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아와 용의 비늘

해아와 용의 비늘

$11.74
Description
2016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작지원 도서 선정작 『해아와 용의 비늘』. 평화로운 제주 바닷가에 사는 평범한 소녀 해아는 필연적으로 바다를 구하기 위한 모험에 뛰어들게 된다. 할머니가 건네준 ‘용의 비늘’ 목걸이 덕분에 푸른 용 미르를 보게 된 해아가 미르와 함께 바다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하게 된 것은 사실 거창한 사명감 같은 것 때문이 아니다. 용왕의 딸이라고 불릴 정도로 능력이 출중한 해녀인 엄마가 어느 날 거대한 너울에 휩쓸리고, 해아는 너울 속에 숨어 있던 검은 존재가 엄마를 데려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소중한 엄마를 구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에서 이 놀라운 모험은 시작되는 것이다. ‘사랑하는 엄마를 구하기 위해서!’ 해아는 바닷속으로 뛰어든다.
저자

윤숙희

저자윤숙희는아이들을좋아해서주위를맴돌다보니동화작가가되었어요.고려대학교국어교육학과에서공부했습니다.서울신문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었으며,샘터동화상과푸른문학상미래의작가상을수상했습니다.지은책으로는『5학년5반아이들』,『조나단은악플러』,『도깨비파란불꽃을지켜라!』,『시리우스에서온아이』,『수상한물건들이사는나라』가있습니다.

목차

엄마의실종
용왕제가열리던날
신비소년미르
바닷속용궁으로
흑룡이깨어나다
용궁을구하라
용왕의심부름
위험에빠진해아
흑룡과의결투
평화를되찾은바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우리의신화와배경을담은용이야기
상상력없는모험은단팥없는찐빵이다.악당을무찌르고세상을구하는모험이야기에는언제나그렇듯그에걸맞은환상적인배경과무시무시한악당들또멋진조력자들이나오기마련이다.이렇듯모험기를더욱환상적으로만들어주는놀라운상상의존재들중에서도유독돋보이는것은바로‘용’이다.용은동서양을막론하고단연상상의동물중으뜸으로뽑힌다.그렇지만자세히살펴보면동양의용과서양의용은그성격이꽤나다르다.서양에서용은탐욕스럽거나사나운존재로많이묘사되는반면,동양에서는용을지혜롭고수호자의성격을띠는존재로많이그리곤한다.이야기들의기저에는문화적배경이자연스레스며들어있다.우리가흔히아는,백마탄왕자가공주를구하기위해무찔러야하는존재인서양문화권의용과아버지의눈을뜨게하기위해인당수에몸을던진심청이를가엾게여겨땅위로올려보내주는용왕의이미지가이토록다른것은용에대한문화적인식차이가이야기에드러나는것이기도하다.

《해아와용의비늘》은우리의신화와전설속용을바탕으로지어낸작품이다.우리의이야기에서용왕이란지혜롭고영험한이미지가강하기에하얀수염을늘어뜨린노인의모습으로많이묘사된다.그렇기에용궁을배경으로하는이야기는어딘지오래되고고리타분한이미지를주기도한다.어른에비해상대적약자인아이들에게범접할수없는용왕과위압적인용궁의이미지는자칫용궁이라는환상세계를탐험하고개척하고싶은욕구를애초에차단시키기도하기때문이다.
《해아와용의비늘》에서도물론권위있는용왕이등장하지만,힘을잃은용왕을돕고,용왕의아들인푸른용미르와함께바다를구하기위해노력하는해아는당차게모험을주도하는인물이자,말그대로이작품의‘주인공’역할을톡톡히한다.어딘지든든한느낌을주는이주인공과함께환상적인용궁과바닷속모험을하면서아이들은용감하게악당을무찌르고바닷속친구들을구해낸것같은뿌듯함을느껴볼수도있을것이다.

환상적인바닷속에서펼쳐지는해아의모험
《해아와용의비늘》을한마디로정의하자면해양환타지모험기이다.평화로운제주바닷가에사는평범한소녀해아는필연적으로바다를구하기위한모험에뛰어들게된다.할머니가건네준‘용의비늘’목걸이덕분에푸른용미르를보게된해아가미르와함께바다를구하기위한모험을하게된것은사실거창한사명감같은것때문이아니다.용왕의딸이라고불릴정도로능력이출중한해녀인엄마가어느날거대한너울에휩쓸리고,해아는너울속에숨어있던검은존재가엄마를데려가는것을목격하게된다.소중한엄마를구하고싶은아이의마음에서이놀라운모험은시작되는것이다.
‘사랑하는엄마를구하기위해서!’해아는바닷속으로뛰어든다.

해아를용궁으로인도하는푸른용미르는무척친숙한존재로느껴지다가도‘영험한존재’로서의위엄을보여주기도한다.아직어린용이기에해아의또래모습을하고있는미르는장난을좋아하고해아의고집을받아주는다정하고친절한친구의모습을하다가도,흑룡과대항하여싸울때에는전설속존재답게누구보다도용맹하며천둥번개를불러일으킬만큼신적인모습도보인다.엄마를구하기위해미르와모험을떠났던해아는미르그리고바닷속생물들과관계를맺으며,엄마뿐아니라다른해녀들그리고모든바다의생물들을구하고자하는마음으로성장해나간다.
때때로작은존재들이보여주는힘은주변이들에게놀라움을느끼게하는데,이작품의작은소녀가보여주는것들이그러하다.용들의싸움에서어린아이인해아는무엇을할수있을까?그러한궁금증에화답하듯해아는용왕을지극정성으로간호하여정신이들게하고,가시를세운성게가가득한굴로들어가바다의보물인천랑성을구해오고,천랑성을뺏으려는인어들과맞서기도한다.뿐만아니라어떤동물도다가서지못하고있던흑룡과미르의전투현장에뛰어들어천랑성으로흑룡에게큰타격을입힌다.그리고이과정에담긴수많은바다생물의응원과도움은연대와협력의힘을느끼게한다.

‘제주해녀문화’가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의등재가확정된현재,이작품에나와있는해녀들의문화와용어등도아이들에게유익한만남이될것이다.자연과생명에대한소중함을느끼게되는것은덤아닌덤이다.바닷속과용궁이궁금한아이,친구들을잔뜩사귀고한바탕신나는모험을떠나고싶은아이등,초등중학년아이들에게추천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