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소금이

$13.13
Description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1회에 걸쳐 월간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되었던 《검정소금붉은도깨비》3권을 묶은 책 『소금이』. 이야기의 큰 줄거리는 달팽이산 아래 별장지기 아버지와 사는 주인공 소금이가 달팽이 왼돌이와 옴개구리 팥떡과 함께 숲에 사는 여러 동물·식물 친구들과 힘을 합쳐 골프장과 온천을 만들려는 탐욕스러운 어른들에 맞서 달팽이산 개발을 막고 숲을 지켜내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소금이를 포함한 작고 힘없는 생명들은 삶의 터전인 달팽이산의 개발을 막기 위해 모두가 작은 힘을 조금씩 더합니다. 그리고 백두산으로 떠난 산신령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모두가 산 지킴이가 됩니다.
저자

김우경

저자김우경은
1957년경남산청에서태어났습니다.
1989년부산문화방송신인문학상에입상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하였습니다.
1990년계몽사아동문학상에단편동화가1991년에경향신문신춘문예에동화가
1993년에새벗문학상에동화가당선되었습니다.
1995년동화《머피와두칠이》로대산재단에서문학인창작지원금을받았습니다.
지은책으로《맨홀장군한새》《수일이와수일이》《풀빛일기》《우리아파트》《반달곰이길을가다가》《하루에한가지씩》《선들내는아직도흐르네》가있습니다.
2009년7월7일돌아가셨습니다.

목차

1.이름을바꾸고싶어
2.걸어다니는나무
3.춤추는물고기
4.호랑이굴
5.비오는날
6.땅밑으로
7.사람이없는마을
8.벌거벗은아이들
9.창문너머안개늪
10.내말좀들어봐
11.고무신배를삿대로저어
12.첫내골너머도깨비골로
13.더벅머리김서방
14.털복숭이으뜸도깨비
15.숯골곰실마을
16.임순영과남석구
17.숲이말을안해
18.장관님골탕먹이기
19.개암골불꽃놀이
20.할아버지,꼭다시오세요!
21.곰실에서살고싶어요

추천글_세상에있는여러목숨들과만나보세요.

출판사 서평

고(故)김우경작가의유작동화『검정소금붉은도깨비1,2,3』(세트,전3권)을한권으로묶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많은사랑을받고있는고(故)김우경작가의유작동화『검정소금붉은도깨비1,2,3』(세트,전3권)을한권으로묶었습니다.이책은2007년부터2008년까지21회에걸쳐월간잡지'개똥이네놀이터'에연재되었고,2012년에『검정소금붉은도깨비1,2,3』전3권세트로출간되어독자들의꾸준한사랑을받아왔습니다.그렇지만세트값도만만치않고한권으로읽고싶어하는독자들의요청이끊이질않았습니다.그래서이책의주인공이름을딴『소금이』로펴내게되었습니다.『머피와두칠이』『수일이와수일이』로유명한김우경작가는이작품연재를마친뒤인2009년지병으로세상을떠났습니다.유작동화인셈입니다.김우경작가는병고에시달리면서도혼신을다해이작품을썼습니다.그러기에글곳곳에서작가의혼이살아숨쉽니다.『소금이』는어렸을적누구나한번쯤은꿈꿨을법한장면들이가득펼쳐집니다.소금이는엄마도없고학교도안다니지만산은친구들천지고,놀고배울것투성이입니다.소금이는나무와풀,물고기와많은동물들과이야기를나누고동무해서삽니다.더군다나도깨비들이랑산신령하고도어울립니다.어린애같이떼만쓰는산신령할아버지,씨름과술래잡기를좋아하는도깨비아저씨들,아귀,물뱀,물수리로마음대로변신하는물꼬대왕할아버지따위,우리나라옛이야기에서튀어나온여러캐릭터들의재미에푹빠지게합니다.
이야기의큰줄거리는달팽이산아래별장지기아버지와사는주인공소금이가달팽이왼돌이와옴개구리팥떡과함께숲에사는여러동물·식물친구들과힘을합쳐골프장과온천을만들려는탐욕스러운어른들에맞서달팽이산개발을막고숲을지켜내는모험이야기입니다.소금이를포함한작고힘없는생명들은삶의터전인달팽이산의개발을막기위해모두가작은힘을조금씩더합니다.그리고백두산으로떠난산신령할아버지를대신해서모두가산지킴이가됩니다.
외래문화로범벅된다른판타지동화와달리고운우리말을살려쓰고,우리옛이야기전통을계승해서제대로버무려만든판타지동화입니다.소금이와숲속친구들이인간의탐욕과개발로망가져가는숲을지켜내는흥미진진한모험이야기는현재에더절실하게읽힙니다.어린이책전문가조월례선생님과이주영선생님은『소금이』를국내외를막론하고판타지동화가운데최고봉으로뽑습니다.그리고엄혜숙아동문학평론가는‘옛이야기와연관성이있는소재,아름답고고운언어들,자연과인간의공존을생각하게한다는점에서이작품은권정생의<랑랑별때때롱>을떠올리게한다.’고추천합니다.

개발에신음하는산과숲과내를지키러소금이와숲속친구들과함께모험을떠나요._이야기줄거리

달팽이산아래별장지기아버지와함께사는소금이는처음에는이름이‘이름’이었어요.이름이는많은동무가있어요.숲에사는동물,물고기,식물이모두말이통하는이름이의동무에요.이름이가이름을바꾸고싶다고하자,땀을삐질삐질흘려서짭짤해진그의이마를핥은사슴이소금이라는이름을붙여줍니다.소금이는나무와풀,물고기와많은동물들과이야기를나누어요.더군다나도깨비들이랑산신령까지도말이에요.

달팽이산·잔별늪·모자바위·도깨비골·깔딱고개·첫내골·선녀골·엄나무재·해맞이고개·함지골·호미골·물오름재·푸들나루,푸른머리호수에살고있는달팽이,옴개구리,고라니,뱀,청설모,나무,도깨비,산신령……,모든동물과식물은다소금이의동무랍니다.어느날,비가온다음에함지골에커다란물구멍이생겨서땅위의물이모두땅밑으로쏟아져들어갔어요.땅위에물이다땅밑으로흘러들어가면푸른머리호수와잔별늪에사는물고기들에게큰일이난답니다.그래서소금이는달팽이왼돌이와옴개구리팥떡과함께땅밑세상으로물꼬대왕을만나러가며모험이시작됩니다.
소금이와달팽이왼돌이,옴개구리팥떡은산신령할아버지가준머리카락과수염을물오리나무잎에싸서마침내땅밑세상으로내려갔어요.그곳에서마음버섯을돌보는벌거벗은아이들을만나고,안개늪을지나물꼬대왕을만났어요.그런데물꼬대왕은아귀,물뱀,물수리로마음대로변신을해요.소금이는땅밑에오래있으면안돼요.그래서물꼬대왕이준물수리털로안개늪의안개를가르고,산신령할아버지의고무신배를타고땅위로돌아옵니다.물꼬대왕은소금이에게도깨비방망이를주면서산신령할아버지께가져다드리라고해요.그러자산신령할아버지는소금이에게그것을도깨비골에사는도깨비들에게가져다주라고했어요.산신령할아버지는소금이가사는별장의주인인환경부장관과주인아저씨가기르는개검정이를호랑이처럼부려먹지요.검정이는호랑이처럼무척빨리달릴수있답니다.그러나산신령할아버지는소금이와검정이가같이도깨비골로가는것은허락하지않았어요.날다람쥐하늘보자기가소금이의벗이되어도깨비를만나러도깨비골로떠나게된답니다.
환경부장관의남편인주인아저씨는달팽이산을뚫어온천을만들고골프장을만들어서관광지로개발하려고해요.게다가사람들은강바닥을파헤치고산밑을뚫어서물길을내서짐싣는배가다니게하려고했어요.그일로물속식구들은모두무지개소에모여머리를궁리를해요.그리고숲속동무들이모두장관님을골탕먹이기로했어요.장관님이쉬러별장에오는날나무들은이리저리옮겨길을딴데로냈어요.장관님차에는방향을알려주는내비게이션이있었지만,숲속동무들이새로길을이리저리옮기는통에장관님은한참길을헤맸지요.장관님이화장실에가자변기안에는미꾸라지들이바글바글했어요.손을씻으려고하자수돗물에서는지렁이가쏟아져나와요.또,장관님이점심을먹으려고갈비를뜯자,토끼와고라니도나란히앉아갈비를뜯어먹어요.장관님은그만소스라치게놀라고말아요.마침내숲속동무들과도깨비아저씨들이힘을모아서온천과골프장만드는일을가로막았어요.그리고소금이는마침내헤어졌던엄마와만나게돼요.산신령할아버지는흰머리산(백두산)으로가셨어요.그러면달팽이산의다음산신령은누구일까요?

아이들에게자연과숲은친구들천지고놀고배울것투성이입니다.아이들을자연이아이로이끄는빼어난판타지동화!

고라니·고슴도치·능구렁이·물총새·자라·등줄쥐·다람쥐·황조롱이와대화를나눌수있다면어떨까.생강나무·측백나무·개암나무가말을하고돌아다닌다면또어떨까.산신령과이야기를나누고,도깨비방망이를들고도깨비골로모험을떠나는건또어떻고.생각만해도신나지않습니까.이책은또평소에는접하기힘든우리동물과식물에대한일종의생태그림도감구실도합니다.책에꺽지·달뿌리풀·산마늘·천마·더덕·도라지·꽃등에·파리매·산개구리·자리공열매·까마중열매·돌나물·쥐꼬리망초·얘기똥풀·측백나무·자주달개비·소금쟁이·싸리나무·자벌레·부엉이·흰눈썹황금새·살무사·무당개구리·맨드라미·율무·봉숭아·분꽃·오리나무·떡갈나무·자귀나무·어름치·공작고사리·꾸지뽕나무·말매미·조릿대·메밀·파랑새·멧비둘기·수숫대·호두나무·호랑지빠귀·수리부엉이·개머루덩굴·노래기·산딸나무·호랑버들·옻나무……,따위요즘아이들에게생소한동식물이등장하면어김없이세밀화가곁들여집니다.
아이들에게자연과숲은친구들천지고놀고배울것투성이입니다.아이들을자연이아이로이끄는빼어난판타지동화입니다.

아름다운우리말의향연!

책속에등장하는정감넘치는아름다운우리말이름의향연도재밌는읽을거리입니다.달팽이산·잔별늪·모자바위·도깨비골·깔딱고개·첫내골·선녀골·엄나무재·해맞이고개·함지골·호미골·물오름재마당바위·푸들나루·왼돌이·하늘보자기·잔별늪·물오름재·참따랗게……,같은작품내내등장하는땅이름과동식물의다양한이름들은우리말의아름다움을아이들이깨닫게합니다.우리아이들에게제대로된우리말로쓴동화를읽히는일은무엇보다중요합니다.우리나라동화가운데많은작품이한자말,일본말법,영어식표현이뒤섞여혼란을주고있는사실은어제오늘이아닙니다.이책은그야말로아름다운우리말의향연이고본보기입니다.김우경작가는『소금이』에서판타지동화창작의신기원을,동화혁명을이루어낸것입니다.아이들뿐만아니라어린이문학을하는작가,평론가,도서관사서도꼭봐야할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