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메이드 인생 (채만식 대표작품집 2)

레디메이드 인생 (채만식 대표작품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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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근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한국문학을 권하다」 제12권 『레디메이드 인생』. 문학으로서의 읽는 즐거움을 살린 쉬운 해설과 편집,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도 수록한 총서 가운데 한 권이다. 채만식 대표작품집인 이 책에서는 ‘풍자’라는 미학적 장치를 통해 무기력한 지식인의 자의식을 날카롭게 투시한 저자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채만식

저자채만식(1902~1950)은전라북도임피군의부농가정에서출생했다.1922년중앙고등보통학교재학중에은선흥殷善興과결혼한후일본와세다대학문과에들어갔다가간토대지진으로학업을마치지못하고귀국했으며그후장기결석으로퇴학당했다.1924년부터1936년까지동아일보,개벽,조선일보기자로근무하면서창작활동을병행했다.1924년<조선문단>에단편<세길로>를발표하며등단하였다.카프에는참여하지않았지만희곡<인형의집을나와서>등에서엿보이는초기의작품경향은카프의경향파문학과유사한점이있어동반자작가로분류된다.1934년발표한단편<레디메이드인생>은지식인실직자의모습을풍자적으로그리고있는대표작중하나다.채만식은이작품을계기로사회고발적동반자문학에서냉소적풍자문학으로작풍을전환했다.이후역설적인풍자기법이돋보이는《태평천하》와1930년대의부조리한사회상을바라보는냉소적시선에통속성이가미된《탁류》를발표하였다.이후<매일신보>에연재한《금의정열》은완전한통속소설이라는평가를받았다.광복후자전적성격의단편<민족의죄인>을통해자신의친일행위를고백하고변명했으며이때문에자신의친일행적을최초로인정한작가로불린다.1950년한국전쟁발발직전폐결핵으로병사했다.

목차

홀로걸어가다문득돌아서서이곳을바라보는사람_김이윤

레디메이드인생
치숙
두순정
쑥국새
소망
패배자의무덤
순공있는일요일
당랑의전설
해후
맹순사
미스터방
논이야기
처자2
낙조
민족의죄인

채만식연보

출판사 서평

“쉽지않은세상을어떻게살것인가,
채만식이건네는확대경을들여다보자.”_소설가김이윤
반어,비유,역설로흔들리는청춘과무기력한지식인의모습을
유쾌한웃음과카타르시스로승화시킨천재작가채만식의대표작
김이윤작가의채만식작품을즐겁게소개하는쉬운해설글수록

책소개


<한국문학을권하다시리즈>는누구나제목정도는알고있으나대개는읽지않은,위대한한국문학을즐겁게소개하기위해기획되었다.‘즐겁고친절한전집’을위해총서각권에는현재문단에서활발하게활동중인10명의작가들이“내생애첫한국문학”이라는주제로쓴각작품에대한인상기,혹은기성작가를추억하며쓴오마주작품을어려운해설대신수록하였고,오래전에절판되어현재단행본으로는만날수없는작품들까지도발굴해묶어국내한국문학총서중최다작품을수록하였다.한국문학을권하다《레디메이드인생》에는청소년들사이에서많은인기를얻고있는김이윤작가가쓴‘작가채만식의일생과작품을쉽고재미있게이해할수있도록돕는해설’이담겨있어서작품에대한기대감을높이고,문학작품읽기의즐거움을알게해주는길잡이가된다.
채만식대표작품집《레디메이드인생》은‘풍자’라는미학적장치를통해무기력한지식인의자의식을날카롭게투시한작가의독자적인작품세계를만날수있는대표작을모았다.요즘과다르지않게취직이몹시어렵던그시절,많이배운것에회의하던식민지지식인의고뇌를그린채만식의가장유명한단편<레디메이드인생>부터,식민시대일본에빌붙지못하는어리석은아저씨를비웃는청년의이야기<치숙>,또희곡과시나리오쓰기에도능했던채만식의필력을유감없이보여주는<당랑의전설>,자신의최고오점인친일활동을사죄하기위해서쓴<민족의죄인>까지철저하게작품으로말하기를실천한채만식의작품세계를오롯이엿볼수있다.

출간의의및특징

채만식대표작품집《레디메이드인생》은채만식의시대별작품세계를엿볼수있는대표중단편작품만을모았다.채만식은1902년에태어나1950년6?25전쟁이발발하기두주전에사망했기에그의삶과문학의무대는일제강점기와해방기라고할수있다.아이러니와풍자,패러디기법으로현실비판적작품을쓴대표적인작가인채만식은이시기농민의궁핍,지식인의고뇌,도시하층민의몰락등을주제로다루며사회적상황을비판했다.또한풍자적기법에능수능란한작가로평가됨과아울러‘근대리얼리즘의대가’로인정받고있다.현실에대한정확한묘사,대상의핵심을찌르는문장은그를우리나라리얼리즘문학의최고봉으로꼽게했다.
애플북스의<한국문학을권하다시리즈>는그동안전체원고가아닌편집본으로출간되었거나잡지에만소개되어단행본으로출간된적없는작품들까지최대한모아서총서로묶었다.
특별히이책에실린15편은중고등학교교과서에실린정도로손꼽히는소설들임에도불구하고,한번도한권으로묶인적이없었기에이번애플북스의한국문학을권하다시리즈는의미가크다.종이책은물론전자책으로도함께제작되어각초등학교와중고등학교,대학교의도서관은물론기업자료실에도꼭필요한책이다.

내용소개

채만식의단편소설중가장대표격이라할수있는<레디메이드인생>에서주인공P는많이배웠지만할일을찾을수없는식민지지식인의삶을‘레디메이드인생’이라비관한다.말그대로이미만들어져있으나팔리지않는,임자없는기성품인생이란뜻이다.채만식또한동반자작가로분류되는데이작품에서는기본적으로마르크스주의적세계관에입각해현실을바라보는자세와함께이상은높으나현실의벽앞에고뇌하는주인공의내면상태가잘드러나있다.결말장면에서P는자신의아들창선을인쇄소에데려가어렸을때부터일을시켜직공으로키워달라고말한다.그러고는“레디메이드인생이비로소겨우임자를만나팔리었구나”라고내뱉는다.
서울로동경으로유학까지갔다왔지만잘난놈의막덕(마르크스주의를믿는사람)이되어가지고온갖고초만겪더니결국감옥에서병까지얻어나온고모부를비웃는한청년의독백을담은<치숙>은고등학교교과서에도실린채만식의대표작이다.시종일관판소리사설같은문체를사용했으며풍자문체를사용해역설적인상황을교묘하게드러내고있다.일본인들에빌붙지못하는고모부와는달리자신은일본인주인에게잘보이고일본여자와결혼해서잘살아보려는청년.“아저씨는아직두세상물정을모르시요.시방이어느세상인데그러시우?”하는청년의말과돈이최고의가치인혼란스러운풍경이현대에도새롭지않다.
역시교과서에실려있는,식민지상황에서가진땅을모두잃고해방이되자그땅을찾을수있을까이리저리눈치를보는한농민의모습을안쓰럽게그린<논이야기>,일제말기자기분열을넘어니힐리즘으로나아가는지식인이죽음을그린<패배자의무덤>,해방후재빨리우리나라에진출한미군에붙어거짓위세를떠는한청년의이야기<미스터방>,민족의죄인이된작가가다음세대에속죄하는정성으로자식들을잘교육시키고지도해서남앞에서떳떳한사람이되도록하자는자기고백적소설인<민족의죄인>등을통해철저하게‘작품으로말하기’를실천한채만식은당대의시대상황을작품에반영하며비판하는사실주의작품들을창작하였다.특히지식인과농민,도시하층민의몰락과광복후의혼란상등을실감나게묘사한리얼리즘의대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