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과 반일의 문화인류학 (유사종교 반일 민족주의를 말한다)

친일과 반일의 문화인류학 (유사종교 반일 민족주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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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제의 유산과 친일의 반석 위에 한국인이 건설해 온 대한민국 75년

한국인의 반일감정의 기원과 그 성격에 대해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고찰, 분석한 에세이집. 실증적 연구와 식민지기를 겪은 또 다른 국가 또는 사회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일제 식민지기에 대한 한국인들의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이해와 통설에 이의를 제기한다. 또한 현대 한국의 건국과 이후 산업화와 고도성장의 밑바탕에는 조선총독부가 시행한 국리민복의 통치 전략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볍씨 품종 개량과 우량 볍씨 보급 사업, 어업 증진, 각종 산업시설과 인프라 조성 등의 배경을 통해 밝히고 있다.

‘들어가는 말’을 포함 모두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식민지기와 근대에 대한 왜곡과 오해, 그리고 자기기만으로부터 비롯하는 반일 민족주의의 위선적 실체와 폭력성을 보게 될 것이다. 그 위선과 폭력성은 ‘친일’, ‘친일파’를 끊임없이 가공해 냄으로써 자기 존재감과 위상을 가공해 온 반일 민족주의자들의 야만적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준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대만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만주 같은 식민지 경험 국가나 사회와 우리의 일제 식민지기와 비교해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의 위선과 허구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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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길성

1940년(1938년)경기양주출생
1963년서울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학과졸업
1966~69년육군사관학교교관.육군대위
1969~72년문화공보부문화재전문위원
1972년일본유학
1985년츠쿠바대학문학박사
경남대학교계명대학교에서일본학교수
1991년부터일본중부대학교수
1995년부터히로시마대학교수.현재명예교수
2005년부터일본동아대학교교수겸동아시아문화연구소소장으로재직중

주요저서
『恨の人類學』,『韓國民俗への招待』,『帝國日本の植民地を步く』,『米軍慰安婦の眞實』,『これでは困まる韓國』,『哭きの文化人類學』,『일제시대한어촌의문화변용』,『한국무속의연구』,『한국의무당』등다수.『米軍慰安婦の眞實』(2017)은일본국가기본연구소에서주는‘일본연구특별상’수상.

주요역서
『일본의사회구조』,『일본의사회와종교』,『일본의종교』,『한국의유사종교』,『조선의풍수』,『시베리아의샤머니즘』등다수.

목차

초판머리말
2020년개정판에붙이는글

들어가는말
포스트콜로니얼postcolonial
식민
식민지민족이동
귀환이동(returnmigration)
친일과반일의대립

제1장항일과반일
일제잔재청산
전국민을항일운동가로만들기
항일과반일
반일과혐일嫌日
식민지잔재와민족주의
독립기념관
잔학상의전시
결코비판받을수없는한국

제2장해방전의반일
지식인의친일화
한국지식인의친일
가미카제돌격대의유서

제3장‘일본놈앞잡이’
일본마을의탄생
어업의발전
비상시국

제4장전후처리
일본인의퇴거
신사神社의파괴
학교봉안전奉安殿파괴
사쿠라(벚꽃)도싫다
적산가옥차지하기
마을에서의친일과반일
일본인과친한사람들
긍정적평가
부정적이미지
일본인은섹스애니멀

제5장대통령박정희의친일정책
생가를찾아서
대통령박정희에대한재평가
일본을모델로
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의기원
‘국민교육헌장’과‘가정의례준칙’
볍씨품종개량과보급사업
지방개량운동
농촌진흥운동
농촌진흥운동의평가
새마을운동과농촌진흥운동
박정희의정책모델은일본

제6장일제청산의폭력
언어폭력
식민지건축
대통령김영삼의철거계획
풍수로날조된반일감정
단맥斷脈설화의허상
파괴과정
풍수적풍설로서의여론
미신타파정책

제7장기독교의반일
국가와기독교
기독교의수용
재일한국기독교
한일교회의상호협력
신흥종교

제8장민족주의와반일
왜놈설에서우리설로
북한에서도음력설로
해방전의민속학을식민지주의로비판
부락제가일제에의해단절되었다는담론

제9장식민지의비교
싱가포르의관광버스
식민지역사
시내정기관광버스
식민지유적지관광
래플스(SirThomasStanfordRaffles,1781?1826)
싱가포르함락
대만의식민지
대만만요슈(臺灣萬葉集)
구만주의식민지
연변대학의박창욱교수
일본해日本海의표기문제
사할린의식민지
북한의반일감정
평양대회참가기
국가별보고
일본수상의신사참배

맺음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역사를잊은민족에게는미래가없다’는가공된거짓말!

일본에대해결코변하지않는한국인의이율배반적감정,
객관과주관적해석사이에갇힌식민지기의진실과왜곡을재조명함으로써
반일민족주의의유사종교적속성과그야만성을파헤친문화인류학보고서!

2020년현재한일관계는최악의상태에서해결의실마리가보이지않는다.늘그랬듯이한국인은그이유를과거사를반성하고사죄하지않는일본,일본인들의문제때문이라고습관처럼말한다.물론습관성거짓말이다.일본은1965년수교협상과정부터시작해서지금까지천황과역대총리,각료들이한공식사과만해도39회*에이른다.가장최근인2015년8월14일아베신조총리는‘전후70년담화(아베담화)’를통해서과거사를공식사죄했다.물론그럴때마다한국의집권세력을비롯한정치권과언론,시민단체들이한목소리로사과의진정성을따지고말꼬투리를잡고늘어지는식으로일본의사과를폄하하고조롱,모독하는식의언어폭력도서슴지않는다.이또한습관성이다.
(*다음은대한민국외교부가정리한일본의과거사반성언급사례이다.
01.시나에쓰사부로외무:1965.2.20.이동원-시나공동성명
02.나카소네야스히로총리:1983.1.11.공식방한만찬사
03.나카소네야스히로총리:1984.8.4.한국언론인방일회견
04.히로히토천황:1984.9.6.전두환대통령국빈방일만찬사
05.나카소네야스히로총리:1984.9.7.전대통령국빈방일오찬사
06.다케시타노보루총리:1989.3.30.중의원답변
07.우노소스케총리:1989.6.중의원답변
08.가이후도시키총리:1989.10.중의원답변
09.나카야마다로외무:1990.4.26.중의원답변
10.나카야마다로외무:1990.4.30.한·일외무장관회담
11.아키히토천황:1990.5.24.노태우대통령국빈방일만찬사
12.가이후도시키총리:1990.5.24.노대통령국빈방일정상회담
13.미야자와기이치총리:1992.1.16.공식방한만찬사
14.미야자와기이치총리:1992.1.17.공식방한국회연설
15.호소카와모리히로총리:1993.8.10.기자회견
16.호소카와모리히로총리:1993.8.15.전몰자추도식
17.호소카와모리히로총리:1993.8.23.국회시정연설
18.호소카와모리히로총리:1993.11.6.경주실무방문정상회담
19.아키히토천황:1994.3.24.김영삼대통령국빈방일만찬사
20.하타쓰토무총리:1994.5.10.소신표명연설
21.무라야마도미이치총리:1994.7.18.소신표명연설
22.무라야마도미이치총리:1994.8.31.총리담화
23.중의원:1995.6.9.중의원부전(不戰)결의
24.무라야마도미이치총리:1995.8.15.전후50주년특별담화
25.하시모토류타로총리:1996.1.22.국회개원시시정연설
26.하시모토류타로총리:1996.6.23.제주방문시정상회담
27.아키히토천황:1998.10.7.김대중대통령국빈방일만찬사
28.오부치게이조총리:1998.10.8.김대통령국빈방일공동선언등
29.고이즈미준이치로총리:2001.10.15.서대문독립공원방문연설
30.마치무라노부타카외무:2004.4.13.독도특위위원단방일접견시
31.고이즈미준이치로총리:2004.4.22.아시아·아프리카정상회의연설
32.아베신조총리:2007.3.11.NHK‘일요토론’위안부관련사죄발언
33.아베신조총리:2007.3.26.참의원예산위,위안부관련사죄발언
34.아베신조총리:2007.4.23.관저출입기자단인터뷰,위안부에사과
35.아베신조총리:2007.4.27.미·일정상공동기자회견,위안부에사과
36.하토야마유키오총리:2009.10.9.방한한·일정상공동기자회견
37.오카다가쓰야외무:2010.2.10.방한한·일외교장관공동기자회견
38.간나오토총리:2010.8.10.강제병합100년내각총리대신담화
39.아베신조총리:2015.8.14.전후70년담화(아베담화),과거사사죄)
▒출처:대한민국외교부

그러나시계바늘을20년전으로돌려보자.1998년국민의정부등장과함께일본문화가전면개방되고,‘2002한일월드컵’에힘입어한일관계는유례類例없을정도로개선됐다.인적물적교류가활발해졌고,양국민은상호방문과관광을즐기며자유주의국가들간의친선과우호의이상적인모델을만들어갔다.

문제는언제나그랬듯이한국의집권세력과여야를망라한정치권이었다.한국의대일관계는정권에따라서냉탕과온탕을오갔다.한국의집권세력에게일본은언제나정략의유용한소재거리다.또한일제식민지시대는정치권과언론,지식인집단에의해시간적거리가멀어지면멀어질수록민족적원한과피해의식으로증폭되어왔다.언론은일제식민지기에친일부역의혐의가짙을수록반일감정을부추겼다.단적인예로언론이독도영유권문제와일본정치인들의야스쿠니신사참배를비난하면정치권은그에즉각응답하며대중의반일감정을선동하는식이다.

조선총독부정책은국리민복을지향했다

이책은한국인의반일감정의기원과그위선과허구,모순과기만적속성을문화인류학의관점에서분석,비판하고있다.저자는한국인의반일감정과식민지기일제의역할에대한사실관계가얼마나왜곡되었고,반일감정은어떻게한국인의정체성을오도誤導,왜곡하고지배해왔는가를이야기한다.

저자가이책을통해서일관되게말하고자하는바는수탈과학정의일제시대가아니란사실이다.조선을합병한일제는총독부를내세워식민지국민의지지를얻기위한다양한정책을시행한다.일제는식민지통치를위해서한국의법,제도,관습,종교,문화에대한조사를실시했다.역사학,사회학,경제학,고고학,인류학,민속학등많은연구자들과행정가들이식민지한국의토지나재산등에대한법률과풍속,관습등을조사연구했다.식민지학이라고할수있는데,일본의식민지학은서구열강의그것과는뚜렷한차이를보인다.그정책들은철저하게일반대중,민중을대상으로한다.토지측량과정비사업이그랬고,도로와하천정비를통한생활환경의개선,개인과부락의위생환경을개선해서건강한생활을할수있도록홍보와지원정책을적극펼쳤다.

특히주목해야할것이저자가2020년증보개정판에수록한한일합병을전후한시기부터의볍씨품종개량과보급사업이다.경술합병으로한국을실질통치하게된조선총독부는본국정부로부터막대한예산과인력,기술을끌어들여다방면에걸쳐개혁과혁신을서두른다.그중에서도중점부문이볍씨품종개량사업이었다.기존조선의벼품종은대가가늘고키가커서풍수해에취약한데가이삭당달린알곡숫자마저이후개량,도입품종들에비해턱없이적었다.병충해와한발,냉해에도약했다.그렇게생산된쌀의절대몫마저도양반지주들의소작료로주고나면,농민들몫은사실상전무하다시피했다.

근대(近代,modern)를향해열린창으로서의일제시대

조선총독부는토지측량과경지정리를통해서농지소유관계를명확히했다.그와아울러일본에서한국의기후조건과토양에맞는우량벼품종을선별해서들여와시험재배에성공했을뿐아니라품종개량에도적극적이었다.지주들뿐아니라소작인들까지처음에는우려하며거부했으나소작료감면등의인센티브등에힘입어재배한결과큰성과를거두게된다.이렇게되자전국각지의지주와농민들이우량품종보급에앞장서며1910년대중반을넘어설때쯤에는벼생산력이비약적으로늘어난다.

쌀증산의결과는조선에서의수요를넘어산지보다비싼값에식민본국인일본에수출길이열리게했다.농업생산물로자본을획득,축적하게되고투자를통한산업기반을조성하게되는,한반도사람들로서는역사상유례없는새시대가열린것이다.일제시대는그렇게한국인들에게근대를향해열린창이었다.그러나일본의패전과일본인의귀환으로근대를향해열린창이한순간닫히게되는상황을저자는거문도의사례를통해서보여준다.

일제가물러갔지만한국인의일상을지배하는것은식민지의잔재였고,신생독립국대한민국의사회시스템과인프라는조선총독부의유산이었다.그잔재와유산은전쟁으로인한파괴와가난,정치적혼란의시기를지나군사혁명으로권력을잡은박정희에의해경제개발5개년계획과새마을운동,국민교육헌장과가정의례준칙등으로계승됐다.다시말해서한국의고도성장과산업화의토대는일제시대,즉조선총독부통치기에태어나성장하고근대교육과문명의세례를받은세대의경험과근대인으로서의자질이그바탕이었음을조명하고있는것도이책을눈여겨봐야할이유이다.

코스모폴리타니즘의시민의식으로현재의일본과마주해야!

그렇다면한국인의반일감정의실체는무엇일까?식민지시기가마무리부정적이라고해도그런중에도사람은살아가기마련이다.통치하러온조선총독부관헌이나식민으로온보통일본인들이나마찬가지로식민지의한국인들과부대끼며살았고,조선의구습을타파해야하는이면에서는한국인들의관습에자신들을맞추어살아가야하는생활인들이기도했다.이말은곧일제시대라는시공간안에서의한국인들에게반일감정이자리잡을특별한이유가없었고,있더라도어디까지나한국인들끼리의문제였을가능성이컸다고저자는주장한다.다시말해서반일감정이란것이있었다면그시기에일본인들과의관계속에서이익을취한자와그렇지못한자의갈등,경쟁에서밀려난자들의미움과원한의감정이그단초라는것이다.

저자는또한한국인의반일감정이식민지시대에대한부정적인인식만으로는설명되지않는다고주장한다.해방후시간이흐르고식민지의경험으로부터멀어져갈수록극심해지는한국인의반일민족주의는그자체로종교적속성을갖고있다는것이다.저자는또다른일제식민지였던대만과구만주국,싱가포르등동남아시아국가들과영국의식민지였던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같은나라들을비교문화인류학적으로분석함으로써한국사회의반일감정이여타의식민지경험국가또는사회와는완전히다른속성을갖고있음을밝힌다.

그것은반일민족주의로규정되며,반일민족주의는하나의신앙체계로써한국인의의식을지배한다는것이다.한마디로유사종교또는사이비종교라는뜻이다.일제가조선의맥을끊기위해풍수상주요암봉岩峰과혈맥마다철주(쇠말뚝)를박았다는주장이단적이다.이성적논리체계가아니라무속(샤머니즘)이자우상숭배와금기의토테미즘이다.무속과우상숭배는민족적정체성을형성해냈고,금기와터부는끝내구조선총독부건물의폭파,해체라는폭력적결과로이어졌다.

더욱심각한문제는반세기를훨씬넘어일제식민지기를경험하지못한세대에의해더욱극렬해지고있는반일감정의파고이다.저자는일본에대한우리안의콤플렉스를넘어개방된태도로써현재와미래의일본과마주할것을특히젊은세대들에게권하고있다.

이책의구성과내용소개

이책은‘들어가는말’을포함해서모두10개의장으로구성되어있다.들어가는말을통해서는식민과식민지일반에대한이해를통해서그경험이삶과의식을지배하는후기식민주의,즉포스트콜로니얼현상에대해한국사회의‘친일’과‘반일’의대립,그중에서도자기존재감의부각을위한기재로써의반일감정과반일민족주의에대해다룬다.

1장‘항일과반일’에서는한국사회에서의일제잔재청산이갖는함의의이중성과기만적속성에대해이야기한다.일제식민지기에독립운동을하지않았으면모두가민족배신자라는프레임으로‘친일파’를가공하며,그친일파들이왜나쁜존재들인지를식민지기의어두운면과잔학상을전시하는한편으로그시대의상징물을파괴,청산하는이미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