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이 닮았다 (김동인 단편전집. 2)

발가락이 닮았다 (김동인 단편전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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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근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한국문학을 권하다」 제17권 『발가락이 닮았다』. 문학으로서의 읽는 즐거움을 살린 쉬운 해설과 편집,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도 수록한 총서 가운데 한 권이다. 자연주의, 탐미주의, 낭만주의와 같은 경향에서부터 민족주의 인도주의적 경향의 작품, 불륜과 치정의 통속적인 이야기 속에서도 빼어난 문체와 서술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형상화한 작품이 총 망라되어 김동인 소설의 다양한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김동인

저자김동인(1900~1951)의호는금동琴童,춘사春士.평양진석동에서출생했다.평양숭덕소학교와숭실중학교를거쳐일본의도쿄학원,메이지학원,가와바타미술학교등에서공부하였다.1919년전영택,주요한등과우리나라최초의문예지〈창조〉를발간하였다.처녀작〈약한자의슬픔〉을시작으로〈목숨〉〈배따라기〉〈감자〉〈광염소나타〉〈발가락이닮았다〉〈광화사〉등의단편소설을통하여간결하고현대적인문체로문장혁신에공헌하였다.1924년첫창작집《목숨》을출판하였고,1930년장편소설《젊은그들》을〈동아일보〉에연재,1933년에는〈조선일보〉에《운현궁의봄》을연재하는한편조선일보에학예부장으로입사하였으나얼마후사임하고1935년월간지〈야담〉을발간하였다.극심한생활고를해결하기위해소설쓰기에전념하다마약중독에걸려병마에시달리던중1939년‘성전종군작가’로황국위문을떠났으나1942년불경죄로옥고를치르기도했다.1943년조선문인보국회간사로활동하였으며,1944년친일소설〈성암의길〉을발표하였다.1948년장편역사소설《을지문덕》과단편〈망국인기〉를집필하던중생활고와뇌막염,동맥경화로병석에누우며중단하고1951년6·25전쟁중에숙환으로서울하왕십리동자택에서사망하였다.

목차

바랜붉은빛_구병모

발가락이닮았다
붉은산
사기사
소설급고
사진과편지
대동강은속삭인다
최선생
몽상록
어떤날밤
광화사
가두
가신어머님
대탕지아주머니
김연실전

선구녀
집주릅
곰네
아부용
송첨지
석방
학병수첩
김덕수
반역자
망국인기
속망국인기
주춧돌
환가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김동인의존재는글을써서살아가는
나를반사하는거울같기도하다.”_소설가구병모
인간의추악한면을숨김없이폭로하며
순수예술세계를지향한김동인의작품세계
구병모작가가쓴김동인의작품을즐겁게소개하는해설글수록

책소개

〈한국문학을권하다시리즈〉는누구나제목정도는알고있으나대개는읽지않은,위대한한국문학을즐겁게소개하기위해기획되었다.‘즐겁고친절한전집’을위해총서각권에는현재문단에서활발하게활동중인10명의작가들이“내생애첫한국문학”이라는주제로쓴각작품에대한인상기,혹은기성작가를추억하며쓴오마주작품을어려운해설대신수록하였고,오래전에절판되어현재단행본으로는만날수없는작품들까지도발굴해묶어국내한국문학총서중최다작품을수록하였다.한국문학을권하다열일곱번째작품집《발가락이닮았다》에는젊은층에서많은사랑을받고있는구병모작가가김동인의작품에대해쉽고재미있게소개하는해설글을담아한국문학읽기의즐거움에동참하기를권하고있다.
김동인단편전집2《발가락이닮았다》에는개인의절대자유에의한낭만주의,예술지상주의를표방했던김동인의후기작품27편을모았다.자연주의계열소설<발가락이닮았다>와대표적인민족주의소설<붉은산>,<광염소나타>와함께탐미주의소설을대표하는<광화사>뿐만아니라잡히지않는무지개를통해인간의꿈을놀랍도록서정적인필치로다룬〈대동강은속삭인다〉,일제치하에서한지식인의몰락과정을묘사한<반역자>나일제치하를살아온작가자신의이야기인<망국인기>,<속망국인기>등의단편을통해일제말기에벌어진문학인의친일행위를비판적으로그려낸점도눈여겨볼만하다.선구자적인자세로다양한문예사조를실험한근대단편소설의개척자인김동인의작품을즐겁게만나는기회가될것이다.

출간의의및특징

김동인단편전집2《발가락이닮았다》에는자연주의,탐미주의,낭만주의와같은경향에서부터민족주의인도주의적경향의작품,불륜과치정의통속적인이야기속에서도빼어난문체와서술로이상과현실의괴리를형상화한작품이총망라되어김동인소설의다양한경향을한눈에볼수있다.
자기가산을투자하여<창조>를발간할만큼문학에대한열정이지극했던김동인은평양갑부의아들이었다.그러나1920년대후반에접어들면서호사스런생활과방탕함으로김동인의생활은차츰빈곤을향해하강곡선을긋기시작한다.이러한갑작스러운생활상의변화는우울증등신경증의병마를가져다주었고,이를치료하기위해수면제,최면제등을과다복용함으로써나중에는마약에까지손대기시작하여,중년이후에는약물중독에의한병마에시달려야했다.
그의문학적훼절은이로부터비롯된다.근대문학초창기에그야말로'문학을위한문학'을소리높여주창하였던순백한예술지상주의자였던김동인은경제적·정신적파탄으로그를가장통속적인야담소설가로밀어뜨리고끝내친일문학가라는늪으로까지그를끌고가,죽음에까지이르게한다.이른바김동인문학의제2기에해당하는수많은통속역사소설,야담소설은이런배경에서산출된것이다.
애플북스의〈한국문학을권하다시리즈〉는그동안전체원고가아닌편집본으로출간되었거나잡지에만소개되어단행본으로출간된적없는김동인의작품들을최대한모아총서로묶었다.현재발간된한국문학전집중에서가장많은작품을수록한전집이다.종이책은물론전자책으로도함께제작되어각초등학교와중고등학교,대학교의도서관은물론기업자료실에도꼭필요한책이다.

내용소개

자연과학의근거위에심리적갈등을그린작품<발가락이닮았다>는혈육을갖고자하는본능적욕구,자신을기만하면서까지파멸에서자기를구하려는생에대한의지등무력한인간의숙명을그린작품이다.민족의식을자연주의적경향으로쓴<붉은산>은일제침략기에수난받는민족과조국에대한작가의애정이잘나타난역작으로만주에이민해가있는동포들의촌락을중심으로'삵'이라는주인공이희생을무릅쓰고동포를위해투쟁한영웅적인행동을그렸다.김동인의예술지상주의경향이잘나타난대표작<광화사>는추한몰골로태어난화공이천하절색인소경처녀를만나일생을통해실현하고자했던미인도의완성을눈앞에두고인간의욕정으로인해좌절하고마는화공솔거의이야기이다.
작가의자전적경험을반영하여어머니를그리워하는〈곰네〉는억척같이삶을일구어오다도박에빠진남편때문에전재산을날린뒤절망에빠지면서도의지가지없는아이를거두어먹이면서아이를키우기위한새희망을찾는주인공을내세우는데,이소설을비롯해수필에가까운자전소설인〈몽상록〉과〈가신어머님〉두편이거의동일한내용과구조를취하면서,전자가병든어머니의임종까지를묘사하고있다면후자는이미떠나간어머니를간절한그리움으로회상한다.이소설들을통해독자는어머니라는존재가김동인의소설인생에어떤의미인지를막연하게나마짐작할수있으며,그어머니와의대척점에서있는각종여성에대한부정적묘사의기저에깔린감정을파악하게된다.<김연실전>을비롯한3부작<선구녀><집주릅>이바로이러한여성들의비행과일탈을묘사한소설인데,그의작품세계에‘어머니아닌여성들’에대한뿌리깊은불신과경멸이자리하고있음을알수있다.
이밖에〈송첨지〉를비롯한<학병수첩><김덕수><반역자><망국인기>등후기단편들에서는작가의친일행적에대한자기합리화또는심약한작가의자기분열마저느낄수있다.정치적올바름을추구하고시시비비를가리기보다는인류라는이름으로얼버무리고싶어하는<송첨지>에서보이는화자의의식은작가의친일행적에대한자기합리화처럼보이며,〈학병수첩〉에서는이같은합리화가더욱극대화되어,일본에동조하기싫었지만모종의위협때문에어쩔수없이학병이되었다는자기고백이드러난다.<망국인기>등후기단편들은항상자존에차있던김동인이식민지치하의생활을속죄의관점에서쓴소설이란점에서문학사적가치가있다.
저자소개김동인(1900~1951)
호는금동琴童,춘사春士.평양진석동에서출생했다.평양숭덕소학교와숭실중학교를거쳐일본의도쿄학원,메이지학원,가와바타미술학교등에서공부하였다.1919년전영택,주요한등과우리나라최초의문예지〈창조〉를발간하였다.
데뷔작〈약한자의슬픔〉을시작으로〈목숨〉〈배따라기〉〈감자〉〈광염소나타〉〈발가락이닮았다〉〈광화사〉등의단편소설을통하여간결하고현대적인문체로문장혁신에공헌하였다.1924년첫창작집《목숨》을출판하였고,1930년장편소설《젊은그들》을〈동아일보〉에연재,1933년에는〈조선일보〉에《운현궁의봄》을연재하는한편조선일보에학예부장으로입사하였으나얼마후사임하고1935년월간지〈야담〉을발간하였다.
극심한생활고를해결하기위해소설쓰기에전념하다마약중독에걸려병마에시달리던중1939년‘성전종군작가’로황국위문을떠났으나1942년불경죄로옥고를치르기도했다.1943년조선문인보국회간사로활동하였으며,1944년친일소설〈성암의길〉을발표하였다.
1948년장편역사소설《을지문덕》과단편〈망국인기〉를집필하던중생활고와뇌막염,동맥경화로병석에누우며중단하고1951년6·25전쟁중에숙환으로서울하왕십리동자택에서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