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으로 곤충을 : 지구를 구하는 놀라운 방법들 - 자연은 우리의 집 3 (양장)

아침으로 곤충을 : 지구를 구하는 놀라운 방법들 - 자연은 우리의 집 3 (양장)

$20.08
Description
고기 대신 딱정벌레 샌드위치를? 똥과 지하철의 열기로 난방을? 당분과 세균으로 전기를 만든다고요?
『아침으로 곤충을』은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기발한 방법을 담은 책이다. 엉뚱하고도 놀라운 상상력으로 만든 첨단 과학 발명품들로 가득한 머지않은 미래를 풍부한 색감, 발랄하고 매력 넘치는 그림으로 그렸다. 바퀴벌레 우유와 인조 고기 샌드위치를 먹고, 음식쓰레기와 똥과 오줌을 열에너지로 재활용하며, 파인애플 껍질과 콤부차 찌꺼기로 만든 신발과 옷을 입는다. 물고기 똥을 비료로 쓰고 세균과 당분으로 전기를 만들고, 지구 절반을 자연보호구역으로 정하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것이 일상이 된 미래를 보다 보면 과학자들의 창의적인 도전에 감탄하고, 나아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결심하게 될 것이다.
『서른 살에 스페인』을 쓰고 그린 최지수 작가가 펼쳐 낸 미래의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고 아름다워서 즐거움과 희망을 느끼게 해 준다. 과학 작가이자 방송 제작자인 저자 매들린 핀레이는 몇 해 전부터 과학자들이 연구실에서, 때로는 하수처리장과 농장, 바닷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진행해 온 연구들과 그 결과인 기발한 발명품들을 어린이 독자들에게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들려준다.
『아침으로 곤충을』에는 이런 발명품들이 실용화된 가까운 미래, 지속 가능한 미래의 모습이 아침 식탁에서 화장실, 학교, 공원과 도시, 농촌과 바다를 거쳐 다시 집으로 오는 일상의 흐름대로 펼쳐진다. 미래의 아침 식탁에는 곤충 샌드위치와 바퀴벌레 우유, 반려견을 위한 애벌레 사료가 놓인다. 이 음식들은 태양열 오븐으로 만들고, 음식 찌꺼기와 똥, 오줌, 등은 모두 효율적으로 재활용된다. 페이지를 넘기면, 앞에서 보았던 것들에 숨겨진 놀라운 기술과 그 원리를 설명하는 친절한 글이 생생한 그림과 함께 나온다. 다시 한번 페이지를 넘기면 이번에는 각 장에서 다루는 주제를 더욱 깊이 설명하는 과학 원리와 정보들이 이어진다.
얼핏 미간이 찌푸려질 수도 있는 이러한 소재들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건 최지수 화가의 노력 덕분이다. ‘똥기저귀 지붕’이나 ‘개똥 가로등’ 같은 낯선 발명품들도 눈앞에서 본 듯 생생하다. 미래 도시의 구조와 인조 고기를 만드는 기계, 흰개미의 건물과 우주 정거장 등 모든 페이지에 걸쳐 펼쳐지는 그림들은 정확하면서도 아름답고 상상력 넘치며 유머러스하기도 하다.
이 책에서 나오는 발명품들은 배양육과 대전시의 태양 전지판이 있는 자전거 도로, 이영아 교수의 콤부차 가죽 연구 등 지금 진행 중인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과학 만능주의자는 아니다. 아래 맺음말처럼 우리 모두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찾는 것이 기후 변화라는 퍼즐을 푸는 열쇠예요. 정말 멋진 건, 여러분이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일을 바로 지금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어떤 행동도 하찮지 않아요. 언젠가는 여러분이 밝고 멋진 미래로 향한 길을 여는 발명가, 환경 보호 활동가, 공학자, 농부, 건축가가 될 거예요!”
저자

매들린핀레이

영국에든버러대학에서물리학을전공했어요.과학전문작가이자오디오방송제작자및진행자로서가디언,BBC월드서비스,라디오4의팟캐스트에서일했어요.이책은매들린핀레이가처음쓴책으로,우리가친환경적으로살아갈수있도록돕는과학과기술의거의모든것을담고있어요.

목차

들어가는글

아침먹으면서:아침밥으로는딱정벌레가딱!/미래의고기

화장실에서:에너지가뿌지직!에너지가쏴아~

도시에서:깨끗하게달려봐요/여행계획을짜볼까요

학교에서:너무더워!/시원하게지내려면

공원에서:생물다양성은힘이세요/자연한테배워요

농장에서:땅을보살펴요/지구에휴식을!

바닷가에서:낭비하지않으면부족하지않아요/최신패션재료

집에서:새로운거주지를개척해요/편안한집

미래를상상해요:미래에살아남으려면/지금무엇을해야할까요?

출판사 서평

이산화탄소를줄이는먹거리로하루를시작해요

과학자들은2100년에는지구온도가최소2도에서5도까지올라갈거라고예측한다.인류가지금처럼낭비하는삶의방식을계속한다면머지않은미래에자원과에너지가사라지리란것도분명하다.그러면이불행을피할수있는미래는어떻게가능할까?이책『아침으로곤충을』의저자는“큰문제에는큰해결책이필요하다”며연구실뿐아니라농장과하수처리장,바닷가등을누비고있는과학자들의기발한상상력과놀라운발명품들이실용화된미래로우리를이끈다.

미래식탁에서먹게될음식들을예로살펴보자.바퀴벌레,딱정벌레,귀뚜라미,애벌레같은곤충류는단백질,철분,칼슘이풍부한영양가넘치는에너지원으로고기를대체할좋은식재료이다.곤충농장을세워곤충을키우면소나돼지같은가축을키우는것보다땅도적게차지하고,자원을절약할수있다.또곤충애벌레는사람과가축이먹지못한음식쓰레기도먹어치울수있다.

그래도곤충이싫다면인조고기를고려해보자.동물근육조직에서세포를떼어내어실험실에서키워낸것이다.단점은아직시간과노력이너무많이필요하다는것이다.실제로실험실에서고기를길러햄버거를만든적이있는데,2년이넘는시간이걸리고돈은3억원이넘게들었다고한다.자연의힘이가득한흙수프도있다.흙한숟가락에는세균이10억마리쯤산다고한다.이러한세균을모아키우면발효가일어나노란거품수프가생기는데,그걸말리면밀가루비슷한가루를만들수있다.이가루는아무맛도나지않아서아무음식에나넣어영양가를높일수있다.

음식물도똥,오줌도다시에너지로만들어요

남은음식물찌꺼기는모두생물소화조로보내진다.생물소화조안에는세균군집이사는데이작은생물들이음식쓰레기를분해해서다음요리에쓸가스를만들어낸다.가스를뽑아내고남은걸쭉한찌꺼기는비료로사용한다.과학자들은하수구로흘려보낸식용유기름기가다른물질과엉겨붙어울퉁불퉁한덩어리가된‘팻버그’를모아가공하면자동차를움직일수있는자동차연료로바꿀수있다는것도알아냈다.

화장실의오줌과똥또한소중한재활용자원이다.‘미생물연료전지’라는장치에오줌을넣으면,미생물이오줌을먹고전기를만들어낸다.이전기를이용해화장실불을켜거나스마트폰을충전할수있다.똥이지하오수관을지나는동안훈훈한정도인15~20도까지온도가올라가는데,이열을열펌프로흡수해서근처건물의난방에활용할수있다.또한오물처리시설에모은똥은미생물분해,원심분리기등을거쳐연료로쓸수있는바이오가스로변신한다.물론가스를뺀찌꺼기는비료로재활용한다.보통사람은하루에128그램의똥과1리터의오줌을누는데,10만명이하루에눈똥을모으면대략전구800개를1시간동안켤수있다!

똥은바이오가스말고도활용할곳이많다.산책나온개들이눈똥을개똥가로등에넣으면세균들이개똥을먹이치우고메테인을배출하는데,이가스로가로등의불을밝힐수있다.큰똥열덩어리면가로등을두시간켤수있다.소는온종일풀과건초를씹어먹고는섬유질이풍부한똥을눈다.이소똥에서섬유질성분을뽑아내어옷감을짜는재료로활용할수있다.

아쿠아포닉스는물고기키우는물로식물을재배하는데,물탱크에서키운물고기가똥과오줌을누면세균이분해하여영양분으로바꾸고,이물에서식물이영양분을흡수하여정화하면,깨끗한물을다시물탱크로보내물고기를기르는것이다.화장장과지하철의뜨거운열기를모아난방을하고,플라스틱을모아옷이나도로로만드는등『아침으로곤충을』에나오는발명품들은결국자원과에너지를최대한아끼고최대한재사용하는것만이지속가능한미래의비결임을깨닫게해준다.

지구를구하는과학과삶의방식;낭비하지않으면모자라지않아요

흔히환경친화적이거나대안적삶을이야기하면첨단과학과는거리가먼자연에가까운생활모습을떠올린다.에너지를낭비하는가전제품을적게쓰고,합성첨가물이포함된가공식품을적게먹고,자연을더럽히는쓰레기를적게버리고,공기를더럽히는비행기나버스같은교통기관도적게타는그런삶이다.

하지만『아침으로곤충을』을보면환경친화적인삶을추구하기위해굳이첨단과학과등을돌릴이유가없다는사실을깨닫게된다.몸이자라는데에따라커지는‘팽창구조물질’로옷을만들어입고,압전소자를인도에활용해모두가전기를생산하고,자동차배기가스에서그을음을모아잉크를만들고,스모그먼지에섞인탄소로다이아몬드를만들기도한다.방수스피커로소리를보내산호초에생물들이돌아오게하고,갑각류에들어있는케틴으로분해되는대안포장재를만들고문어의빨판에사는세균으로전기를일으키는등기발한아이디어들이가득하다.

과학자들은생물을관찰하고특성을모방하여발명품을만들어왔다.지금도나미브사막거저리라는벌레가안개에서물을수집하는것을모방하여‘응축기’를만들고,반딧불이의루시페린을식물에활용하여불을밝히게하고,균사체를연구하여열에너지를절약할수있는벽돌을만드는등생물들에게서배워야할것들은아직도너무나많다.그런데100만여종이나되는생물들이멸종위기에있다.생태계의위기는인류에게는더큰위기가될것이다.저자는도시나시골에는동물들을위한길을만들고아마존을비롯한야생지역을더이상훼손하지않는것은물론지구의절반을환경보호구역으로정하자고제안한다.

저자가과학만능주의자는아니다.기후변화라는문제를풀기위한과학연구의핵심도에너지와자원을재활용하는것이다.지구에생존하기어렵게될것에대비해화성이나달등우주를개척한다거나태양열을막기위한우주가림막을만든다거나하는시도들을소개하면서저자는거기에드는돈으로지구의환경을고치는데쓰는게더현실적이고더낫지않느냐고묻는다.유럽에서배출하는음식쓰레기가아프리카의그것보다17배가넘는다는것,정치와기업의역할도지적한다.어떤사소한실천도하찮지않다며어린이들이친구와가족과함께지구를위하는여러실천방법도마지막에제시하고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