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상 (여성은 세상을 어떻게 경험하는가)

성적 대상 (여성은 세상을 어떻게 경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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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국의 페미니즘 이론가인 에이드리언 리치Adrienne Rich는 “한 여성이 진실을 말할 때 그것은 그녀를 둘러싼 것보다 더 많은 진실에 대한 가능성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제시카 발렌티는 이 책에서 여성으로서의 치부를 드러내는 모든 약점을 놀라울 정도로 대담하고 솔직하게 써내려간다. 작가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방식의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한 여성이 어떻게 성적 대상이 되어가는지를 추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이 고갈되는 방식, 가부장제, 성차별주의 및 불평등의 끊임없는 맹공격이 어떻게 한 개인에서 사회제도에 이르는지를 목도할 수 있다.

자신을 신화화하거나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기 위한 방편으로 ‘여성’을 호출하는 것이 아니라, 한 여성이 어떻게 정치적 인간이 되어가는지를 호출하기 위해 그녀는 기억들을 끌어들인다. 그 기억들은 아무것도 덧붙이지 않은 있는 날 것 그대로의 정직성에 근거한다. 세상의 여성들이 수없이 경험하지만 ‘비밀에 부쳐야 했던’ 성희롱과 성폭력. 이제는 더 이상 ‘부끄럽고’ ‘까칠하게’ 보일까 봐 숨겨야만 했던 기억들을 발렌티는 용감하게 자신의 경험 속에서 발굴하여 우리에게 지도를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여성이기 전에 왜 먼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지를 상기시킨다.
저자

제시카발렌티

저자제시카발렌티JessicaValenti는‘페미니스팅닷컴(FEMINISTING.COM)’의창립자.뉴욕퀸즈에서이탈리아계미국인가정에서자랐다.「여성과젠더연구」로러트거스대학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가디언」이선정한세계에서가장크게영감을불러일으키는100인으로꼽히기도했으며,「뉴욕타임스」는“여성문제에대해새로운물결을일으킬가장대담한페미니스트”라는찬사를보냈고,「워싱턴포스트」는“당대의가장주목할만한성공적인페미니스트중한명”이라고치켜세울정도로그녀는미국에서성과정치학에관한담론을주도해오고있다.
이책에서그녀는성차별주의가우리의실존에일상적으로가져오는폐해를탐구한다.뉴욕시에서그녀의사춘기와어린시절을형성한고통스럽고,재미있으며,당혹스러우며때로는불법적인순간들은이미발렌티의작품에익숙한사람들에게는충격을,이제막발렌티를읽기시작한사람들에게는특유의불안정한내면의삶을가감없이드러내는글쓰기를통해새로운작가적세계를경험할것이다.
2016년7월발렌티는다섯살된딸을겨냥하는강간과죽음의위협을받은후소셜미디어에서잠시떠나있겠다고발표했다.그녀는현재디지털페미니즘의새로운출현과그것이미국의정치와문화를바꾸는방식에관해관심을가지고있다.

목차

서문11

제1부
폭력의대물림19
사탕그릇29
아름다움43
무대55
치수63
지하철75
199585

제2부
뜰97
남자109
대학119
그릴드치즈137
윌리엄스버그145
D157
익명165

제3부
사기꾼175
손185
아기193
얼음203
가정주부213
체리223
초콜릿233

미주(2008-2015)241
감사의글253

출판사 서평

“강간과학대는대체로남자들은건너뛴채여자들에게마음의상처와야간공포증,기이한유머감각을남기면서세상에서최악의생득권인것처럼전수된다.나는성희롱이나성추행이뉴욕시에사는소녀들만배운다는것을믿지않지만그과목에있어서만은우리가선행학습을하는학생들이라고상상할수있다.”

출판사책소개

매일매일쏟아지는성추문뉴스들.남의나라나우리나라나


2015년1월,미국에서한여성이파티를마친후정신을잃은상태에서스탠퍼드대수영선수브록터너에게성폭행을당했다.브록터너는불과6개월형을선고받았으며,이마저도수감된지겨우3개월만에석방돼공분을일으킨바있다.백인이고명문대출신의‘미국판금수저’라불리는그를둘러싼솜방망이처벌은더욱큰논란을가져왔다.change.com청원사이트에는판사를판사직에서물러나게하라는청원에100만명이넘게동참했다.
45대대통령에당선된도널드트럼프는선거운동이시작될무렵힐러리클린턴에게“여성카드thewomancard”를이용한다며비난했지만,정작선거운동이시작되자온갖여성혐오적발언을서슴지않는가하면각종성추문에휩싸였다.
폭스사는영화를홍보하기위해목이졸리는제니퍼로렌스의광고판을미국전역에설치했다.
이책은여성이고갈되는방식,가부장제,성차별주의및불평등의끊임없는맹공격이어떻게개인에서사회제도에이르는지에대한방식을탐구한다.발렌티는용감하게자신의경험을발굴하여우리에게지도를제공함으로써우리가여성이기전에왜먼저페미니스트라고스스로를불러야하는지를상기시킨다.

지하철,바바리맨,여성혐오

진실은말해져야한다.경험은들려져야한다.그리고감정은표현되어져야만한다.저자는페미니즘과여성혐오,혹은남성혐오에관한광범위한트렌드와패턴으로이야기를풀어가는대신자신이겪었던사적인이야기를채택함으로써우리가살고있는시대의무수한여성들의경험을대리한다.어린시절,학교앞에서불쑥성기를내보이던“바바리맨들”,지하철에서혼잡한인파를틈타손으로더듬거나성기를밀착시키는남자들,거리에서성적인것을암시하는말을내뱉는남자들의이야기를통해독자들은그녀의정신에각인되었던순간들과현재의그녀를만든이세상을보여주는데,그것은그녀와똑같은삶을살지않은여성일지라도단지여성이라는이유만으로일상적으로대상화되고공격당하고비난받는느낌이어떤것인지알게해준다.그래서때로는기억에서사라지게하고픈충격적이고어두운면을묘사하고있지만우리가살고있는사회의뿌리깊은여성혐오라는현실을어떤타협도없이반영한다.그런면에서이책은고통스럽고,약점이너무많으며,때로는역겹기까지한진실을담고있다.하지만그것을너무시시콜콜하다거나과장이라고치부해서는안된다.왜냐하면,다른사람들에게자기자신을드러내는것은그들로하여금그들자신을더잘알게만들어주기때문이다.그것이야말로우리가할수있는가장인간적인일이다.
발렌티의목표는어린시절부터청소년기,아내,어머니,그리고유명한페미니스트이자작가로서의현재삶에이르기까지우리의모든삶에존재하는성차별적문화와성적인삶을연결하는것이다.우리의선택은우리가실존하는사회로부터자유로울수없다.그녀는이점을분명히한다.

불편하고쓰라린진실

자신의나이를61세라고밝힌<아마존>의한독자는이책을읽은뒤자신보다나이가더든여성들도이책을꼭읽으면좋겠다고말한다.왜일까?그녀처럼스스로를페미니스트라고자청하는사람도,40년이상을페미니스트로정의한삶을살아온그녀의친한친구들도,평생자신만의비밀을너무많이안고살기때문이란다.즉폭행,학대,낙태,잘못된결정,형편없는선택등등.....그녀들의‘비밀’목록은끝도없이이어진다.그녀가발렌티의글에서특별한점을발견한이유는,그동안(나이든)여성들이비밀로간직해야만했던수많은것들을공개적으로정직하게썼다는점이었다.이처럼이책은현재를살아가는문화에서여성으로서또성적인존재로서생존해야하는복잡하고난처한여성들의삶의진실을실제적으로생생하게그려내는데,어쩌면이책을읽는독자들은책전반에걸쳐저자가주장하는여러관점에대해여러번불편할것이고,자신이가졌던경험과예기치않게아주유사한것을봤을때에는스스로에게화가날지도모른다.또저자가쓴것을전에경험해보지않았던독자라면충격을받을것이다.

여성을사물처럼대하는세상에서여성으로산다는것

2006년제시카발렌티는빌클린턴전대통령이주최한‘블로거들과의만남’오찬에초대된직후온라인상에서거센공격을받았다.그날입고간티셔츠때문이었다.누가보기에도그저평범해보이는티셔츠를네티즌들은‘가슴을일부러불쑥내밀어’클린턴을유혹하려고입고갔다며비난을퍼부었다.이에언론도합세했다.그리고2016년7월발렌티는다섯살된딸을겨냥하는강간과죽음의위협을받은후소셜미디어에서잠시떠나있겠다고발표했다.
그녀는어린시절부터이세상이여성을하나의인격체로서가아니라사물로대해왔다는점을지적한다.그리고이러한평생동안의경험이우리들에게미치는영향이무엇인지묻는다.우리는아직답을가지고있지못하지만이책을읽는동안그질문에대한생각을멈출수없을것이다.책을덮고나면,우리는실제로우리를둘러싼‘비밀세계’에대해완전히눈이멀었었다는것을깨달을것이다.우리는항상‘법적’으로자신의선택을허용하는자유국가에살고있다고생각한다.그러나그건틀린생각이다.그것은남자들(기득권)에게만이다.때때로우리는그것을명백히볼수는없지만,은밀하게끊임없이억눌리고있으며차별당한다는것을알고있다.우리는원하는모든것을이룰수있으며우리가삶의주인이니앞을향해더욱정진하라는충고를듣는다.그렇다면가부장제가태어날때부터우리를세뇌시키는모든나쁜결정들을고려할때,우리모두는지금CEO가되어있어야한다.물론이책을읽은이후에도우리를둘러싼성차별주의와가부장제를완전히다파악할수는없을것이다.하지만눈을가늘게뜨고페미니스트적인안경으로들여다보면성차별주의가우리의실존에일상적으로가져오는폐해가얼마나깊숙한지알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