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 (어른이 되면 좋아하는 마음도 변하는 걸까?)

우리 둘 (어른이 되면 좋아하는 마음도 변하는 걸까?)

$13.00
Description
저희는 커 가면서 변할까요?
‘조용하고 소극적인 여자애’, ‘마음은 착하지만 얌전해서, 굳이 말하자면 눈에 잘 띄지 않는 남자애’. 준이치와 가스미는 서로를 그렇게 생각하며 6학년의 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가려던 준이치는 여자애들 몇 명이 가스미의 책상에 뭔가를 집어넣는 광경을 목격하고, 가스미와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러다 준이치의 책가방에서 물건들이 쏟아지는데 미스터리 작가 ‘쓰키모리 가즈’의 신작을 본 가스미는 자기도 이 작가의 열혈 팬이라며 특별한 사이가 되어 간다. 하지만 두 아이의 일상이 핑크 빛인 것만은 아니었는데….

감추고 싶은 비밀들이 많고 상대방의 눈빛 한 번에 곧바로 상처 받고 마는 불안정한 시기,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우리 둘』은 그런 시기를 보내고 있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연애 소설이다. 두 아이가 서로의 고민과 상처를 자연스럽게 나누는 과정을 통해, 어른이 되기까지의 쉽지 않은 성장 과정 속에서 어린이들이 의지할 것은 결국 ‘관계’라는 것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저자

후쿠다다카히로

저자후쿠다다카히로는1963년에태어나일본효고교육대학대학원을수료했습니다.지금은일본나가사키현에살면서특수학교교사로일하고있습니다.
『열풍』으로제48회고단샤아동문학상신인상에입선했고,지금까지쓴작품으로『이멋진세상에태어나』,『빨간머리여의사앤』,『여름기자』,『비밀』,『우리들의시간은흐른다』,『넘어진교실』,「내가보디가드!?사건파일」시리즈등이있습니다.

목차

1.교실…9
2.도서관…18
3.복면작가…27
4.옆얼굴…34
5.대담…43
6.오른손…52
7.목록…62
8.공책…71
9.필통…78
10.눈물…89
11.음악실…97
12.등장인물…110
13.불안…120
14.미아…129
15.마지막학기…138
16.결심…148
17.사인회…156
18.쓰키모리가즈…164
19.약속…174
20.우리둘…182

출판사 서평

딸의책을집어들어읽었다.“와,준이치괜찮은애잖아?이런남자친구를찾으라고.”
나도모르게말했더니딸이눈을하얗게흘겼다.-일본독자(닉네임‘마츠모토상’)의리뷰

불안정하고상처받기쉬운시기,
나를이해해줄‘단한사람’을찾는
어린이를위한연애소설

전국도서관협의회?마이니치신문사주관
★일본청소년독서감상문전국콩쿨선정도서★

▶책소개

“이왕이면그애랑좀더책을읽고싶었다.
둘이서도서관책상에앉아어깨를나란히하고
오래오래책을읽을수있다면얼마나행복할까?“


불안정하고상처받기쉬운시기,나를이해해줄‘단한사람’을찾는어린이를위한연애소설『우리둘』이찰리북에서출간됐다.중학교진학을앞둔6학년가을,한반이지만서로이야기를주고받은적없는준이치와가스미가우연한계기로토요일마다도서관에서함께좋아하는미스터리작가의책을읽게되면서‘특별한사이’가되는과정을그린책이다.작가후쿠다다카히로는실제교사이자제48회고단샤아동문학상신인상을받은이래로꾸준히작품을발표해왔다.『우리둘』에서는두아이가서로의고민과상처를자연스럽게나누는과정을통해,어른이되기까지의쉽지않은성장과정속에서어린이들이의지할것은결국‘관계’라는것을아름답게그려냈다.이책은일본전국도서관협의회와마이니치신문사가주관한청소년독서감상문전국콩쿨도서로선정됐다.

같은작가의팬이라는것을알게되어가까워진
‘우리둘’


‘조용하고소극적인여자애’,‘마음은착하지만얌전해서,굳이말하자면눈에잘띄지않는남자애’.준이치와가스미는서로를그렇게생각하며6학년의한시기를보내고있었다.그러던어느날,종례가끝나고집에가려던준이치는여자애들몇명이가스미의책상에뭔가를집어넣는광경을목격하고,낌새가이상해다시자기자리로돌아온가스미와처음으로이야기를나누게된다.그러다준이치의책가방에서물건들이쏟아지고,미스터리작가‘쓰키모리가즈’의신작을본가스미는자기도이작가의열혈팬이라며,대출예약을해뒀는데차례가돌아오려면한참남았다고말한다.같은작가의팬이라는것을계기로조금가까워진두사람은준이치의아빠에게서‘작가가필명을사용하며,이필명이작가의작품에숨어있다’는고급정보를입수하고,복면작가의정체를밝히기위해매주토요일오전에도서관에서함께작가의책을읽게된다.

남자아이와여자아이가나란히앉아그저묵묵히책을읽는다.이런모습은어쩌면다른사람의눈에는이상하게비칠수도있다.다정하게이야기를나누는것도아니니까.
하지만나는도서관에서이런식으로시간을보내는것이좋았다.비록이야기를나누지않더라도,좋아하는쓰키모리가즈의책을둘이서함께읽는것만으로도만족스러웠다.
나는책장을넘기던손을멈추고문득옆을보았다.거기에준이치가있었고,그애는책속에푹빠져있었다.혼자가아니라는안도감이온몸으로퍼져나가자마음이따뜻해졌다.
이런감정은난생처음느끼는것이어서나스스로도기분이이상했다.
_71~72쪽,‘8.공책’중에서

무척이나토요일이기다려졌다.
가스미와도서관에서만나쓰키모리가즈의책을함께읽는다.따지고보면단지그뿐이었지만나에게는아주소중한시간이었다.
우리는교실에서도날마다얼굴을마주한다.하지만교실에서의우리는진정한모습의우리가아니다.학교에서는아이들이눈치채지못하게일부러냉담하게행동해야했다.스릴이느껴지기도했지만,역시답답함을떨칠수가없었다._78쪽,‘9.필통’중에서

어른이되면좋아하는마음도변하는걸까?
…변하고싶지않다.
온힘을다해소중한우리둘을지키고싶다.


하지만두아이의일상이핑크빛인것만은아니다.준이치는‘이야기를쓰는사람이되고싶다’는꿈을갖고있지만,엄마가바라는대로입시를치르는‘중고일관교(중고등6년과정을통합해서가르치는학교)’에입학하기위해토요일에도학원을다닌다.아빠는엄마와이혼을하고새로운가족을만들려한다.가스미는듣지못하지만밝은성격의엄마,엄마에게꼼짝못하는아빠와평범한일상을살고있지만사립학교에진학할엄두는내지못한다.그리고전학온지얼마안되었다는이유로‘6학년3반의배출구’가되어못된장난의대상이되거나괴롭힘을당하고있다.
도서관에서함께책을읽으며마음속에감추고있던이야기들을자연스럽게나누게된두사람은안심하고자신을드러낼수있는상대가있다는것에용기를얻어나간다.하지만아직어리다는것을잘알기에이러한관계를지킬수있을지불안한마음도크다.

나는가스미를좋아하고,그래서그애와계속함께있고싶은마음이었다.
그런데엄마는크면여러가지상황이변할거라고했다.그토록사이가좋았던아빠와엄마가헤어져버렸듯이,나도언젠가는가스미와사이가틀어져헤어져버리는걸까.
나는자꾸자꾸변해가는것일까.지금생각하는것이언제까지나변하지않는일은절대없는걸까.중학생이되고,고등학생이되고,그리고어른이되어가는동안나는점점변하여
전혀다른내가돼버리는걸까._157~158쪽,‘17.사인회’중에서

이야기의후반부에,두사람은자신들의팬인‘쓰키모리가즈’의필명을알아내고,그필명으로개최되는사인회에참석하기위해고속버스로세시간거리에있는F시로향한다.꿈에그리던작가와대면한자리에서준이치는질문을던진다.“저희,앞으로어떻게될까요?지금처럼지내는건역시힘들까요?저희는커가면서마구마구변할까요?지금좋아하는거나믿는거,그런것들이당연한듯이점점변해갈까요?”
이질문에대한작가의대답은이책을읽을어린독자들의몫으로남겨둔다.그대답에는어른이될때까지소중한것을지키며자라는비밀하나가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