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과 순례자

바이올린과 순례자

$16.16
Description
《가문비나무의 노래》로 수많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 준 마틴 슐레스케!
그가 《바이올린과 순례자》로 다시금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바이올린 장인이자 영적 순례자인 마틴 슐레스케의 인생은 아름다운 울림과 하느님의 신비를 찾아 뚜벅뚜벅 나아가는 일관된 여정이다. 바이올린을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마다 삶과 믿음의 연관성을 새롭게 의식하게 된다는 마틴 슐레스케. 그는 매 순간 하늘을 향해 마음의 귀를 활짝 열어 두고 자신을 성찰한다. 시종일관 영혼 깊은 곳을 향하는 삶의 태도에서는 성직자와 같은 경건함이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일상의 사소한 일에서 기쁨을 느끼고, 때로는 낙심하고 상처를 입기도 하며, 하느님을 향해 불평불만을 쏟아내기도 하는 그의 모습은 우리의 일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는 낙담한 자리에서 언제나 빛을 발견하고 더 큰 행복의 자리로 넘어간다. 누구나 인생길에서 넘어질 수 있다. 그럴 때 어떤 이는 주저앉아 세상을 원망하고, 누군가는 툭툭 털고 일어나 영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마틴 슐레스케는 후자에 속한다. 그는 영적으로 끊임없이 진보하는 사람이다.

《바이올린과 순례자》는 2013년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가문비나무의 노래》 두 번째 이야기로, 한층 깊어진 사색과 영감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바이올린을 만드는 작업장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러 나선 산책길에서, 출근길 전철 안에서, 매일같이 지나다니던 들길에서 마틴 슐레스케가 발견한 영적 지혜와 하느님의 신비를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나 보자.
저자

마틴슐레스케

1965년독일슈투트가르트에서태어났다.일곱살때부터바이올린을배우기시작했다.세계최고의바이올린제작학교로손꼽히는독일미텐발트국립바이올린제작학교를졸업하고,뮐러-BBM음향기술컨설팅회사소속바이올린제작연구소에서공부했다.이어뮌헨응용학문대학에서물리학을전공한뒤,바이올린장인페터에르벤의작업실에서일하다가1996년함부르크에서바이올린마이스터시험을통과했다.현재뮌헨에서바이올린제작아틀리에를운영하고있으며,이곳에서해마다약20대의바이올린,비올라,첼로를만들어낸다.세계순회연주를하는솔리스트들과유명오케스트라의수석주자들이마틴슐레스케의바이올린을연주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용인그리고형상화_005

1메타노이아:연마된연장_015
2음악:마음조율_041
3영감:듣는마음_089
4마음인도:영의부름_187
5지혜:하느님의현존_203
6에로스:생명에대한사랑_231
7신비:힘의원천_247
8아가페:삶의울림_295

에필로그:하늘과의협연_315
맺음말:어떻게‘하느님’이라고말할수있는가?_319
독자들의찬사:다시뜨겁게사랑할용기를주는책_323
참고문헌_329

출판사 서평

《가문비나무의노래》로수많은독자에게깊은울림을전해준마틴슐레스케!
그가《바이올린과순례자》로다시금우리마음의문을두드린다.


바이올린장인이자영적순례자인마틴슐레스케의인생은아름다운울림과하느님의신비를찾아뚜벅뚜벅나아가는일관된여정이다.바이올린을만드는과정하나하나마다삶과믿음의연관성을새롭게의식하게된다는마틴슐레스케.그는매순간하늘을향해마음의귀를활짝열어두고자신을성찰한다.시종일관영혼깊은곳을향하는삶의태도에서는성직자와같은경건함이느껴진다.
그런가하면일상의사소한일에서기쁨을느끼고,때로는낙심하고상처를입기도하며,하느님을향해불평불만을쏟아내기도하는그의모습은우리의일상과별반다르지않다.하지만그는낙담한자리에서언제나빛을발견하고더큰행복의자리로넘어간다.누구나인생길에서넘어질수있다.그럴때어떤이는주저앉아세상을원망하고,누군가는툭툭털고일어나영적으로한걸음더나아간다.마틴슐레스케는후자에속한다.그는영적으로끊임없이진보하는사람이다.
《바이올린과순례자》는2013년이후꾸준히사랑받고있는《가문비나무의노래》두번째이야기로,한층깊어진사색과영감의세계로독자들을안내한다.바이올린을만드는작업장에서,잠시머리를식히러나선산책길에서,출근길전철안에서,매일같이지나다니던들길에서마틴슐레스케가발견한영적지혜와하느님의신비를이한권의책으로만나보자.

“진실로들을때,모든일이아주알맞게이루어집니다.
나의바이올린은듣는마음을훈련한결과입니다.”


마틴슐레스케는사람의마음을‘하늘이보내는메시지를받아들이는수신기관’이라고정의한다.따라서하늘의메시지를잘받아들이려면‘듣는마음’을훈련해야한다고그는강조한다.기적은자연스러운일이지만,믿음과사랑이그것을가능하게할때만나타나기때문이다.
“하느님의말씀은듣는가슴을찾습니다.하느님의활동은축복하는손길을찾습니다.하느님의가능성은믿음을찾습니다.불가능해보이는일을위해기꺼이애쓸준비가된,간절한믿음을구합니다.나는언제까지나하느님의기적을기대할것입니다.내가이해할수없을정도로하느님이침묵하더라도,안달이나서견딜수없을만큼하느님이숨으시더라도,그런상황이나의믿음을파괴할수는없을것입니다.하느님과싸우고그에게굴복하는일은유익한일입니다.‘하느님과의만남’이라는봉우리를오르는것또한유익한일입니다.호되게넘어지고미끄러지기도하겠지만,결코추락하지않는존엄을나는간직할것입니다.”
마틴슐레스케의이고백은우리의삶을가만히들여다보게한다.우리의믿음은얼마나간절한가?우리는이세상에서어떤결을지니고살아가며,어떤소리를,어떤울림을내고있는가?어떤선한영향을,어떤변화를이룰것인가?하늘로부터어떤소명을받았는가?《바이올린과순례자》는읽는이로하여금내면을점검하고,하느님의음성을구하고,듣고,도전받고,다짐하게부추기는책이다.

악기가음악가의목소리가되어주듯이,
하느님의조력자가되어공동의울림을빚는우리!


우리는때로하느님이하늘에서내려와전능한손가락을한번퉁김으로써모든일을해결해주었으면하고헛된바람을품기도한다.그러나마틴슐레스케는하늘과땅사이의관계는그렇게진부한굴종의역사로이루어지지않았음을강조한다.하늘과땅은언제든손상될수있는,섬세한소명으로관계맺고있다.우리는더높은사랑의부름을받았으며,이런사랑을통해자신이알지못했던지혜,활동,힘과연결된다.
마틴슐레스케는우리의삶을‘하늘과의협연’에비유한다.연주자가바이올린과하나되어깊고아름다운울림을만들어내듯,우리역시하늘과협연함으로써공동의울림을창조해낸다는뜻이다.그런데하느님의조력자가되는것은선택의문제다.하늘은그무엇도억지로열어젖히지않기때문이다.하늘이우리마음의문을살며시두드리며함께연주하기를권할때,문을열고그손을잡는것은전적으로우리의선택이다.기꺼이내면의빗장을풀고하늘과의협연에동참하는사람이많아진다면하늘의뜻이땅에서도이루어질것이다.어쩌면이책이더많은이의가슴에서빗장을걷어내지않을까하는기대감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