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딧물의 미로 (박종윤 소설)

진딧물의 미로 (박종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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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대인들의 다양한 삶과 존재방식을 형상해온 소설가 박종윤의 네 번째 소설집 『진딧물의 미로』.지난한 작가적 체험으로부터 출발한 8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 작품은 주어진 상황은 각기 다르지만 인물들이 견뎌야 하는 모욕과 불안을 응시하며, 주어진 사회의 규범에 따르기 위해 자신의 인격을 서비스 상품으로 내놓지만 결과적으로 상처를 입고 조직 밖으로 내쫓기고 만다는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

박종윤

저자박종윤은부산출생
경남거창에서성장
장편소설『눈내린뒤』
장편소설『의친왕이강』
소설집『그여자의남자』(1,2)
『동녘사랑이머무는곳』(공저)
문학상_한국소설문학상
직지문학상
2009년∼현재《천지일보》역사칼럼연재중
현한국소설가협회이사

목차

마지막교신――007
지렁이의춤――039
슬픈아프리카――067
아버지의중국집――097
이스탄불이스탄불――123
라이카의별――147
진딧물의미로――171
직지,흥덕사의검은나비――195
회한(悔恨)의노래――215

작품해설│김원우(소설가)_세속계의풍부한표정과다채로운풍자――241
작가의말――254

출판사 서평

세속계의풍부한표정과다채로운풍자

현대인들의다양한삶과존재방식을형상해온소설가박종윤씨의네번째소설집『진딧물의미로』가출간됐다.
6년만에펴낸이소설집에는수록된표제작「진딧물의미로」를비롯해「마지막교신」「지렁이의춤」「슬픈아프리카」「아버지의중국집」「이스탄불이스탄불」「라이카의별」「직지,흥덕사의검은나비」「회한(悔恨)의노래」등8편의단편들이수록됐는데모두지난한작가적체험으로부터출발한다.
작가는이책에서주어진상황은각기다르지만인물들이견뎌야하는모욕과불안을응시한다.그의소설에는공통적으로누군가의무례와결례로상처받은인물들이등장한다.이들은소모품으로이용만당하다팽개쳐지는운명에처해있다.주어진사회의규범에따르기위해자신의인격을서비스상품으로내놓지만결과적으로상처를입고조직밖으로내쫓기고만다는상황을사실적으로그려내고있다.

김원우소설가는박종윤의소설에는의외로술술읽히는힘이배어있다.이속도감의근원을요약하기는쉽다.우선이야기를풀어가는원동력인‘과거지사’가워낙풍성해서그것을적재적소에안배하는것만으로도벅차므로사소한‘세목’따위는무시해버린다.일컬어스토리텔러적관점인것이다.기왕의소설일반이관행적으로많은지면을할애하고있는주요인물의얼굴과버릇과입성따위에대한시시콜콜한묘사가박종윤의지문에는거의안보인다.그런자잘한‘세목=정보’가이야기의진행을방해하는사례를무수히봐오고있는데,그와같은선천적/기질적‘특성’이서사의활력에얼마나기여하는지한번쯤의심해볼만하다는것이박종윤특유의구성감각인것이다.이점은흔히놓치고있지만나름의특이한플롯짜기로서의개성에값한다고했다.

작가는나에게소설쓰기란자신의진정한자아를찾아먼길을떠나는작업이었다.내소설속에등장하는인물들은나일수도있고내주변인물들이기도하다.개중에는새로운소재를찾느라고남의치열한삶의현장에서실제로겪은뼈아픈경험을바탕으로쓴작품이라는것이다.
자신의의식이나무의식속에있는관념을끄집어내어어떻게다변화시키고육하원칙에순종하지라는물음앞에언제나감당하기어려운체념에부딪친다고했다.
한국소설문학상,직지문학상등을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