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와 협력, 고전으로 생각하다

진화와 협력, 고전으로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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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진화와 협력, 고전으로 생각하다』는 수유너머N 연구원들이 진화론의 관점에서 ‘경쟁과 협력’을 다룬 명저 다섯 권을 함께 읽고 토론하여 쓴 책이다. 저자들은 인간 역시 진화가 만들어 낸 거대한 ‘생명의 나무’의 일부로,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에는 오랜 세월 형성된 생물학적 본성이 묻어 있기 때문에 진화론을 통해 협력과 경쟁의 문제를 살표보았다. 생물들의 생존과 변화의 역사를 통해, 우리의 행동 양식과 심리적 특성이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되어 왔는지를 생각해 보며 우리 삶을 깊이 이해하는 것은 물론, 지혜롭게 협력과 경쟁을 해 나갈 방법을 모색할 수 있으리라 본 것이다.
저자

수유너머N

영국센트럴세인트마틴대학에서그림을공부하고어린이책과잡지등에그림을그려왔다.『잊지마,넌호랑이야』『문화편력기』『꽃같은시절』『뭐?공부가재밌다고?』『대화편,플라톤의국가란무엇인가』등에그림을그렸다.동물관찰하는것을좋아하고,동물그리기도잘한다.

목차

목차
1.협력은왜유전자의이기심에불과한가?●리처드도킨스『이기적유전자』―조원광
2.혈연을넘어선협력은가능한가?●로버트액설로드『협력의진화』―조원광
3.다른이를위한행동과마음은가능할까?●엘리엇소버,데이비드슬로안윌슨『타인에게로』―황호연
4.경쟁은항상더나은결과를보장해주는가?●로버트프랭크『경쟁의종말』―김충한
5.협력은어떻게변화를만들어내는가?●린마굴리스『공생자행성』―노의현
더읽을거리와볼거리/인용문출처/저자소개/주요개념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경쟁은꼭좋은결과를가져올까?순수한이타심이란없는것일까?
수유너머N,생명의역사를통해경쟁과협력의문제를사유하다
『진화와협력,고전으로생각하다』는수유너머N연구원들이진화론의관점에서‘경쟁과협력’을다룬명저다섯권을함께읽고토론하여쓴책이다.
저자들은왜진화론을통해협력과경쟁의문제를살펴보려했을까?인간역시진화가만들어낸거대한‘생명의나무’의일부로,우리의행동하나하나에는오랜세월형성된생물학적본성이묻어있기때문이다.생물들의생존과변화의역사를통해,우...
경쟁은꼭좋은결과를가져올까?순수한이타심이란없는것일까?
수유너머N,생명의역사를통해경쟁과협력의문제를사유하다
『진화와협력,고전으로생각하다』는수유너머N연구원들이진화론의관점에서‘경쟁과협력’을다룬명저다섯권을함께읽고토론하여쓴책이다.
저자들은왜진화론을통해협력과경쟁의문제를살펴보려했을까?인간역시진화가만들어낸거대한‘생명의나무’의일부로,우리의행동하나하나에는오랜세월형성된생물학적본성이묻어있기때문이다.생물들의생존과변화의역사를통해,우리의행동양식과심리적특성이어떤과정을통해형성되어왔는지를생각해보며우리삶을깊이이해하는것은물론,지혜롭게협력과경쟁을해나갈방법을모색할수있으리라본것이다.
수유너머N연구원들은먼저과학계의고전으로일컬어지는리처드도킨스의『이기적유전자』의핵심주장을살펴본뒤,다양한각도에서의문을제기하고,그의문을해결해줄책네권을토론을통해골랐다.‘협력이유전자차원에서작동하는이기심의산물’이라는도킨스의주장은『이기적유전자』를읽지않은사람들에게도꽤널리알려져있으며설득력있게받아들여지고있다.그런데정말그럴까?저자들은로버트액설로드의『협력의진화』를통해유전자를공유하지않은이들사이에서협력이일어나는조건을찾아내고,‘나에게손해가나는상황에서도협력이일어날수있을까?’라는의문에대해서는엘리엇소버와데이비드슬로안윌슨의『타인에게로』에서해답을찾는다.또한경제학자인로버트프랭크의『경쟁의종말』을통해경쟁자체가어떤특정조건에서는필연적으로나쁜결과를만들기도한다는것을보여주며,마지막으로기존과는전혀다른각도로진화에대해설명한린마굴리스의『공생자행성』을통해전혀다른개체가필요에따라공생하며협력한것이큰혁신과변화를만들어내었음을살펴본다.
이처럼『진화와협력,고전으로생각하다』는각기다른이론의장점과단점을비교,비판하며여러책들을통합적으로읽는독서의최고단계와그결과물인글쓰기의아주좋은사례를보여준다.또한독자들은때로는서로를비판하고때로는보충하는다섯이야기를따라가면서,경쟁과협력을폭넓게이해하는것은물론,좀더지혜롭게협력하고경쟁할수있는방법을터득할수있을것이다.저자들은진화론이인간의모든마음과행동을설명하는마술같은이론이아니라며,생명이원래부터어떤본성이가졌다고단정짓지말고진화론을통해본성이만들어지는구체적조건을파악하는것이필요하다고당부한다.
삶의근본적인문제에대해여러고전을연결지어읽고생각해보는‘더불어고전읽기’시리즈의세번째권으로,『욕망,고전으로생각하다』『사랑,고전으로생각하다』에이은세번째책이다.

『진화와협력,고전으로생각하다』의특징
첫째,‘신토피컬독서법(syntopicalreading)’의실전편이다.
경쟁과협력을주제로다섯권의명저를골라주요논지를정리한『진화와협력,고전으로생각하다』는모티머애들러가『독서의기술』에서말한‘신토피컬독서법(syntopicalreading)’의실전편이라고할수있다.한주제를정해그와관련된책들을연관지어읽는신토피컬독서법은독서의최고단계로꼽는방법이다.『이기적유전자』『협력의진화』『타인에게로』『경쟁의종말』『공생자행성』을텍스트로하여협력과경쟁이라는주제를탐구해봄으로써,독자들은저자의개념을창조적으로받아들이고,탐구를심화하는질문들과대답을찾고,답을체계화하며새로운쟁점을찾는통합적독서방법을배울수있다.
둘째,다양한사례를통해주요개념을설명한다.
어떤문제를정확하게이해하기위해서는핵심개념을이해하는것이중요하다.『진화와협력,고전으로생각하다』에서저자들은포괄적적합도이론,다수준이론,지위경쟁,공생진화등진화론의주요개념을다양한사례를통해알기쉽게설명한다.
셋째,‘함께’의가치를깨닫게된다.
함께토론하고사유하고책을쓴과정자체가독자들에게‘더불어읽는’독서법의가치와의미를알려준다.또한위대한사상가들이고민한문제를수유너머연구원들이이어받아,이책을읽는독자역시그고민에대한답을찾아가는과정에동참하면서,함께사유하는즐거움을느낄것이다.
『진화와협력,고전으로생각하다』의내용소개
협력은왜유전자의이기심에불과한가?
첫번째글「협력은왜유전자의이기심에불과한가?」(조원광)에서는리처드도킨스의『이기적유전자』를중심으로‘포괄적적합도이론’이라는시각에서살펴본협력에대해이야기한다.조원광선생은먼저,‘차이’,‘선택’,‘유전’으로이루어지는진화의원리와다윈이주장한집단선택설을일목요연하게설명한다.그런다음무임승차라는약점을가진집단선택설을비판하고협력이일어나는상황을포괄적적합도로설명한도킨스의이론을다양한사례와함께소개한다.
모든생명체는자신의유전자를후대에전하려하는데그방법은‘나’라는개체의생존과번식을추구하는것에만한정되지는않는다.나와유전자를공유하는개체의생존과번식을돕는것도유전자를퍼트리는좋은방법이될수있다는것이다.나와유전자를공유하고있는다른개체의번식까지고려한적합도가바로‘포괄적적합도’로,이타주의나협력역시자기의유전자를퍼트리기위한전략적행동이라는것이도킨스의주장이다.
조원광선생은도킨스의주장을충실히소개하는것에그치지않고,친족이아닌친구들사이에서협력이더빈번하게일어난다는연구를비롯하여다양한사례들을들어의문을제기하며자연스럽게다음논의로이끈다.
“오히려이런계산을넘어선이타적협력이두드러지는사례도,그러니까친족이나혈연에얽매이지않는이타성이두드러지는사례도많으니까요.그렇다면진화의과정에서우리마음에새겨진습성들에는대체어떤것들이있을까요?도킨스의말이다가아니라면,생명의나무가모두경쟁으로얼룩진것이아니라면,그것과다른낯선흔적들이있을까요?그리고그것으로는우리의어떤점을설명할수있을까요?함께조심스럽게생명의나무에새겨진흔적을쫓아가봅시다.”(62~63쪽)
혈연을넘어선협력은가능한가?순수하게타인을위한마음이나행동이가능할까?
도킨스의주장에대한첫번째반박은로버트액설로드의『협력의진화』를통해이루어진다.조원광선생은「혈연을넘어선협력은가능한가?」에서액설로드가했던컴퓨터프로그램을이용한실험을자세하게소개하면서,아무것도공유하지않은이들사이의협력이어떤조건에서만들어지는지를알아본다.액설로드는협력이일어나기힘든죄수의딜레마상황을가정하고,특정전략을가진프로그램들끼리게임을하게만들었다.
놀랍게도이게임의최종승자는‘협력’을기본적인전략으로삼은‘팃포탯’이라는프로그램이었다.혈연관계가아닌이기적인개체들만있는상황에서도협력이일어날수있음을증명한것이다.조원광선생은액설로드의실험결과를통해협력이일어날수있는조건?협력하되,한번나를배신한개체를기억해서단호하게보복할것-을간결하게설명하고,협력의전략이가져다주는혜택을누리기위한몇가지노하우를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