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외출 (낯선 공간이 나에게 말을 걸다)

어떤 외출 (낯선 공간이 나에게 말을 걸다)

$14.00
Description
휴식과 영감, 창조의 시간을 찾아 떠난 어떤 공간으로의 여행!
공간과 나눈 대화를 담은 에세이『어떤 외출』. 소설가 하성란, 오기사로 불리는 건축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오영욱, 음악 전문 기자 차우진, 시민 케이, 뮤지컬ㆍ영화감독 장유정, 여행사 투어랩 대표 김준엽 등 창조적인 일을 하는 열여덟 명이 자신의 결대로 음미하고 해석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동 평사리 악양들판, 설악산관광호텔, 성북동 길상사, 서귀포 대평박수 큰 홈통, 강진 다산초당, 대학로 카페 張, 잠실야구장의 외야석, 전주 삼백집 옆 납작한 슬리퍼 등 일상생활에서 과잉된 부정적 감정들을 누그러뜨리고 결핍된 긍정적 정서와 에너지를 채워주는 다양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섬세한 눈과 마음을 가진 저자들이 독특한 시선으로 탐닉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공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기회를 전해준다.
이장희는 통도사가 자신의 마음에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 다리를 놓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통도사의 대웅전과 봉발탑, 삼층석탑, 일승교, 구룡지 등을 그림으로 담아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삶의 잔가지들 속에서 눈이 침침해질 때면 야구장을 찾는 김은식은 특별한 관심사가 모일 것 없는 평일이면 혼잣말을 중얼거려도 주위 사람들의 이목을 신경 쓸 필요도 없을 만큼 한적한 곳인 잠실야구장의 외야석에서 승부 안쪽의 따스한 온기를 느낀다고 고백한다. 고요한 노래 ‘길상사에서’로 데뷔한 싱어 송라이터 시와는 길상사가 자신에게 시원한 괭이질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며, 작고 튼실한 여행지임을 밝힌다. 이처럼 열여덟 저자들의 기억할 만한 공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저자

오영욱

저자오영욱(건축가ㆍ일러스트레이터)은oddaa(ogisadesignd'espacioarchitects)라는복잡한이름의건축사무소소장이고여행과유흥과향락을좋아한다.《오기사행복을찾아바르셀로나로떠나다》등의책을냈고지금은신사동가로수길에서일에중독되어있다.

목차

하동평사리악양들판:천년의정원-이동협
통도사가는길:있는것과없는것사이에놓인다리-이장희
잠실야구장:대폭발직전의행성을탈출하는마지막우주선-김은식
서귀포대평박수큰홈통:그래서사는날은모두꽃같다-고선영
홍대앞옥상상점:크리에이티브한일을하는사람들의베이스캠프-차우진
양구방산자기박물관:바람이우리를데려다주리라-이진오
파주교하그리고커피발전소:공간에대한내첫사랑-김윤경
천안광덕산호두마을:날숨의공간을찾아서-김범진
설악산관광호텔:그자리에원래부터있었던공간-오영욱
전주삼백집옆납작한슬리퍼:기억의공간옆꿈의공간-시민케이
성북동길상사:말없이소리없이머물수있는-시와
강진다산초당:상실과절망을딛고선땅-김준엽
수성동기린교:지금그리고여기-하성란
대전산타크로스:가난하고지독했던게으름뱅이들의시절-김영진
여다지해변과천관산:더나은내일로향하는기차-박동철
대학로카페張:시간이느리게흐르는곳-장유정
장충동평양면옥:슴슴한사람들의슴슴한삶-천경환
동구릉:왕릉들사이로난숲길-형건

출판사 서평

상처받은영혼들의마지막도피처를탐닉하다
알랭드보통은이렇게말했다.“우리는우리의일그러진본성을바로잡아주고우리를지배하는일들로인해서희생된감정들을되살려주는능력때문에어떤건물(공간)들을귀중하게여긴다.”낯선공간은일상생활에서과잉된부정적감정들을누그러뜨리고결핍된긍정적정서와에너지를채워준다.이것이바로우리가어디론가떠나고싶은이유이자인간의본능이다.그런데어디로떠날까?이책은건축가,소설가,여행작가,영화감독,칼럼니스트,일러스트작가,정원전문가등창조적인일을하는다양한사람들이‘공간과나눈대화’의기록이다.

휴식과영감,창조의시간을위한나만의비밀공간!
우리가미처알지못할뿐이지공간도우리에게말을건다.한시간,아니단1분이라도공간과대화할줄아는이라면이세상의풍요와여유,행복을누릴만하다.그곳이특별한장소가아니더라도온몸의감각과마음의문이열린다.섬세한눈과마음을가진열여덟명의작가들이자신의결대로공간을음미하고해석하며우리의외출본능을일깨운다.
이책에서는산과들과강이그림처럼어우러진거대한‘정원’(하동평사리악양들판),전망좋은곳의오래된호텔객실(설악산관광호텔),도심속사찰(성북동길상사),제주도의이름없는바닷가(서귀포대평박수큰홈통),동네의카페들(대학로카페장,교하in커피발전소,전주납작한슬리퍼),관중들이빽빽이들어찬잠실야구장의외야석등을‘크리에이티브한’작가들이독특한시선으로탐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