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흐르다 (김선 시집)

사람이 흐르다 (김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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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젊은시조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선 시인의 첫 시조집이다.
4부에 걸쳐 63편의 시를 모았다.
시인은 제주의 길을 걸으며 자신처럼 길 위에 선 많은 사람들과 풍경들을 만났다. 그것은 인연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치유와 시상(詩想)이 되기도 했다. 시인은 길 위에서 자신을 스친 모든 것들에 감사를 표하며, 바람처럼 흐르는 것들을 건져올려 시조라는 절제된 형식에 담아 놓았다.
시인이 길에서 만났던 것은 결국 시인의 자아일 것인데, 그 과정에서 상처와 그리움, 공감과 소통, 사색과 창작의 시간이 그와 함께 흐르면서 한 권의 책에 도착한 셈이다. 3장 6구 12음보의 구성미는 충실한 보폭과도 닮아 있다. 그 발걸음을 따라 읽어가다 보면 각자 또 다른 인연과 좌표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저자

김선

부산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
2016년〈시와소금〉시조부문신인상등단.
젊은시조문학회회원.

자서(自序)
내고향부산에서27년을살았고
제주에서20년이흘렀습니다.
문밖을나서면여행지가되는이곳에서
감사하는마음으로살고있습니다.
아무것도손에잡히지않을때무작정걸었습니다.
혼자때로는둘이걸으며벅찼던순간들이많았습니다.
올레길은힘들때내어준이정표입니다.
걷다보니희미하게나마길이보였습니다.
이름없는풀꽃,작은돌멩이,바람,바다,오름,
그리고사람.
저를스친모든것들에게고맙다고말하고싶습니다.
모든사람들이길위에서
새로운길을찾았으면합니다.
-길따라흐르는,김선

목차

1사랑도타이밍
사랑도타이밍13/인연14/다시봄15/가을산사16/오늘도한잔해요17/말하는참외18/남편처럼웃는다19/손잡이가야위다20/시뽑기21/동지무22/지하철에서23/엉덩이로쓰는시24/사라진꽃잎처럼25/지워지는이름들26/바라나시책골목27

2길동무
길동무31/올레길132/올레길233/올레길334/연인35/알작지36/용눈이오름37/봄이오는무인카페38/천남성39/새별오름40/이사가는날41/노부부42/잃은건길이아니다43/바람44/하눌타리45/바람통역기46/네주위가환하다47

3수국
수국51/박하사탕52/눈높이를낮추다53/아버지와갈모자54/좋은게좋은거55/내딸가인이56/친정엄마57/봉숭아필무렵58/뻥튀기59/안개꽃60/성장통61/사과62/고슴도치63/슬며시64/못난이오징어65

4우선멈춤
우선멈춤69/문병70/발자국얕게찍으며71/돌탑72/석굴암을오르며73/진실의입74/해녀75/무명천할머니76/달177/달278/울음79/비상금80/시간을준거였어81/합평82/호떡할머니83/까만무늬84

해설-발로쓰는시,생경한기억의반짝임너머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