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휴식과 영감, 창조의 시간을 찾아 떠난 어떤 공간으로의 여행!
공간과 나눈 대화를 담은 에세이『어떤 외출』. 소설가 하성란, 오기사로 불리는 건축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오영욱, 음악 전문 기자 차우진, 시민 케이, 뮤지컬ㆍ영화감독 장유정, 여행사 투어랩 대표 김준엽 등 창조적인 일을 하는 열여덟 명이 자신의 결대로 음미하고 해석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동 평사리 악양들판, 설악산관광호텔, 성북동 길상사, 서귀포 대평박수 큰 홈통, 강진 다산초당, 대학로 카페 張, 잠실야구장의 외야석, 전주 삼백집 옆 납작한 슬리퍼 등 일상생활에서 과잉된 부정적 감정들을 누그러뜨리고 결핍된 긍정적 정서와 에너지를 채워주는 다양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섬세한 눈과 마음을 가진 저자들이 독특한 시선으로 탐닉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공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기회를 전해준다.
이장희는 통도사가 자신의 마음에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 다리를 놓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통도사의 대웅전과 봉발탑, 삼층석탑, 일승교, 구룡지 등을 그림으로 담아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삶의 잔가지들 속에서 눈이 침침해질 때면 야구장을 찾는 김은식은 특별한 관심사가 모일 것 없는 평일이면 혼잣말을 중얼거려도 주위 사람들의 이목을 신경 쓸 필요도 없을 만큼 한적한 곳인 잠실야구장의 외야석에서 승부 안쪽의 따스한 온기를 느낀다고 고백한다. 고요한 노래 ‘길상사에서’로 데뷔한 싱어 송라이터 시와는 길상사가 자신에게 시원한 괭이질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며, 작고 튼실한 여행지임을 밝힌다. 이처럼 열여덟 저자들의 기억할 만한 공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어떤 외출 (낯선 공간이 나에게 말을 걸다)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