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을 다시 읽다 (看水看山看人看世(간수간산간인간세))

남강을 다시 읽다 (看水看山看人看世(간수간산간인간세))

$20.00
Description
189km 물길 따라 읽는 인문학기행
왜 지금 남강의 물길을 다시 따라가는가?
“다시 읽는 것은 과거를 현재의 기준으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을 이해하는 노력이다.”

남덕유산과 지리산에서 시작하여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189km의 남강 물길. 이 책은 단순한 유람이나 풍경 묘사를 넘어, 남강의 흐름 속에 축적된 역사의 숨결과 사상, 그리고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모순에 던지는 인문학적 자성의 기록이다.


看水看山 看人看世 간수간산 간인간세

“물을 보고 산을 보며, 사람과 세상을 생각한다.”

남명 조식 선생의 철학이 서린 덕천강과 남강. 자연을 단순 관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의 아픔과 모순을 외면하지 않았던 ‘서슬 푸른 선비정신’과 ‘자기존엄’의 원천을 추적한다.
저자

김석환

대학재학중부마민주항쟁과12·12사태,5·18민주화운동을겪었다.학부에서는국제경제학을전공했으나언론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
KNN방송사사장과한국인터넷진흥원장,대통령직속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부산대석좌교수를역임했다.
콘텐츠와언론기업들의문제에서부터산업혁명이후의헤게모니를둘러싼세계와한국의근현대사,디지털과생성형인공지능까지다양한분야에관심이있으며,세상을읽는독자적시야(insight)를가지려노력하고있다.

목차

□목차

들어가며
간수간산간인간세

Ⅰ덕유와지리의만남,남강의인문지도를열다
덕유와지리의물길이만나
화림동,선비의풍류를다시묻다
함양산천물레방아는물을안고돌고
정여창의죽음과‘지식권력’의탄생
‘도적들의소굴’과‘세계문화유산’사이
사람과자연이어우러지는

Ⅱ오도재넘어용유담까지,지리산북쪽의푸른물결
10승지(十勝地)운봉,덕천강의시작
제비도박씨도사라진‘각자도생’의세상
“가득함도빛나고비움도빛나라”
함께바다로돌아가니한물맛이로다
“수사과장,당장나가서‘인플레’잡아와”
엄천강변의‘발명’된역사들

Ⅲ남명의서슬푸른정신,덕천강이되어경호강을만나다
“그리워하지말고편안히계시오”
임진왜란은어떻게조선·명·일본을바꾸었나
목화씨한알,한반도의류혁명의불씨가되다
“산은산이요,물은물이로다”
차라리목을함께모아죽음으로나아갈지언정
변함없는지리산과변화무쌍한세상
칼찬선비정신,덕천강으로흐르다

Ⅳ천년고도진주,남강이빚어낸대서사시(大敍事詩)
상습침수지역을옥토로만든진양호
농부는사람을섬기는하늘
역사와문화가층층이쌓인곳
‘모쿠소’가6일간사투로지킨진주성
이웃고을은군사를아꼈고,조정은패배를바랐다
죽음으로지킨절개와권력으로새긴오욕
덧칠하지않아도충분히붉은마음,진주성에서형평사까지
이제는더이상묘하지않은도시,진주
소멸하는지역,스스로선택한비극적결말
한국대기업의산실,승산마을의비밀


Ⅴ너른강물은스스로깊어지고
남명과K-기업가정신이라는신화
무엇을그렇게잊고싶었을까?
남명학파의기개,풍요가낳은당당함
배금주의의성지가된의령의부잣길
생성형인공지능시대의무속과반도체
사회진화론이라는태풍과백산의실천
독립운동의자금줄백산상회
사막의별이된의사,그가김원봉에게남긴마지막선물
다부동의그림자에가린여항산혈전
아라가야,다함이없는물의역사
함안의물길,역수(逆水)와합강(合江)의역사
평등하지않은세상을꿈꾸었던그들

Ⅵ남강을품은낙동강,더큰미래를향해흐른다
우포늪에서배우는생태와평화
순장에갇힌비화가야,혁신을잊고역사의뒤안길로
그대,잘계시나요?화포천이기억하는노무현의시간
빽빽한햇살이키운의열(義烈)의혼,삼랑진물길에굽이치다
가야의철에서도공의슬픔까지,낙동강에새겨진기술잔혹사
나루대신기차역으로,이식된근대의시작
물은앞을다투지않고빈곳을채우며흐른다
낙동강하구에는아직짠맛이남아있다
민물과짠물이섞이듯,시대의격랑을품다
강물은바다로가기를포기하지않는다

출판사 서평

이책은남강의물길을따라숱한인물과사건,문화와생태,그리고오늘의삶을새롭게읽어내는인문기행서이다.보이는풍경너머의이야기를들여다보고,흐르는강물처럼역사를잇고사람을만나며변화하는세상을성찰한다.남강을읽는다는것은곧,우리시대를다시읽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