어1위를기록하며산뜻한출발을예고하고있다.역시무라카미하루키다!

무라카미하루키씨는어떤사람인가요?
평소하루키는자신의평범을주장한다.일찍자고일찍일어나하루에일정분량의글을쓰고,달리기를하고,음악을듣고,야구관람을즐기고,취미로번역을하고,챈들러와잭런던을즐겨읽고,맥주를좋아하고조개는먹지않는……보통남자입니다,라고.하지만많은사람들이그를닮고싶어하는만큼,아무리겸손히말해도무라카미하루키는비범한평범함의소유자이다.그가굴튀김을앞에두고어떤생각을하는지,그리스섬에서는어떻게살았는지,레이먼드카버와는어떤대화를나눴는지,비치보이스를왜좋아하는지,어떤번역관을가졌는지,글을쓰는직업에대해서는어떤사명을가지고있는지…….
여기《무라카미하루키잡문집》이그수많은궁금증을해갈해줄것이다.삼십년남짓한시간동안,작가가한켜한켜쌓아온시간이오롯이담겨있다.작가하루키의진지한문학론에서부터,번역가무라카미씨의감각적인번역론,음악애호가무라카미하루키의깊이있는재즈론,책벌레하루키의유쾌한독서론,인생선배무라카미아저씨의따뜻한인생론,그리고막역한지기지우가풀어놓는내친구하루키군에이르기까지,독자들은하루키가쓰면'잡문'도이렇게다르구나,라고저도모르게고개를끄덕이고있는자신을발견할것이다.
추천사
·무라카미씨는어떤사람인가요,라는질문을받을때마다어찌나곤란했던지.이제이책을권하는것으로대답을대신해야겠습니다.무라카미씨의육성이들리는듯한글들입니다.참고로무라카미씨의목소리는튜바가연상되는중저음이랍니다._다카하시히데미네(나미)

·잡문집이라더니,화제가된예루살렘상수상인사‘벽과알’부터‘수집하는눈과설득하는말’‘나의이야기과나의문체‘’번역하는것과번역되는것‘…그야말로정갈한구성이군요.불필요한디자인이배제된존재감있는가구같다고할까요._사와라기노이(요미우리신문)
·작가무라카미하루키의인기비결이여기에담겨있다._스즈키가즈나리(산케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