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에 띄운 편지 - 반올림 37

가자에 띄운 편지 - 반올림 37

$15.00
Description
『가자에 띄운 편지』는 이스라엘인이나 팔레스타인인과 같은 표면적이고 거대한 이미지로 정의될 수 없는 소녀 탈과 청년 나임의 삶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탈과 나임이 주고받는 편지 형식의 글들을 통하여, 각자의 현실을 살아나가는 두 인물의 마음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분쟁과 증오, 절망에 삼켜지지 않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발레리제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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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넌내병을버릴수도있었고,네말처럼촛대로쓸수도있었겠지.
그런데내게답장을보냈으니난바로거기에의미를두려고해.
제발내게,그리고우리에게기회를줘._탈

분쟁과증오,절망에삼켜지지않는‘희망’에대한이야기

실제로2003년9월9일팔레스타인과이스라엘이서로를승인한지10주년이되던때,예루살렘의한카페에서일어난테러소식을접하고저자가픽션의힘을빌려마음을담아낸이작품은단순한보도나기록으로는절대보여줄수없는현상이면의생생한삶의모습을담아냈다.
『가자에띄운편지』는탈과나임이주고받는편지형식의글들을통하여,각자의현실을살아나가는두인물의마음을섬세하게이야기한다.“각자하나의개체로존재하는사람들의얘기를귀담아들어주면상처들이나아질수도있다”고하는이야기에어린아이처럼울어버리는나임의모습과테러사건이일어날때에서로가살아만있기를간절히바라는두인물의모습등을보고있노라면,저자의말처럼경계선을넘어두인물모두에게자신을동일시해보는경험을할수있을것이다.

그애의마지막편지는나를완전히쓰러뜨리고말았다.그애는‘파괴’를너무도잘묘사하고있었다.어쩌면여기서살고있는사람들보다도더잘.그애는자신의언어로,우리처지가되어서는모든걸느끼고있었다.그리고바로이문장이있었다.
“네가무사한지만대답해줘.”_나임

『가자에띄운편지』는국내에서출판권이소멸되었다가2017년바람의아이들출판사에서재출간되었다.‘몽트뢰유탐탐’상을비롯하여수많은문학상을수상하고,독일,한국,영국,멕시코,폴란드등많은나라에서번역출간및출간예정인이작품을향한국내독자들의반응역시무척이나뜨겁다.분쟁지역의현실과삶의의미,생명의존엄성,그리고절망에삼켜지지않으려는희망을담고있는이작품의놀라운시사적가치와문학적울림은독자들의마음을두드리는또하나의‘희망의유리병’이될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