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의 숲 (정연희 시집)

묵상의 숲 (정연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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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시집은 침묵하는 숲에 흠집 낸 언어의 부스러기입니다
장편소설 『내 잔이 넘치나이다』로
기독 문학의 금자탑을 세운 정연희의 세 번째 묵상시집
다시 태어난 나는 그때부터 새벽 골방에서 생명의 언어를 하나하나 익히기 시작했다.
사랑, 믿음, 소망, 용서, 구원, 사유...
그 기도의 골방은 눈물의 샘이 되기도 하고 약속의 꽃향기가 되기도 했다.
그 골방은 말씀을 듣는 귀가 되기도 했고, 새로운 언어의 기도가 되기도 했다.

문학이 고뇌의 무게만큼 자기값을 지니는 것이라면,
이 한권의 책은 문학의 소산이라기보다 신앙의 무릎?음이요.
어린애처럼 익히기 시작한 기도일 뿐이다.
저자

정연희

목차

책머리에 004

1부
홀로 서 있는 나무 016
한밤중 018
재의 수요일 020
묵상하는 숲 022
한낮의 고요함 024
해질녘 026
흙 한 줌 보태는 자리 028
태어남 030
이승의 외나무다리 032
하늘나라 전화번호 034
당신은 누구시오니까? 036
하늘문에 이르도록 038

2부
그때, 부를 이름 하나 042
목숨무늬로 044
마음가족 046
태 덩어리 하나 048
영혼의 탯줄 050
태어남과 죽음에서 052
아! 그때! 054
시간의 답 056
빛 058
참회! 참회! 059
얼굴을 땅에 대고 060
아들을 가슴에 묻은 내 동생아 062

3부
갓밝이 해처럼 066
볕 바른 봄날 하늘에 067
향기 바람으로 오시는 분 068
하늘나라에도 가을이 069
슬픔이 잠시 멈춘 늦가을 아침 071
흘러가는 길 073
청지기로 남아 075
칠흑 같은 밤 077
어린 새의 가르침 079
야명조(夜鳴鳥)의 맹서 081
그 꽃의 이름, ‘사랑해 주세요’ 083
벌새의 심장 084

4부
눈물의 텃밭에서 088
눈물에게 090
마지막 날개 092
생살 벗기는 고통으로 093
쓰디 쓴 뿌리를…… 095
해악의 쓴 뿌리 097
평생의 빚 098
밥풀 한 알 100
참혹한 실패자 101
과분하고 과분하여 103
내 죄 보이는 기적 105
타락 106

5부
쓸쓸한 그분 108
무엇을 거두셨습니까 110
슬픔이 구원임을…… 112
꽃이 피리라 114
가지치기 116
나는 너무 시시해요 118
행로(行路) 120
원수의 거울 122
원죄의 그림자 124
거울 125
반납 126
옷자락 한끝 127

6부
먼동 130
새벽의 다락방 132
신비여! 신비여! 134
또 염치없이 135
그분 기다리시는 곳으로 137
하늘 양탄자 139
털어도, 털어도 141
스트라디바리 142
평안을 주노라 144
고백하는 자리 146
하늘 항해(航海) 147
대출 현수막 149

7부
인사가 낯설어 152
편두통 154
대도회 네거리 156
영원한 나라의 큐 158
묵상 일기 160
신비의 수수께끼 161
기적 163
채찍 165
풀벌레 한 마리 167
종로5가 꽃 종묘상 169
지게꾼 170
뼈들이 일어나, 뼈들이 들고 일어나…… 172

출판사 서평

창천하늘 아래 삼라만상이 말씀입니다.
만상은 무궁 침묵 안의 말씀입니다.
언어를 빌리지 않는 거룩한 생명 빛입니다.

그중 만상의 하나로 어울린 인간만이
언어를 빌려 쓰고 있습니다.
인간만이 지루함을 참지 못해
만상의 침묵을 거스르며 살아갑니다.

이 시집은
침묵하는 숲에 흠집 낸
언어의 부스러기입니다.
진리를 거스른 반역의 기록입니다.
만상의 침묵을 훔친 도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