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랑 평화랑 (강정평화마음동화)

너랑 나랑 평화랑 (강정평화마음동화)

$13.00
Description
도서출판 장수하늘소의 창작동화 시리즈 [장수하늘소가 꿈꾸는 교실] 네 번째 이야기. 시인이자 환경운동가인 작가가 제주 강정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에 참여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평화와 생명의 의미를,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리에 사는 현상규 어린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애잔하게 그려 낸 동화입니다. 강정마을의 자연과 풍속, 그 속에 어우러져 평화로운 마을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온 사람들의 고난, 그리고 기어이 지켜내야 할 삶의 영속성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평화에 대한 이야기! 삼천리강산의 아픈 손톱 속살 같은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한 시인이자 환경운동가로서의 작가의 노력, 평화는 그렇게 우리가 만들어 가는 삶의 모습이고 미래에 대한 약속입니다.
저자

조정

저자조정은2000년에한국일보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어시인이되었습니다.시집『이발소그림처럼』을냈습니다.시인,소설가,사진작가43명과함께산문집『그대,강정』을만들었습니다.강정마을이고통스러워할때작은힘이나마보태고싶었으나별도움이되지못했습니다.그러나많은사람들의‘평화를위한헌신’에깊은감명을받았습니다.우리아이들이세상의마지막나무,마지막시냇물앞에서슬피우는일이없기를바라며,고양시의환경단체에서일하고있습니다.여전히시를쓰고,골프장개발위협에시달리는일산의산황산이야기를동화로쓰고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강정평화마음동화1
강정천얼음물에멱감는우리들

강정평화마음동화2
구럼비는우리마음에살아있어

강정평화마음동화3
마지막남은구럼비맹꽁이는나하나뿐

강정평화마음동화4
빨강빨강꽃점따라냇길이소따라

강정평화마음동화5
'담팔수하르방,우리집만은절대빼앗기지않게해줍서'

강정평화마음동화6
거울아거울아누가평화편이니?

강정평화마음동화7
놀멍걸으멍숙제하기

강정평화마음동화8
“쌤,우리마을도바다를포기안햄수다”

강정평화마음동화9
엄마,조베기같은우리엄마

강정평화마음동화10
군복입은사람이무서워,가슴이막뛰고……

강정평화마음동화11
달이우렁차고꽃이만발한섬

강정평화마음동화12
저이쁜바다에케이슨들어오고“미쳐지쿠다”

강정평화마음동화13
우리가‘기억박물관’이야

강정평화마음동화14
그경찰다리가혹시수수깡?

강정평화마음동화15
연산호야잘있니?

강정평화마음동화16
이어도는섬도,암초도아니야

강정평화마음동화17
평화블루칩

출판사 서평

제주도,평화의섬과해군기지

2007년4월26일,제주서귀포시강정마을에서주민들의임시총회가열립니다.당시임시총회의핵심안건은정부가일방적으로발표한강정앞바다해군기지건설에관한것이었습니다.

이해군기지공사는대한민국의국가방위와동북아의안보전략상의필요에따른것이라는정부의발표와는다르게제주도민,특히이해당사자인강정마을주민들에대한충분한설득과공감의과정없이정부가일방적으로밀어붙인대표적인국책사업입니다.그로부터강정주민들과주민들에게연대한전국의수많은문화예술인과시민들이강정마을의평화를지키기위한투쟁이촉발되기에이릅니다.

그리고2012년해군기지공사가기어이착공되기까지정부대마을주민,주민들과연대한시민들간극한대결이이어졌습니다.정부는해군과경찰력을앞세워시도때도없는거짓말과협박,이간질,고소고발,구속,강제연행등으로주민들을압박했고,그로말미암아강정마을사람들은이루말할수없는공포와스트레스에시달려야했습니다.해군과경찰의계속된회유와이간질로흉허물없이지내던이웃끼리척을지고,오랜세월사람들의삶을풍요롭게해준강정의자연과풍속은해군기지건설로말미암아속절없이파괴되고사라져갔습니다.

강정의생명과평화를지키기위한노력들

강정마을이국가권력에의해일방적으로침탈당할때시인등문인들과화가등문화예술인들을비롯해서강정마을의자연환경과생명을지키는데연대하려는시민들의움직임이본격화됐습니다.그들은강정의상징과도같은구럼비바위를비롯한강정마을의자연과생명을지키기위해맨몸으로공권력에맞섰습니다.특히문화예술인들의적극적인동참은해군기지건설로파괴되어가는강정마을의자연과주민들의삶에새로운힘을불어넣으며,평화와생명의소중함이라는가치를강정마을사람들의가슴에새겨넣었습니다.

특히고양시의녹지보존을위한산황동골프장증설반대를주도하는등고양시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를맡고있는조정시인은2011년12월26일부터2012년1월17일까지한겨울을서울에서제주강정까지의‘강정,생명평화의순례길’을이끌기도했습니다.시인은그렇게강정과자신의하나로묶어애끓는마음으로강정의자연과생명,사람들의삶을지키고자했습니다.당국의회유와협박에하나둘사람들이떠나간뒤에도끝까지남아구럼비바위와강정천을지키고,무엇보다도강정에사는어린이들의마음,그들의미래를지키고싶어했습니다.

비록강정앞바다에해군기지가들어서는것을막지는못했지만,싸움의가장큰울림은강정의생명과평화를지키고,나아가대한민국의평화를지키고생명의소중함을일깨운강정사람들과시인의마음입니다.우리의삶과자연이새로이닥쳐오는변화앞에서속절없이무너져갈수만은없기에,그변화의거친파도앞에기꺼이자신을내던져스스로시가되고노래가되고자한시인의지극함에우리는빚지고그를통해새로운세상을꿈꾸게됩니다.그꿈이더욱소중할수밖에없는것은바로우리어린이들의마음과미래가그꿈속에담겨있기때문일것입니다.

강정,생명과평화를이야기하는시인
시인이우리에게이야기합니다.강정의생명과평화,삶을지키고싶어한시인이우리에게생명과평화의의미에대해이야기합니다.시인은강정해군기지건설반대투쟁을하는내내강정의자연과강정사람들의삶의모습을꼼꼼히두눈에담고가슴으로기억해놓았습니다.

그리고그기억을하나씩가슴에서풀어내어제주도서귀포시강정리에사는현상규어린이와그가족들,이웃들의이야기로엮었습니다.모두열일곱편으로구성된이야기는주인공인상규와그가족들을중심으로강정해군기지건설을둘러싼마을주민들의갈등과화해의과정을생명과평화,전통과풍속을지킨다는것의의미를하나씩짚어가면서그리고있습니다.할아버지와할머니,엄마와아빠그리고이웃들이대대로제주강정에살아오면서겪은가슴시린이야기들이오히려강정해군기지싸움을거치며더욱단단해집니다.

그리고마침내시인은상규가어른이된어느날,해군기지가사라지고복원된구럼비를걸으며평화와생명을지키기위해노력한사람들의미래를희망이아닌현실로마무리짓고있습니다.
그날이오기까지상규와친구들처럼강정마을어린이들은무엇이진정한평화인지끊임없이질문하며성장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