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폭탄

오줌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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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난 2012년에 발간되었던 김정희 작가의 첫 동시집 《오줌폭탄》이 새 옷을 입고 나왔다.
김정희 작가는 시인, 아동문학가, 시낭송가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제주어로 동시를 지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기도 하다.
‘오줌폭탄’은 제목처럼 유쾌한 소재들로 아이들에게 웃음폭탄을 선사한다. 총 7부에 걸쳐 81편의 동시가 실려 있고, 백금아 작가의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재미를 더해준다.
그동안 ‘오줌폭탄’은 동시집 제목뿐만 아니라, 저자가 운영하는 함덕의 동시집 책방 이름이 되었다. “함덕 마을과 바다가 나를 키웠다.”고 말하는 김 작가는 자신이 나고 자란 함덕에 동시집 전문 책방을 열었다. 그러면서 자연히 ‘오줌폭탄’을 궁금해하고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이 동시집이 새 옷을 입고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김영기(제주아동문학협회) 작가는 해설에서 이 동시집의 주제를 크게 넷으로 보았다. 자연에서 본 경이로움, 화목한 가정생활, 즐거운 학교생활, 그리고 아름다운 제주도 사랑이다.
작가의 어린 시절이 담긴 동시집이 책방 이름이 되고, 그곳에서 다시 아이들과 만나 이야기를 전하며 그 다음에 올 아이들을 위한 책을 짓는 모습이 아름답다.
저자

김정희

제주도제주시조천읍함덕리출생.2008년《아동문예》동시문학상수상.2012년《오줌폭탄》동시집출판.2014년《시인정신》시문학상수상.2016년《물고기비늘을세다》시집출판.2016년창작시낭송CD《물고기비늘을세다》제작.2017년《할망네우영팟듸자파리》제주어동시집출간(2017하반기세종도서문학나눔선정도서).2018년《청청거러지라둠비둠비거러지라》제주어동시그림책출간(2019고창한국지역도서전천인독자상공로상수상).문학놀이아트센터대표.시낭송가,동화구연가.제주문인협회,제주아동문학협회,한국동시문학회회원.한라산문학동인.사)제주어보전회회원.동시전문서점‘오줌폭탄’운영.

목차

제1부성질급한봄:봄/성질급한봄/목련/키작은채송화/꽃학교/물미나리/여름/태풍/나리/장마/빗방울/해바라기/비오는날

제2부가을청소부:가을이야기/늦가을아침/가을청소부/가을에/가을운동회/가을인가요?/산은/나무밑동마을/나무는생각해/겨울아침/눈나라/하늘편지

제3부버스타고가는비둘기:연꽃과벌/숨바꼭질/버스타고가는비둘기/토끼풀/날치/노루/무슨일있니?/바람이랑숨바꼭질/우리집강아지/까치와강아지

제4부오줌폭탄:거미의비밀/얄미운금붕어/미안해!/어디갔지?/수족관가오리/나비/제비들운동회/한판승부/오줌폭탄/화장실에티켓/천하장사

제5부할아버지의발가락:인사/내어릴적/난,3등/손잡고가자/헷갈려!/건망증가방/나의일기/미녀삼총사/싱거운어른/아기가된아빠/내마음몰라주는엄마/아침전쟁/쾌지나칭칭나네/뻥튀기웃음/엄마,생각해보세요/물먹는하마/날개를단버스

제6부눈치없는방귀:표정만들기/코딱지/손총/우리반여자아이들/은색이빨/비오는날의운동회/눈치없는방귀/받아쓰기/번데기체험

제7부도세기와한판:평화마을/제주올레/도세기와한판/올레/제주바람/복심이/제주의밭돌담/할머니의바다

작품해설:맑고여린동심으로그려낸따스한사랑의노래(김영기제주아동문학협회고문)

출판사 서평

머리말_오줌폭탄이웃음폭탄으로터지는날

2012년에《오줌폭탄》이나왔는데아직만나지못한친구들을위해서새단장을하고나오게되었네요.
오줌폭탄은이제책뿐만아니라동시책방이름이되었어요.내고향함덕에동시책방을열었어요.오줌폭탄에서동시도짓고동시도팔아요.오줌폭탄간판을달았더니찾아오는사람들마다궁금해하지요.왜오줌폭탄이냐고요.그럼이동시집이야기를들려주지요.오줌폭탄에는내어릴적이야기들이많이들어있어요.응원해주세요.저도작은풀잎,들꽃,개미,느린달팽이,그리고아이들에게응원을보내요.자란다는것은몸뿐만이아니라천천히마음이자라는것이거든요.그러면지켜봐주고응원해주어야할것같아요.힘이없는것들을소중히생각하는마음,아껴주는마음이생겨난다면세상은아름다울것같아요.
가만히어릴적을떠올려보면참많은일들이있었지요.저는아껴주는마음을많이알면서자랐어요.많이뛰어놀기도했지만언니오빠들이학교에서오지않으면가만히마당구석구석작은채송화를살펴봐주고말을걸었던것같아요.많이위로가되었을까요?나는잘웃는아이가되었어요.그런데가끔씩어른들은어릴적마음을다까먹는것같아요.아이들마음을몰라줄때가많은걸보면요.가끔씩속상한일도있었지만행복했던것같아요.여러분도언제웃었을까생각해보세요.작은것에기뻐하고웃을수있는건나를행복하게하는것같아요.
여러분도작은행복을찾아보세요.동시를읽어보면작은행복들이막마음으로들어와요.동시속에는아름다운어린마음들이많이들어있기때문이에요.
참할말많은내어린시절입니다.바닷가옆에살던내어린시절에는그림같은함덕이나를키우고있었지요.이모든어린시절을이동시집에담았습니다.어른이되어도아이처럼생각하고아이처럼살려고합니다.아이의눈으로세상을봅니다.
비온다음날거미의구슬궁전처럼내마음에도언제나구슬궁전을짓고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