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제주어

말하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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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말하는 제주어』는 동사 116개, 형용사 46개, 명사 57개, 부사 25개, 그리고 감탄사와 관용 표현 12개 등 총 256개 항목을 881개의 예문을 곁들여 언어 수필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가오다, 갈아어프다, 거끄다, 거념허다, 거려먹다, 고리다(동사), 건덥다, 공고롯허다, 버닥지다, 소드락허다, 숨바랍다(형용사), 거느리왕상, 곤죽, 구마리, 낭강알, 독무럽, 벳남석(명사), 마기, 밤새낭, 버버작작, 산득산득, 잘락(부사), 아마떵어리, 어크거(감탄사) 등은 어휘 자체만으로도 낯설고 신기하다. 여기에 생생한 예문이 제주어의 말맛과 멋을 느끼게 한다. 또한 국어학적 설명은 물론이고 제주의 민속과 문화를 담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고 흥미롭다.
저자

강영봉

저자강영봉은제주시삼양2동출신으로,제주제일고등학교와제주대학교국어국문학과,제주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하고경기대학교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
몽골에관심이많아1998년9월부터1년동안몽골국립대학교연구교수를지냈다.제주대학교탐라문화연구소장,문화체육관광부국어심의회국어순화분과위원등을지냈다.제주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와제주대학교국어문화원장을지냈다.현재사단법인제주어연구소장겸이사장이며,제주대학교국어국문학과명예교수로있다.
〈제주도방언의동물이름연구〉등다수의논문과저서로≪제주의언어1·2≫(1994·1997),≪(개정증보)제주어사전≫(공편,1995·2009),≪몽골·몽골사람≫(공저,2006),≪제주어≫(2007),≪제주한경지역의언어와생활≫(2007),≪기억속의제주포구≫(공저,2009),≪문학속의제주방언≫(공저,2010),≪제주표선지역의언어와생활≫(2011),≪제주어조사·어미사전≫(공편,2011),≪표준어로찾아보는제주어사전≫(공편,2014),≪제주어·제주사람·제주문화이야기≫(2015),≪제주구좌지역의언어와생활≫(2016),≪제주서귀색달지역의언어와생활≫(2016),≪제주가파도지역의언어와생활≫(2016)등이있다.

목차

제1장동사/8
제2장형용사/244
제3장명사/336
제4장부사/454
제5장감탄사,관용표현/506

출판사 서평

맛깔나는입말로제주어를풀어내다
(사)제주어연구소강영봉소장의≪말하는제주어≫
256개항목,880여개의예문으로살펴보는제주어의맛과멋‘그득’

제주어에대한관심이높아지는가운데,생생한제주어의말맛을느끼게해주는책이나왔다.제주어연구소강영봉소장이펴낸≪말하는제주어≫는제목에서볼수있듯이일상적인대화에서사용되는구어로서의제주어에집중하고있다.연구서나교재의형식이아니라,하나의항목을생생하고풍부한예문으로드러내고그뜻과용례를쉽게설명하고있어제주어를처음접하는이도부담없이읽을수있다.
이책은저자가2008년7월부터2014년12월까지6년반동안310회에걸쳐제주특별자치도청인터넷판[제주도정뉴스]에‘제주어한마디’라는제목으로연재했던글가운데256항목을가려뽑고,오탈자와잘못된부분을바로잡아품사별로분류한후가나다순으로배열했다.
이책은동사116개,형용사46개,명사57개,부사25개,그리고감탄사와관용표현12개등총256개항목을881개의예문을곁들여언어수필형식으로풀어내고있다.
가오다,갈아어프다,거끄다,거념허다,거려먹다,고리다(동사),건덥다,공고롯허다,버닥지다,소드락허다,숨바랍다(형용사),거느리왕상,곤죽,구마리,낭강알,독무럽,벳남석(명사),마기,밤새낭,버버작작,산득산득,잘락(부사),아마떵어리,어크거(감탄사)등은어휘자체만으로도낯설고신기하다.여기에생생한예문이제주어의말맛과멋을느끼게한다.또한국어학적설명은물론이고제주의민속과문화를담고있어서읽는재미가쏠쏠하고흥미롭다.
예를들면동사‘문데기다’에는“그창곰이밥방울로문데경부찌믄잘부틀거여.”(그창문구멍이밥알로문대어붙이면잘붙을거야.),형용사‘조랍다’에는“검질짓곡굴너른밧듸조라움이내벗이로고나.”(김깃고넓은밭에졸음이내벗이로구나.),명사‘오장가난’에는“무사아니라,게난오장가난이주.”(왜아니겠어,그러니까답답한사람이지.)라는예문이쓰여제주어의맛을전하고있다.
소멸위기의제주어는일찍이본토의언어와다르다는점에서국내외에서주목을받았고,그주목은현재진행형이다.
따라서저자는이책에서제주어에대한논의를중국자료인≪삼국지≫≪위서≫[오환선비동이전]‘한전’의‘주호’에대한기사에서부터시작해야한다는점을강조하고있다.이기사에는“언어도한(韓)나라와같지않다.”는기록이있는데,이기록에정겸(丁謙)이≪태평어람≫의내용을인용해‘주호는제주가아닌가한다.’라는주(注)를달고있다.여기에서‘한나라’는마한이중심이지만더확대하면진한,변한등한족(韓族)이세운나라로볼수있고,나아가한반도남부를의미하므로,결국이기록을통해‘제주의언어가한반도남부의언어와다르다.’는것을이해할수있다는것이다.주석을단정겸이라는인물이937년부터975년까지존재했던남당이라는나라의사람인점을감안하면,‘제주’라는명칭도10세기부터사용됐음을추론할수있다.
우리나라에서도일찍이≪동국여지승람≫(1486)의‘제주풍속’에“지방촌백성의말은간삽하고,앞이높고뒤가낮다.”라고평가한이후에김정의[제주풍토록](1521),임제의≪남명소승≫(1578),김상헌의≪남사록≫(1601),이원진의≪탐라지≫(1653),이형상의≪남환박물≫(1704)등에서도‘어렵다’거나‘알아들을수없다’라고평가해왔다.
저자는제주어가어렵고알아들을수없는점을‘제주바당(제주해협)’과쿠로시오해류에서찾고있다.‘제주바당’이자연적장애물로작용해언어이동을가로막기에,예전말이되어버린제주어가낯선언어가되고,낯선언어인‘제주어’가어렵고알아들을수없게되었다는것이다.“제주어는‘바람과물살이가른언어’라명명”한저자는“바람과물살이가른어휘를풀어낸이책이제주어와제주문화를이해하는길잡이노릇을할수있기를기대한다.”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