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돌아가는 것 (양장본 Hardcover)

죽음은 돌아가는 것 (양장본 Hardcover)

$12.49
Description
죽으면 다시 만나지 못하는 걸까요?
흔히 죽음은 어린이에게 너무 무겁고 어두운 주제라고 여기지요. 하지만 어린이들도 이런저런 이별, 그리고 누군가의 죽음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어요. 세상에 태어난 사람, 생명은 누구나 언젠가 죽어요.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고, 늙어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듯이 죽음 또한 삶의 과정 중 하나니까요. 『죽음은 돌아가는 것』의 글을 쓴 다니카와 순타로는 80세가 훨씬 넘은 호호 할아버지예요. 술술 잘 읽히는 쉽고 아름다운 시를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일본의 국민 시인이기도 하고요. 저자가 처음 죽음을 접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었다고 해요. 당시 교토에서 살고 있던 할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는 어머니와 가차를 타고 그곳으로 갔지요. 하지만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할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시고 말았대요.

저자는 그때의 경험을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겪으며 죽음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 소녀의 이야기에 녹여 내어 이 책을 썼어요. 소녀는 할아버지의 이마가 차가워서 두려웠지만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온 사람들 중 슬퍼서 우는 사람보다 할아버지와의 좋은 추억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놀라요. 그리고 자기도 왠지 별로 슬프지 않아서 별로 울지 않았다고도 하지요. 할아버지는 더 이상 안 계시지만 소녀는 할아버지가 어딘가 계실 것만 같아요. 할아버지의 사진을 보거나 녹화된 영상을 보면 할아버지가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끼니까요. 아버지는 영혼이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보이지도 냄새 맡을 수도 없는 영혼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하고 또 질문이 솟아나요.
저자

다니카와순타로

저자다니카와순타로는1931년도쿄에서태어났어요.일본을대표하는시인으로작사,번역,희곡,그림책,영화각본?감독등다양한분야에서폭넓게활동하고있어요.글을쓴그림책으로『만들다』『우리는친구』『전쟁하지않아』『그림을그린다』『고마워죽어줘서』『와하와하하의모험』『여기에서어딘가로』『몽글몽글몽글』등이있고,시집으로는『이십억광년의고독』『사과에대한고집』등이있어요.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머니가작별인사를하고오라고하셔서,나는혼자할아버지가누워계시는방에들어갔다.얼굴위에덮인하얀천을걷어올리고할아버지이마에손을대어보니깜짝놀랄정도로차가웠다.왠지모르게무서워져서다른식구들이있는방으로뛰어갔다.태어나서처음으로죽음이라는것을손으로만져본듯한느낌이었다.책에서읽거나영화에서본죽음과는완전히달랐다.”

저자는그때의경험을할아버지의장례식을겪으며죽음에대해여러가지로생각하고고민하게된소녀의이야기에녹여내어이책을썼어요.소녀는할아버지의이마가차가워서두려웠지만할아버지장례식장에온사람들중슬퍼서우는사람보다할아버지와의좋은추억을이야기하는사람이많아서놀라요.그리고자기도왠지별로슬프지않아서별로울지않았다고도하지요.할아버지는더이상안계시지만소녀는할아버지가어딘가계실것만같아요.할아버지의사진을보거나녹화된영상을보면할아버지가가까이있는것처럼느끼니까요.아버지는영혼이우리곁에있기때문이라고말하지만보이지도냄새맡을수도없는영혼이있다고할수있을까하고또질문이솟아나요.
사실우리는죽은다음에어떤일이닥칠지알지못해요.그래서두려운지도몰라요.죽으면몸은사라지고영혼만남는다는사람도있고,영혼같은건없다고믿는사람도있어요.기독교에서는착한영혼은천국에가서복을누리고,나쁜영혼은지옥으로떨어져고통받는다고해요.불교에서는죽은뒤에새로운존재로다시삶을반복한다고하지요.빅뱅이론을주장하는과학자들은아주오래전우주가만들어질때에에너지에서세상의모든물질이생겼다고말해요.이말이맞는다면죽는다는것은그반대로사람이물질인몸에서벗어나우리의진짜고향인에너지로돌아가는과정일지도모른다고작가는말하지요.그러면어마어마한경험을하게될지도모른다고요.
이모든생각과주장중에서어떤생각이맞는지판단하기는무척어려워요.죽음은직접경험하거나확인해보고알려줄수있는일이아니니까요.그래서저자는머리로생각해서는결코이물음에대한답을찾을수없을거라고생각해요.

“몸이죽으면그것으로정말인간은끝나는걸까?아니면몸이사라진뒤에도영혼이라고부르는것이계속존재하는걸까?머리로생각해서는결코그답을찾을수없는물음같다.‘믿는다는것’을통해서나답을찾을수있을지도모르겠다고생각하며이책을썼다.”

죽으면사람은어떻게되는지,몸이죽어도살아남는영혼같은게있는지우린알지못해요.하지만그런걸알지못해도이제죽음을마냥두려워하거나슬퍼할필요는없겠죠?

생각그림책시리즈소개
-생각을깨우고마음을키우는첫철학그림책

생각그림책시리즈는2009년부터2010년까지일본오츠기쇼텐(大月書店)에서출간한‘생각하는그림책(考える?本)’시리즈를번역한시리즈입니다.모두9권으로,마음,성장,말(외국어),행복,악,사랑,죽음,아름다움,인간등살다보면누구나부딪히고고민하게되는인생의중대한질문들을개성넘치는글과그림으로풀어낸그림책들입니다.
각각의그림책들은쉽지않은주제를만만치않은깊이로다루면서도초등학생들에게때론친근한소재로,때로는아주신선한소재와그림으로풀어내어흥미롭게책속으로빨려들어가게해줍니다.예를들어마음에대해서는장난꾸러기‘반창고’를,말을다루면서‘쓰면외국어단어가보이는안경’을,아름다움에대해서는마을에서함께꽃을심고가꾸며얻은느낌을소재로삼는식이죠.
무엇보다틀에박힌듯설명하지않고,아이들이직접생각하고질문을품게만들어줍니다.이는각책의필자들이주제와관련된분야의전문가들이기에가능했습니다.가야마리카(정신과의사),노가미아키라(아동문화학자),히코다나카(아동문학작가),아서비나드(시인이자작가),쓰지신이지(문화인류학자,환경운동가),가와이게이코(작가이자아동서점‘크레용하우스’운영자),다니카와순타로(시인),가와이마사오(영장류연구학자)등이그들입니다.이렇게전문가들을집필자로선정한이유는무엇일까요?이책의편집위원인노가미아키라가시리즈출간사에서아래와같이밝힌바있습니다.

“아이들은사춘기의입구에서자신에대해,또타인에대해여러가지로고민하고생각하기시작합니다.그고민과물음에즉시대답이나오지않지만‘생각’하는행위는사춘기를살아가는원동력이되고,생각을통해자신을객관적으로보는시각도형성되어살아가는데에큰힘이되어줍니다.아이들은다양한생각에직면하여마음의고민이나어려운문제를해결하는실마리를찾아갈것입니다.
이책은일방적으로결론을전하는것이아니라경직된경향에서벗어나시니어(경험많은연장자)와상호작용하면서깊이생각하는힘을기르고마음을단련할수있도록각분야의전문가들이집필해주셨습니다.”

이처럼생각이나고민을강요하지않고독자스스로생각을통해자신만의결론과해답을찾아가도록권유하는것,이것이이시리즈가가지는가장큰미덕입니다.
마스다미리,요시타케신스케,아베히로시등유수의화가들이참여한이시리즈는글과그림이각기그주제에대해해석한바를조화를이루거나때로조금씩다르게다루고있는점도재미있는이야깃거리가될수있을것입니다.

‘생각그림책’시리즈
①마음이보여?②아이라서어른이라서③외국어는안경④행복은어떤맛?⑤나쁜생각은나빠?⑥사랑하니까사람⑦죽음은돌아가는것⑧아름다움은자란다⑨나는인간입니다

……이책은그림책이다.그래서아이들은쉽게문을연다.하지만그주제와내용의깊이는만만치않다.그래도아이들을놔둬보자.책에담긴내용을아이가다받아들일필요는없다.느끼는만큼,생각하는만큼,그만큼아이는자란다.부모가할일은함께감탄하고아이를향해웃어주는것.그웃음이아이를또책으로이끌것이다.
-서천석박사(서울신경정신과원장,행복한아이연구소소장)추천사중에서

줄거리
할아버지가돌아가셔서병원에서집으로옮겨왔다.주무시는듯보였지만손을대보니너무차가워서할아버지는이제어떻게된것인지궁금해졌다.장례식이끝나고할아버지는재가되었지만나는할아버지가안계신것같은느낌이들지않았다.할아버지는여기에안계시지만어딘가에있을것같았다.할아버지가어디에계시냐고묻자엄마는하늘나라에가셨다고대답했다.하지만왠지거짓말같았다.하늘나라같은건옛날사람들의상상같은거라고생각하니까.엄마는할아버지가내마음속에있다고했지만마음속할아버지와는말을할수도껴안지도못한다.
죽은사람의영혼을불러이야기를하게해준다는무녀이야기를만화에서보았다.영혼이란어떤걸까궁금해졌다.볼수도없고만질수없어도존재하는중력이나전파같은걸보면,영혼도존재할수있다고생각한다.몸은죽어도영혼은죽지않는다면,죽은뒤의세계는어떨까?아빠는몸은물질이고영혼은에너지라고했다.아주오래전우주가처음생긴순간에에너지에서물질이생겨났다고한다.그렇다면죽는다는건물질에서벗어나다시에너지로돌아가는과정일지도모른다고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