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1 : 쏭내관의 역사 인문학 첫번째 이야기

궁궐 1 : 쏭내관의 역사 인문학 첫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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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복원된 궁궐에서 만나는 더욱 풍성해진 우리 역사
1392년 조선의 개국과 함께 만들어지기 시작한 조선의 궁궐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쳐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까지, 수많은 변란 속에서도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변형되고 훼철된 부분이 많아 본래의 위용을 잃은 상태다. 그랬던 궁궐이 복원 사업을 통해 조금씩 원형을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 궁궐과 그 속에 담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던 쏭내관이 이번에는 달라진 궁궐만큼이나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를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조선왕조실록의 어려운 용어와 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냈고, 각종 희귀 사료들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저자가 직접 찍은 궁궐 안팎의 사진과 영상들은 궁궐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새로 복원된 전각은 물론 터만 남은 채 사라진 전각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긴 이 책은 지금의 궁궐과는 다른 역사 속 조선 궁궐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송용진

저자:송용진
1999년부터궁궐에매료되어본격적으로역사를공부하기시작했다.2005년에우리궁궐의역사와문화를담은책《쏭내관의재미있는궁궐기행》(2005년올해의청소년도서)을시작으로《쏭내관의재미있는박물관기행》(2009년우수교양도서),《쏭내관의재미있는왕릉기행》,《쏭내관의재미있는한국사기행》,《쏭내관의재미있는세계사기행》등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는기행시리즈와덴마크의역사와문화를다룬《바이킹을탄이순신》을펴냈다.
현재전국의학교와기업체,관공서에서청소년과학부모,일반인을대상으로우리역사와문화재관련강의를하고있다.

목차

01.입궐을준비하며
궁궐은어떤곳인가
궁궐의구조
궁궐의건축
궁궐의역사

02.경복궁
경복궁의역사
육조거리·서십자각터·해태상·광화문·사복시터의국립고궁박물관·흥례문과회랑·영제교·유화문과기별청·근정문과근정전·사정전·천추전과만춘전·내탕고·수정전·궐내각사터·영추문·경회루·흠경각·강녕전·교태전·함원전·아미산·자미당터·흥복전·함화당과집경당·태원전·신무문·집옥재·건청궁·향원정·선원전터의국립민속박물관·자경전·소주방·자선당과비현각·계조당,춘방,계방터·건춘문·동쪽궐내각사터·동십자각

03.창덕궁
창덕궁의역사
창덕궁가는길·돈화문·금호문과사라진어도·규장각·억석루·선원전·예문관·약방·옥당·금천교·상의원·진선문·정청·배설방과내병조·원역처소와호위청·상서원·인정전·빈청·승정원터·사간원터·선전관청터·선정전·희정당·대조전과수라간·경훈각·집상전터·성정각과관물헌·중희당터·낙선재·후원의역사·부용지와부용정·주합루(규장각)·서향각과희우정·영화당·기오헌·연경당·관람지(반도지)일원·옥류천일원·신선원전영역

04.창경궁
창경궁의역사
홍화문·주자소·옥천교·명정전조정과회랑·문정전·오위도총부터·교자방터·관천대·금루각터·빈양문과숭문당·함인정·환경전과경춘전·통명전·양화당·집복헌과영춘헌·자경전터·성종대왕태실비·춘당지·대온실·관덕정·집춘문·월근문·창경궁내전터

05.경희궁
경희궁의역사
흥화문터·금천교·빈청터·흥화문·승정원터·내의원터·숭정전·자정전·태령전과서암·방공호와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후원과황학정·궁방터

06.덕수궁
덕수궁의역사
대한문·금천교·잔디밭과광명문·함녕전·덕홍전·정관헌·중화문과중화전·석어당,즉조당,준명당·석조전·돈덕전·선원전터·중명전

출판사 서평

복원된전각,그속에숨겨진이야기를풀어내다
일제에의해훼철되고한국전쟁으로파괴된조선의5대궁궐이복원공사를통해원형을되찾고있다.전각의복원은단순히궁궐의외형을변화시키는것을넘어잃어버린궁궐속역사를다시세우는것과같다.경복궁의궐내음식을담당했던소주방의복원을통해궁궐이지존의공간에서수많은사람이생활했던공간으로확장되는것처럼말이다.물론아직도복원되고세워져야할전각들이많고,목조가아닌콘크리트로복원되어겉에칠한페인트가벗겨지는경복궁영추문같은미완의복원들도있다.
이책은새롭게복원된전각은물론터만남은공간에있었던원래전각에얽힌다양한이야기들을독자들에게쉽고재미있게전달한다.흥복전터에서발굴된조선초기의다채로운색색의지붕기와조각들은우리가알고있던경복궁의이미지를반전시킨다.이처럼독자들은이책을통해익숙하고도낯선,그래서여전히흥미로운궁궐을만나게될것이다.

다양하고풍부한사료를바탕으로한매력적인스토리텔링
조선왕조실록에는아픈와중에도중국의사신을접대하는숙종의이야기가기록되어있다.의복을갖추고사신을맞이하려던숙종은꾀병으로의심받을것을걱정하는신하들의이야기를듣고온돌이깔린창덕궁의편전인희정당에서심하게아픈척하며사신을맞이한다.대국의사신에게약점을잡힐까전전긍긍하는소국의상황이눈앞에그려지듯펼쳐지니우스꽝스러우면서도안타까움이느껴진다.
이책은어려운옛말로가득한조선왕조실록을누구나쉽게이해할수있도록쉽게풀어썼고,쏭내관특유의매력적인스토리텔링을더해당시의역사를생생하게전한다.이외에도현장감있는사진자료와신문기사등다양하고풍부한사료를통해조선의역사를입체적으로인식하는데도움을준다.

한권의책으로떠나는다섯곳의궁궐답사!
궁궐의조정에깔린박석은원래자연그대로의모양이었으나이는일제강점기를거쳐사라졌고기계로자른듯네모반듯한모양으로복원되었다.근정전앞의회랑도원래안쪽은벽이있던행각이었지만일제강점기에벽체가헐려뻥뚫린지금의모습이된것이다.이렇듯저자는무심코지나치기쉬운궁궐의박석과회랑의기둥에도우리역사의아픔이서려있음을이야기한다.사람들이당연하게여기는궁궐내잔디밭과공터또한다양한역사를품은전각들이있었던곳이다.이런사실을알고나면일제에의해훼철되기전,빽빽하게들어선전각들을상상하는재미와함께궁궐을향한새로운시각을갖게된다.
이책은조선건국이후일제강점기를지나현재에이르기까지경복궁,창덕궁,창경궁,경희궁,덕수궁총다섯곳의궁궐이야기를순차적으로풀어낸다.궁궐의역사를따라가다보면독자들의발걸음은자연스럽게궁궐로향한다.궁궐별로수록된지도를따라이동하다보면어느새궁궐답사루트가완성됨을확인할수있다.저자가직접찍은사진들은궁궐전각의아름다움을담고있으며,본문에수록된QR코드를통해서는궁궐의전경을영상으로자세히만날수있다.이책을통해검소하지만누추하지않고,화려하지만사치스럽지않은조선궁궐의매력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