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중국사 청 중국 최후의 제국

하버드 중국사 청 중국 최후의 제국

$30.00
Description
대청 제국의 본질을 예리하게 분석하다!
21세기,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하버드대의 특별 기획 「21세기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하버드 중국사 청: 중국 최후의 제국』. 이 시리즈는 기원전 3세기 진 제국의 통일부터 20세기 초반 청 제국의 종말까지 중화제국의 역사를 추적하고 있다. 최신의 학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광범위한 범위의 주제를 간결한 길이로, 쉽고 정확하게 다루어 오늘날 중국과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동안 서구 역사학계의 지배적 관점은 청 제국을 서구적 근대와 비교해 쇠퇴기로 보거나 근대 한족 민족 국가의 출현을 위한 도입부로 보며 청의 역사가 없다고 간주해 왔다. 그러나 저자는 서구 중심주의, 한족 중심주의에 반기를 들고 청 제국의 본질이 무엇인지, 청 제국이 장기간의 중국사에서 또는 광활한 유라시아 공간에서 뚜렷하게 구별되는 무엇인가를 이루어냈는지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청의 중국 정복에서 멸망에 이르기까지 대청 제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단순한 나열이 아닌, 정복, 번영, 멸망과 관련된 제국의 정치, 군사 그리고 문화, 사회, 상업 분야에 별도의 장을 만들어 청 제국을 다각도에서 분석하였다. 또한, 대청 제국의 통사를 다루면서 우리 사회와 밀접한 가족, 결혼, 종족에 관한 1차 자료를 인용해 흥미롭게 접근하였다.

저자

윌리엄T.로

저자윌리엄T.로WillianT.Rowe는1967년미국웨슬리안대(WesleyanUniversity)영문학과를졸업했으며,1980년미국컬럼비아대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다.1982년부터존스홉킨스대역사학교수로재직해오고있으며,현재는동대학의JohnandDianeCooke중국사담당교수이자역사학과학과장을맡고있다.그는아시아연구협회를포함한중국연구관련학회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
그의주요연구관심분야는동아시아사와중국의성시(成市)사회사이다.대표저서로는『CrimsonRain:SevenCenturiesofViolenceinaChineseCounty』,『SavingtheWorld:ChenHongmouandEliteConsciousnessinEighteenth-CenturyChina』,『Hankow:CommerceandSocietyinaChineseCity,1796-1889』등이있다.

목차

목차
서론
1.정복
정복의조직화|이민족의통치|왕조의통합|타협
2.통치
정치기구|행정혁신과중앙집권화|재원과인재|지방통치|청의행정능력|지방행정제도에대한청대의비평
3.성세
청제국의팽창|성세의문화|경고의징후들
4.사회
인구증가와이동|토지와노동력,천민과노예|민족|여자와남자|청의신사|가족과종족|자선활동
5.상업
경영혁신과도시화|무역활동|조공무역|중국안의외국인|광동무역체제
6.위기
세속적변화|주기적쇠퇴|국내의반란|경제침체|개혁운동과경세의부흥|개혁제안들과정책들|서구의충격
7.반란
도적|비밀결사|백련교도의난|태평천국운동|제2차중영전쟁|태평천국에서살아남은청제국
8.중흥
동치중흥에대한네가지견해|제국의부흥|초기의산업화|자강은실패했는가|청의대외관계악화|일본의도전
9.제국주의
19세기말중국에서의제국주의|제국주의에대한중국의대응(1895~1900년)|배외주의|개인정치|지방정치
10.혁명
조정중심의개혁|1911년혁명에대한서양의관점|학생운동|혁명가|개혁주의엘리트|제국의마지막
결론
청의황제들과중국의역대왕조
참고문헌
지은이의말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중국이온다
21세기의화두,“중국을어떻게볼것인가?”에대한하버드대의특별기획
오늘날중국과세계가직면하고있는문제들을이해하기위한필독서
이책의저자윌리엄로는‘청’이근대서구와보조를맞추지못하고쇠퇴한내향적이고폐쇄적인‘중국왕조’라는표준적인학설에도전한다.서구중심주의를지양하고새로운중국사서술을개척한조너선스펜스의계보를이은세계적으로저명한청대사전문가인저자가쓴이책은기념비적인연구서인『케임브리지중국사』의청대사3권을포함한최신의국제적인청대사연구...
중국이온다
21세기의화두,“중국을어떻게볼것인가?”에대한하버드대의특별기획
오늘날중국과세계가직면하고있는문제들을이해하기위한필독서
이책의저자윌리엄로는‘청’이근대서구와보조를맞추지못하고쇠퇴한내향적이고폐쇄적인‘중국왕조’라는표준적인학설에도전한다.서구중심주의를지양하고새로운중국사서술을개척한조너선스펜스의계보를이은세계적으로저명한청대사전문가인저자가쓴이책은기념비적인연구서인『케임브리지중국사』의청대사3권을포함한최신의국제적인청대사연구성과를종합한것이다.저자가논의하는청제국은그야말로끊임없이움직이는표적과도같다.
청제국사를서구적근대와비교하며쇠퇴기로보는표준적인학설에도전한다
비록청제국의사회칙령들-특히한족에대한변발의요구-이격렬한저항을받았음에도불구하고,중앙관료와지방의사대부가동맹을유지하는가운데대청제국은현재와같은‘중국’의지리적범위를확장했고,몽골족,여진족,티베트족,내륙아시아의이슬람교도등한족이아닌민족들을새로운형태의초월적인정치적통일체로아우르는놀랄만한성과를달성했다.
광활한지리적인범위와사회·경제적복잡성의수반에도불구하고,‘작은정부’라는청의이상은외부의위협이크지않았을때는잘작동했다.그러나19세기아편전쟁은중국을서구열강을포함한약탈적인국제경쟁의행위자로몰아넣었고,태평천국과의화단의봉기는즉각적인내부개혁이필요하다는것을알리는신호였다.
『하버드중국사청_중국최후의제국』은21세기패러다임의단연핵심인“중국을어떻게볼것인가?”에대한하버드대의특별기획으로펴낸‘하버드중국사(전6권)’시리즈의한책으로오늘날중국과세계가직면하고있는도전들을이해하는데필독서이다.
‘20세기의시각’인서구중심주의,한족중심주의에반기를든다
청제국사에대한‘20세기의시각’은서구적근대와비교하며쇠퇴기로보거나근대한족(漢族)민족국가의출현을위한긴도입부로보아,사실상‘청의역사’는없었다고간주하였다.이표준적인학설의주연은‘유럽중심주의’가맡았고,조연은‘한족중심주의’였다.
하버드대의페어뱅크를필두로한서구의중국근현대사연구자들은1842년이전의중국은‘전통적중국’으로,그이후는‘근대적중국’으로이분화하여중국에서진정한발전적변화는아편전쟁과남경조약이라는서구의충격과함께시작했다고했다.매우흥미로운것은하버드학파의시대구분체계에유럽중심주의가내재되어있었는데도중국의역사학자들은어떤이의도제기하지않았다는점이다.한국의역사학이식민사학의극복방안으로서유럽의우연적경험에서유래한‘발전모델’을취하였던것과유사하다고할까.한족민족주의는중화민국의수립이필연적결말이라며전통과근대를분리하는가운데만주족이지배한청제국사의의미를평가절하하였다.
‘20세기의시각’인서구중심주의,한족중심주의에반기를들며쉽고정확하게쓴이책은우리에게청제국의본질이무엇인지,그리고청제국이장기간의중국사에서또는광활한유라시아공간에서뚜렷하게구별되는무엇인가를이뤄냈는지보여준다.또한21세기현재중국정부가여전히직면하고있는티베트,위구르이슬람교도및다른분리주의운동에서볼수있듯이,청의멸망이후20세기내내해결되지않고있는청제국사의유산이오늘날‘중국’의정치와사회적조건을형성하는데에지대하면서도불가항력적인영향을준그역사적그림을제시한다.

중국에대한우리의부정적인식에는일본팽창주의자들이선전이한몫
이책의초점은중국을19세기말서양이나일본제국주의의수동적인피해자로보는대신에청제국의역사를제국주의행위의참여자로바꾸어바라보는것이다.청의제국주의팽창사는18세기에가장활발했고19세기와20세기초까지도적극적이었다.1644년에멸망한명보다영토는2배이상커졌고,인구는3배이상늘어나청말기에는5억이넘었다.청제국안에는스스로‘한족’이라여겼던사람들뿐만아니라,이전에는중국왕조로편입되지않았던티베트족,이슬람교도인위구르족,일부몽골부족,남서쪽변경지대를따라거주했던미얀마인과타이인,대만과그밖의변방과내지의고지대에서새롭게식민화된지역의원주민들,그리고청의왕좌를차지한‘만주족’이포함되어있었다.청제국은중국의역대왕조가운데가장큰정치적실체를이룬것이다.
19세기말,우리에게익숙한조선에서청의외교는‘근대화한’일본의팽창주의적위협과대조적으로구시대적인‘중국적세계질서’속에서불안정한속국에대해자신들의종주권을유지하려는지연작전으로평가되었다.이책은조선사대부계층내의청지지세력을보수주의자로,이에대항한친일세력을진보주의자로묘사하는견해에대해서도의문을제기한다.이는사실의묘사라기보다일본팽창주의자들의선전이의도적으로만들어낸것으로본다.19세기말조선에서청이한행동은오랜한중관계의역사속에서도선례가없는것이었고,오히려동아시아지역에서팽창주의적서구열강들이행했던수법과더욱공통점이많았다.또한이는청제국중흥의일부로서1880년대에시작한신강,대만,만주에서의변방지방화정책과유사했다는것이다.
중국사에대한새로운이해를찾아서
20세기초중국사에서가장중요한주제중의하나는청제국의흔적에서민족국가를만들어내려는시도였다.청제국의뒤에올정치적형태는‘태평천국’처럼따로존재했을지모른다.그러나‘청일전쟁’의패배가결정적기로였다.20세기초중국엘리트들은전쟁에서살아남기위해서는유럽외의여타세계가그랬던것처럼유럽식으로민족국가를재건해야한다고보았다.청제국마지막10년동안민족국가건설의목표는분할또는멸망으로부터‘나라를구하자’라는방어적목표에서더욱공격적으로‘주권’을선언하는데,가장중요한것은‘영토주권’이었다.잃어버린영토를되찾기를촉구하는영토회복주의자들의강력한성장이이시기에이루어졌다.이주제는20세기중국정치대부분의밑바탕에놓여있었고,대만을다시영토로만들려는오늘날의움직임속에서도찾아볼수있다.
청제국에서지속된정치적특징중의하나는‘작은정부’였다.이는세계적제국을유지할수있는능률적인방식이었다.일찍이13세기남송왕조에서시작된작은정부의역사는20세기초민족국가건설에서1950년대대약진운동시기까지‘큰정부’로의극적인반전이었다.17세기중반에서20세기초반까지대청제국은유라시아대륙에서광활하고확장된영토를점유했다.이것은서양인들이한때생각했던내향적이고폐쇄된‘중국왕조’가결코아니었다.중국의역사는우리가이제막이해하기시작한세계의역사적과정과다향한방식으로밀접하게얽혀있었다.
이책은청의중국정복에서멸망에이르는대청제국의역사를다루고있지만단순한나열식의역사서술은아니다.저자는정복,번영,멸망과관련되는제국의정치,군사문제뿐만아니라문화,사회,상업분야에별도의장을할애함으로써여러시각에서청제국을분석하고있다.또한이책은중국사전공서뿐만아니라대중서로서도손색이없다.이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