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조심하라 (위기의 조선을 떠올리며 우리의 미래를 생각한다)

조선은 조심하라 (위기의 조선을 떠올리며 우리의 미래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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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한민국의 현재는 100년 전 조선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다”
4차산업혁명, 투키디데스의 함정, 공정과 불평등, 코로나19까지
세계질서의 급격한 변화와 우리의 미래를 모색한다!
국제통상전문가이자 경제학자인 김기홍 교수가 무역과 산업의 변화를 진단하고, 지정학적 위기를 극복하고 100년의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2020년대의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은 폭풍 같은 변화에 직면했다.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을 가능케 했던 ‘자유무역’은 ‘자국 우선주의’ ‘보호주의’라는 기치 아래 종말을 고하기 시작했고, 정보와 통신의 발전·융합과 함께 찾아온 ‘4차산업’은 일상과 산업을 혁명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뿐 아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언택트 사회’마저 가속화되고 있다.

내부적인 변화도 만만치 않다.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불공정, 사라져가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라는 목소리가 높고, 기득권을 차지하려는 갈등과 다툼도 끊이지 않는다. 어느 하나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들이다. 우리의 10년, 아니 100년의 미래를 결정할 이 복잡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통상 협상 실무를 진행한 전문가이자 무역과 산업을 연구하는 경제학자인 저자는 외세의 침입을 겪으며 힘들어했던 조선 후기의 상황을 떠올리면서, 대한민국이 국가적으로 나서야 할 문제, 미래를 준비하는 개개인이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 문제들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

김기홍

부산대학교경제통상대학경제학부교수
서울대학교에서역사,동대학원에서경제발전론과노동경제학을공부하였다.그뒤미국UCSD(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에서응용게임이론과정보경제학을공부하여박사학위를받았다.산업연구원(KIET)재직시절국제통상협상에몸담은것을계기로협상과전략에깊은관심을가지게되었고,그뒤정보경제학을바탕으로디지털경제와제4차산업혁명을지속적으로연구해왔다.
서울과미국을떠돌다가2003년부산대학교로내려왔으며,한국국제통상학회장,국제e-비즈니스학회부회장등학술활동,국회디지털경제연구회자문위원,외교부정책자문위원등대외활동,다양한언론매체에경제와통상그리고산업에대한집필활동을해왔다.주요저서로『서희,협상을말하다』『30년전략』『디지털경제3.0』『전략적협상론』『사회적갈등,어떻게해결할것인가?』『제4차산업혁명』등이있다.
부산에서의오랜칩거생활이끝나면평소에좋아하는칼융,조셉캠벨,니코스카잔차키스의글을벗삼아자유로운인문경제학자로살아가길꿈꾸고있다.

목차

프롤로그:대한민국을조망하다

1부.세계의질서가바뀌고있다
새로운시대가온다
100년전조선을기억하라

2부.대한민국을뒤흔드는바람
미국,세계를흔들다
중국,갈림길에서다
동북아시아,어지럽게비틀거리다
일본,어디로향하는가
유럽,와해하는가다시시작하는가
불평등,더이상참을수없다

3부.굿바이자유무역
흔들리는WTO,무너지는자유무역
FTA는대안이될수있는가
우리는어디를향해야하는가
한국,스스로방향을잡아야한다

4부.웰컴미래산업
산업이너무빨리변하고있다
미래는만들어가는자의몫이다
제4차산업혁명,그어지러운변화
우리에게미래는있는가

5부대한민국을돌아보다
직업,일자리의문제
남북협력,시장의문제
공정,불평등과사회적기회의문제
버블,돈의흐름을바꾸어야한다

6부코로나19이후의세계와대한민국
정말한시대가가고있다
다가오는새로운시대
다시,조선은조심하라
품격과초월

에필로그:조선,한국그리고당신

출판사 서평

세계경제의변화와대한민국의움직임에주목해온경제인문학자김기홍,
그가조망하는대한민국의역사적현재,그리고미래에대한제언!

영원한적도영원한친구도,절대선도절대악도없음을기억하라
세계열강의틈바구니에서이리저리휩쓸리며위기를맞았던조선.지금대한민국은그위태롭던조선의모습과너무도닮아있다.갈등하는두나라,미국과중국으로부터‘너는어느편이냐’는암묵적추궁을받고있으며,반성은커녕적반하장으로일관하는일본과의관계도복잡하기만하다.외부의문제에집중할수있었던조선과달리,지금한반도는남북으로갈라져있기까지하다.그러나100년전조선과지금대한민국의위상은그야말로하늘과땅차이다.지금의대한민국은갈팡질팡하면서외세의침탈에허무하게무너져내릴만만한나라가아니다.무역액6,7위를오가는세계적인무역강국이자,다양한분야에서세계를선도하는선진국이다.
저자는대한민국의이같은위상에기반하여변화와위기의상황을타개하기위한두가지태도에대해이야기한다.한가지는영원한적도영원한친구도없으니어느한쪽에만서려고하지말라는것이다.절대선도절대악도없음을기억하고,우리에게필요하고중요한것이무엇인지신중히따져서태도를결정해야한다는것이다.다른한가지는WTO로대변되는자유무역이종말을고하는지금,보호무역을그대로받아들이지말고,이후자유무역2.0시대에좀더중요한자리를차지할수있도록목소리를내고주도적으로움직이라는것이다.
미국이연일WTO에문제를제기하며탈퇴하겠다고압박을가하고있고,영국은‘하나의유럽’이라는기치아래뭉친EU를47년만에떠난다.무역으로경제를일으키고발전해온대한민국으로서는쉽지않은상황이다.그렇다고이대로지켜볼수만은없다.결속이약해진WTO를가다듬어새로운자유무역질서가완성될수있도록적극적으로나서고목소리를내야한다는것이저자의생각이다.

4차산업혁명,허둥대지말고그변화에올라타야한다
보호무역이강화되는상황과함께세계경제를뒤바꿀거대한조류가우리를휘감고있다.산업의모든부문을바꾸고있는‘4차산업혁명’이그것이다.저자는4차산업혁명의급격하고빠른변화에허둥대지말고,그변화에올라타야한다고말한다.변화해야한다는강박에사로잡힌채,여건이나목표,가능성등을따지지않고기업이나산업을섣불리디지털로전환하려고해서는안된다는것이그의생각이다.변화의방향과속도와효과를가늠하여바꿀것과유지할것,내일바꿀것과1년뒤바꿀것,가능한것과가능하지않은것을구분하여대응해야한다.
저자는특히‘제2차이동성의시대’라는개념을강조한다.휴대전화의보편화와함께찾아온제1차이동성의시대가지나고,머지않아‘자율주행차’에의한두번째이동성의시대가찾아오리라는것이그의생각이다.이와함께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등4차산업혁명의최첨단에있는외국기업들의움직임과현대자동차,삼성,LG,SK그룹등의모습등을살펴보면서우리의현재와나아가야할방향을모색한다.

활화산같은내부의문제를어떻게해결할것인가
급격하게변하는대외환경뿐만아니라내부에서터져나오는여러문제에대해서도지혜를모으고해결의길을찾아야한다.대표적인것이일자리,공정과불평등,남북협력문제등이다.산업이변하고인공지능으로무장한로봇이사람의일자리를대체하면서기업의대규모인력감원이필연적으로나타날수있다.최근몇년간상용근로자의비율이늘고임시·일용근로자의비율이다소줄어들었는데,안정적인일자리가다소나마늘었다는점은긍정적이라고할수있겠지만여기서만족하고그칠일은아니다.
눈앞의성과보다더중요한것은산업변화가초래할미래의일자리문제와기본소득도입등을고민하고방안을마련하는일이다.보호무역으로설자리가좁아진산업의미래를개척하고자립적내수경제를이루기위해서는남북으로갈라진한반도의통일을앞당기려는노력이무엇보다필요하다는것이저자의생각이며,강남아파트로대변되는부의집중과불평등문제를해소하기위해국토남단으로수도이전을검토해야한다는과격한생각들에관해서도이야기한다.

코로나19로인한갑작스런변화,그리고품격과초월
자유무역의쇠퇴와보호무역의강화로대변되는무역질서의변화,4차산업혁명이몰고온산업전반의변화가어느정도예측가능했던상황이라면,코로나19로인한변화는아무도예기치못한갑작스러운것이었다.개인화가빨라지리라는정도의예측이있기는했지만,대면접촉자체가거의사라지는언택트사회가급격히도래하리라고는누구도예상하지못했다.코로나19가온세계로퍼져나가면서평화롭던시절에알지못했던여러국가들의민낯도드러났다.사전연락도없이비행기를회항시키고한국을향해비난의화살을보낸베트남이그랬고,중국을향한미국과유럽일부국가의지나친비난과책임추궁이그랬다.
저자는어렵고힘든상황을이겨내고,함께더나은세상을만들기위해서는무엇보다품격과초월의마음가짐이필요하다고강조한다.코로나19는언젠가끝나겠지만,정치적목적이나진영의논리만을앞세워상대방을비난하거나국경을봉쇄하는등품격없이행동한다면,그행동이오랫동안상대방의마음에남아서로를어렵게만들것이다.개인이건사회건국가건세상의흐름과역사를바라보는안목을높여서품격을지켜나가야하며,그러한품격을넘어초월의마음가짐을가질때더나은미래와세상을기대할수있다는것이저자의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