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2 : 조선의 왕을 만나다

궁궐 2 : 조선의 왕을 만나다

$22.00
Description
태조 이성계부터 순종 황제까지,
궁궐에서 만나는 27대 조선 왕들의 이야기
궁궐은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가 서린 현장이다. 조선의 수많은 왕이 궁궐에서 정사를 돌봤고, 업적을 세웠고, 나라를 지키고자 피땀을 흘렸다. 왜란과 호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견디고 살아남은 조선의 궁궐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변화를 거듭했고, 지금도 한창 복원 중이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을 통해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과 조선의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섰던 쏭내관은 《궁궐》 시리즈를 통해서 복원을 통해 새로워진 궁궐과 그 속에 얽힌 조선 왕들의 역사를 더욱 흥미롭고 자세히 풀어낸다. 《궁궐1》이 현장 답사 동선을 중심으로 궁궐의 역사를 자세히 소개했다면, 이번 《궁궐2》에서는 궁궐에 살았던 27대 조선 왕들의 역사를 시간의 동선으로 흥미롭게 전한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궁궐에 머물러야 했던 조선 왕들의 희로애락과 생로병사를 엿보며 역사 속 조선 궁궐과 조선의 역사를 더욱 흥미롭고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송용진

저자:송용진
1999년부터궁궐에매료되어본격적으로역사를공부하기시작했다.2005년에우리궁궐의역사와문화를담은책《쏭내관의재미있는궁궐기행》(2005년올해의청소년도서)을시작으로《쏭내관의재미있는박물관기행》(2009년우수교양도서),《쏭내관의재미있는왕릉기행》,《쏭내관의재미있는한국사기행》,《쏭내관의재미있는세계사기행》등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는기행시리즈와덴마크의역사와문화를다룬《바이킹을탄이순신》을펴냈다.
현재전국의학교와기업체,관공서에서청소년과학부모,일반인을대상으로우리역사와문화재관련강의를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조선궁궐의역사

1.태조-조선을건국하다
2.정종-권력을욕심낼수없었던허수아비왕
3.태종-조선의기틀을세우다
4.세종-조선최고의성군
5.문종-가장오래된세자
6.단종-비운의어린왕
7.세조-권력을얻기위해천륜을등지다
8.예종-뜻은높았으나병약했던왕
9.성종-조선의태평성대를이루다
10.연산군-광기어린폭군의시대
11.중종-신하들이만들어준왕
12.인종-세종이후최고의성군
13.명종-모후에게조종당한꼭두각시왕
14.선조-나라를버리고파천을떠나다
15.광해군-그날밤,돈화문이열리다
16.인조-오랑캐에게머리를조아리다
17.효종-이름뿐인북벌론
18.현종-신권과왕권을중재한왕
19.숙종-신하들의정쟁을왕권강화의수단으로삼다
20.경종-의문의죽음
21.영조-자애로운왕,냉정한아버지
22.정조-조선의르네상스를이루다
23.순조-조선의마지막희망이사라지다
24.헌종-미완의문예군주
25.철종-강화도령,왕이되다
26.고종-대한제국을선포하다
27.순종-조선의마지막왕

출판사 서평

같은전각에서켜켜이쌓여있는조선의역사

경복궁경회루는아름다운풍광만큼이나다양한이야기를품고있는역사의현장이다.태종이세종에게양위를하겠다고선언한곳도,세종이작은초가를지어백성들과고통을나누고자한곳도,단종이숙부인수양대군에게옥새를넘겨준곳도바로경회루였다.이경회루는폭군연산군이흥청망청했던장소로도사용되었다.그리고경복궁사정전은세조가단종의복위를도모한사육신들을친국했던장소로,이곳에는단종을향한사육신들의충정이서려있다.연산군의세자책봉식이이루어진곳이자자신을왕으로만들어준공신들의위훈삭제를주장했던조광조와중종의설전이오갔던곳도바로사정전이었다.또한헌종이사랑하는경빈김씨를위해지은창덕궁흥복헌은조선의마지막어전회의의장소로사용되기도한다.
이렇듯궁궐의전각은저마다임금의정치적결단과피눈물,애정과광기가서린역사적인장소다.이책은궁궐이단지오래된건물이기에역사적가치를지니는것이아니라우리의현재를바꾼역사적사건들이겹겹이일어난공간으로서의역사적가치가있음을독자들에게전한다.

우리가몰랐던궁궐전각에숨겨진다채로운이야기들

문종은국방력강화를위해자신이개발한무기를경복궁후원영역의충순당에서실험했고,조카를죽이고왕이된세조는유교의나라조선에서법궁인경복궁함원전을불당으로만들었다.장희빈은인현왕후의처소인창경궁통명전에저주의물건들을묻었고,정조는경희궁존현각에서자객들을막아냈다.또한단청이없는사대부가의모습을한창덕궁후원의연경당에는왕권강화를위해노력했던효명세자의미완의꿈이담겨있다.
경복궁의근정전과사정전,창덕궁의인정전과선정전같은중심전각들은우리에게익숙하지만이런작은전각들은그이름조차생소하다.심지어지금은사라지고터만남았거나,다른궁궐의건물을옮겨와원형을잃은전각들도많다.이책은우리의역사적상상력을자극하며이름도모른채그냥지나치기쉬운궁궐전각들에얽힌27대조선왕들의이야기를재미있게풀어낸다.

궁궐을배경으로펼쳐지는조선왕조의500년역사이야기

궁궐은조선의역사가집약된공간이다.조선이건국되고한양으로천도한이후창건과소실,재건과훼철이반복되며지금의5대궁궐이되었다.태어나서죽을때까지궁에머물렀던조선의왕들은동궁에서대전으로,혹은아예다른궁궐로거처를옮기기도하고,후원에서여가를즐기기도하는등저마다의방법으로답답한궁궐생활을이겨냈다.지금은외형만남은전각들이지만그속에는조선27대왕들의온기와숨결이서려있는것이다.
이책은저자가직접찍은사진들을통해궁궐전각의아름다움을전하고있으며,조선왕조실록의생생한기록과더불어본문에수록된QR코드를통해궁궐전각에서벌어진역사적장면을사극속음성으로자세히느낄수있다.태조이성계의건국이후‘조선’이라는이름이역사의뒤안길로사라진순종황제에이르기까지궁궐을배경으로펼쳐진조선왕조500년역사의희로애락을이책을통해흥미롭게만나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