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은 날 (양장본 Hardcover)

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은 날 (양장본 Hardcover)

$13.07
Description
우리 고양이를 친 범인, 내가 꼭 찾아내고 말 거예요!
2016 노르웨이 문화부에서 선정한 최고의 그림책 『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은 날』. 노르웨이의 작가 그뤼 모우르순이 어린 시절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학교에 다녀와 엄마가 틀어놓은 음악을 들으며 색연필로 동네 그림을 그리던 ‘나’.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옆집 아줌마는 엄마가 계신지 묻습니다. 아줌마는 엄마에게 소근소근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했지만, 나는 고양이 함푸스가 죽은 것 같다는 믿기지 않는 말을 듣고 말았습니다.

엄마와 함께 옆집 지하실에 가서 함푸스의 죽음을 확인하고 돌아오는 길, 축 늘어진 함푸스를 바라보면서 심장이 쾅쾅 뛰고 활활 타올랐습니다. 소식을 듣고 모여든 친구들, 동생과 함께 ‘나’는 자동차로 고양이를 친 범인을 찾아나서기로 합니다. 조심스럽고 섬세한 글과 1970년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그림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죽음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지만 죽음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갑작스럽게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아이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마음을 달래는 성장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 성장은 눈에 보이지 않고, 겉으로는 아무것도 변한 것 같지 않지만 아이는 슬플 때 슬퍼하고, 화가 날 때 화를 내고, 보고 싶을 때 그리워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저자

그뤼모우르순

저자그뤼모우르순은1969년노르웨이모이라나에서태어나오슬로국립예술대학,런던로열칼리지오브아트등에서일러스트와그래픽디자인을공부했습니다.아스트리드린드그렌문학상의후보로세차례올랐고,직접글을쓴첫책『사랑하는고양이가죽은날』이2016년노르웨이문화부최고의그림책으로선정되었습니다.지금은노르웨이오슬로에살고있습니다.대표작품으로『물놀이장에간염소삼형제』,『집으로돌아가는염소삼형제』가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갑작스럽게소중한존재를떠나보낸아이가
자신이할수있는것을하며마음을달래는
진실한성장의이야기

“아이의슬픔과그리움을
조심스럽고섬세하게이야기하는책.”
-NBUtipset(노르웨이아동?청소년문학리뷰사이트)

“슬플때는슬퍼해도돼.”:부모와아이가함께읽기좋은책
우리나라에서자라어른이된부모들은어린시절,슬픔은되도록드러내지않고숨겨야한다고배웠습니다.지나치게슬퍼하는것은건강을해치고,일상을살아가는데도크게도움되지않는다는생각들은요즘도흔히접할수있습니다.그런우리문화를생각할때『사랑하는고양이가죽은날』은부모와아이가함께읽기좋은책입니다.주인공의감정을따라가면서감정이입을해보고,미처표현하지못한슬픔도꺼내볼수있습니다.
이책은슬픔을금세극복하지않아도된다고말해줍니다.오랫동안천천히들여다보고정말로앞으로걸어가고싶을때까지슬픔을갖고있어도된다고말입니다.이책의주인공도책의마지막까지원망과슬픔을마음에담고있습니다.그렇지만주인공처럼시로,말로,때로는눈빛으로자신의감정을솔직하게표현하는경험은아이들이성장하는데꼭필요한과정입니다.

아이의세계와어른의세계
아이와함께책을읽다보면서로다른생각을하는지점을발견하기도합니다.이다름을섣불리같음으로만들지않고이해할수있을때까지바라보도록이해의시간을벌어주는것이그림책의좋은역할입니다.『사랑하는고양이가죽은날』도아이들눈에는낯설게보이는게당연한어른의세계를있는그대로솔직하게담아냅니다.중요한이야기를할때는꼭소근소근작은목소리로이야기하고,장난이라고해도너무쉽게거짓말을하고,부모님은이미돌아가셨는데부모님이름을걸고맹세를하고,이웃중누군가와는거리를두는어른들.이렇게조금이상해보이는어른들이지만사랑하는고양이를잃은아이를위해모두한자리에모여고양이무덤을만들고작별인사를건넵니다.“누구한테나사정은있단다.페테르슨씨는가진게많지않잖니.가족도없고…….”아직이해할수없는엄마의말을뒤로하고,주인공은“며칠,몇달,몇년계속계속울면서”사랑하는고양이를그리워하겠다고다짐합니다.어쩌면어른이될때까지계속말이지요.
“넌정말아름다워.널진심으로사랑해.진심으로,말로다할수없을만큼.”_본문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