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인간 (텐트도 침낭도 없이 야생에서 보낸 7년)

노루인간 (텐트도 침낭도 없이 야생에서 보낸 7년)

$18.80
Description
친구의 어깨에 기대어 우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그 친구가 노루가 되면 경이로운 세계에 들어선다
현재 36세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조프루아 들로롬은 노르망디 숲에서 26세가 될 때까지 7년 동안 노루와 함께 살았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의 세계에 매료되어 숲을 오가다가 열아홉 살이 되었을 때 호기심 많고 장난기 어린 노루와 만난다. 조프루아는 그에게 다게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다게는 숲과 동무들의 매혹적인 세계로 가는 문을 열어준다. 생존을 위한 필수품으로는 칼, 양초, 성냥, 모직 스웨터, 고어텍스 운동화, 그리고 완전한 자율성이 전부이다. 그는 노루의 예를 따라 텐트도, 은신처도, 침낭도 없이 숲속에서 혼자 생존한다. 노루들의 행동을 받아들이고, 먹고, 자고, 그들처럼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배운다. 노루들과 그들의 생활방식에 대한 독특한 지식을 습득하고, 관찰하고, 사진을 찍고, 소통한다. 그리고 그들의 기쁨과 슬픔, 두려움을 함께 나누며 마침내 하나가 된다.
저자

조프루아들로름

GeoffroyDelorme
초등학교때학교교육을그만두고집에서공부하기로선택했는데,내방은숲을내려다보고있었습니다.숲은끝없이내게어서오라며손짓했고열아홉살이되자아예숲에서살기로결심했습니다.처음부터숲에들어가산건아니었어요.처음에는열시간을보냈고,그다음에는열다섯시간,스무시간을보내는식으로짧은실험을했어요.그러다가24시간을보내게되었을때인생을바꿔준노루를만났죠.그의이름을다게라고불렀어요.정말마법같은만남이었어요.이후7년동안노르망디의루비에르숲에서홀로살았습니다.이모험을하기위해나는여러동물들을만날수있는영역을만들었고,그들과친구가되었습니다.총마흔세마리였죠.그들덕분에적대적인환경에서살아남는법을배웠고,그들과존재방식을공유하는새로운가족을형성했습니다.그들의행동을연구하고그들의리듬에익숙해지면서몇년후에나는그들이진정누구인지,그들의고통과욕구가무엇인지이해했습니다.물론그들은나자신이누구인지,강점과약점은무엇이고,무엇을욕망하는지에대해서도가르쳐주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011
1....013
2....027
3....033
4....041
5....053
6....067
7....079
8....089
9....095
10....101
11....111
12....121
13....133
14....147
15....155
16....163
17....171
18....179
19....183
20....189
21....197
22....205
23....215
24....225
25....237
26....241

에필로그245
옮긴이의말247

출판사 서평

프랑스판〈나는자연인이다〉출간즉시프랑스아마존베스트셀러

숲으로의초대와자유의길

초등학교때수영장에서일어난사건으로인해학교에서퇴학당하고통신강좌를듣는동안저자를유일하게매료시킨것은숲과야생의동물들이었다.시간이흐르면서숲에가는일이잦아졌고,열일곱살이되자밤뿐만아니라낮에도숲에서보내기로작정하여대학입학자격시험통지서를옥수수밭에던져버렸다.“처음에는열시간을보냈고,그다음에는열다섯시간,스무시간을보내는식으로짧은실험을했어요.그러다가24시간을보내게되었을때한노루를만났는데그의이름을다게라고불렀죠.정말마법같은만남이었어요.우리는몇미터떨어진곳에서서로를바라보고있었어요.그러다가그가마치내게숲으로함께모험을떠나지않겠냐는듯한눈길로일종의초대장을보냈어요.”그렇게그는문명에서멀리떨어진프랑스숲한가운데서노루와더불어살며7년을보냈다.노루가진정한가족이될때까지.

노루에게길들여지다

어린시절부터제인구달,니콜라스배니어등의자연과학서적을읽으며자랐다.야생의삶이어딘가에서기다리고있어서인간의굴레라는족쇄에서벗어나기만하면숲이맞이해줄거라고말하는것같았다.그들은세상의반대편까지갔으나저자의모험은처음에는3킬로미터밖에떨어져있지않았다.하루아침에숲에들어가산것은아니었다.먼저,식용식물을구별하는법을배웠고,처음몇년동안은정기적으로집에오가다가열아홉살부터온전히자율적으로살게되었다.텐트도,은신처도,침낭도없이숲속에서혼자사는것은생존을배우는것이다.그는노루들의행동을받아들이고,먹고,자고,그들처럼자신을보호하는법을배웠다.몸에갖고있는거라곤배낭두개와내복,울스웨터,양말,모자,고어텍스운동화가전부였다.발과머리를따뜻하게하는것이필수적이었고,춥고습할때장작불을땔수있는성냥과양초,칼이면충분했다.먹는것은중요한문제였다.예를들어,가을에는참나무에서도토리를주웠는데,최고의맛은아니었지만영양분을보충하는데는좋았다.사냥꾼들이멧돼지들을잡으려고덫을쳐놓은과일같은것을슬쩍“빌리기도”했다.쐐기풀이라든가질경이등1년내내먹을수있는식물들도약40종있었다.물은식물에맺혀있는이슬이라든가여러줄기로나뉜나무중앙에물이고인“마녀의우물”을마셨다.더이상설탕을먹지않았기에물과재를섞어검지손가락으로훔치기만하면되었다.한겨울이아닌이상,온대지역이라서리가잘내리지않았음에도평균기온이8~10°C였다.그때필요한것은노루의예를따라밤보다는낮에쪽잠을자는것이었다.그러나가장고통스러운것은습기와바람이었다.추위가더깊숙이침투하기때문이다.그런기온을견디다보니점점몸이익숙해지고살갗도두꺼워져서15도가되자뜨겁다는느낌이들었다.경미한감기에걸려담쟁이덩굴이나소나무싹으로치료를받았지만,실상,문명으로다시돌아왔을때복통이라든가독감등에시달렸다.오두막을짓는것은시간과에너지를낭비하는일이었다.그리고살아남기위해서는끊임없이움직여야했다.노루친구들을따라하루에약5킬로미터를이동했다.
부모가그의생활방식을받아들이지않은것은어찌보면당연했다.“모든가족이그렇듯갈등이있었어요.서로를외면했죠.인간의삶이란게그렇잖아요.나는누구를판단하지않습니다.”

노루가가르쳐준것들

그렇다면왜멧돼지나여우,오소리,다람쥐가아닌노루일까?그는이렇게대답한다.“그건내가아니라노루에게물어봐야할거같은데요.내가선택했다기보다는그들이나를선택했으니까요.정말로만남자체가그랬어요.”자신을둘러싼환경이나숲속의다른존재에관심이많은노루는타자의삶의방식에매우흥미를느끼는동물이다.그는총43마리의노루친구들을만났고,저마다한눈에보고어울리는이름을지었다.그리고노루들은저마다그에게무언가를가르쳐주었다.이를테면,다게는그를다른노루들에게소개시켜주었다.시푸앵트는영역을만드는방법을가르쳐주었다.에투알은양육자이자보호자의역할을몸소보여주었는데,에투알이낳은셰비와는한단계진전된관계를맺게되었다.그들사이에는강력한우정이형성되었고,셰비는의사소통하는법을가르쳐주었다.셰비덕에기분이바뀌면냄새도바뀐다는걸깨달았다.예를들어,스트레스는산성냄새를풍기기에“무섭다”라는느낌이들게한다.이책을넘기다보면어떤장면은거부할수없는부드러움이있고,어떤장면은필연적으로더감동적이기도하지만또한고통스럽기도하다.노루친구들이사냥꾼이쏜총에맞아죽는모습을볼때가그러하다.“끔찍했고,나는너무무기력했어요.”그는친구들에게사냥꾼을피하는법을알려주었다.예를들어,그들에게사냥꾼들의차량을보여주고옷에묻은피냄새를맡게함으로써사냥꾼이나타나면숨어야한다는점을가르쳤다.“나는사냥을좋아하지않지만사람들의생각은저마다달라요.요즘엔젊은사람들이사냥에점점관심을가지지않는것같아서사라지는경향이있는취미라고생각해요.그러나실상우리는사냥을종의규제와연관시키는데그건잘못된거예요.자연은스스로를규제하며환경은인간의개입없이적응하는방법을알고있습니다!나는멧돼지를먹고싶어하는사냥꾼을심판하는것이아니라그들에게거짓생태구실뒤에숨지말라는말을하고싶습니다!”

이제는인간이자연과동물에맞춰스스로를길들일때

노루들과그들의생활방식에대한독특한지식을습득하고,관찰하고,사진을찍고,소통하며,기쁨과슬픔,두려움을함께나누며마침내하나가된저자는2010년에모험을그만두었다.처음에는숲과나무들이무성했던곳이이제는150미터마다개간지가되면서,인간이벌인개발로인해오늘날의숲은먹을것의다양성을잃어살아갈수가없기때문이다.노루도같은문제를겪고있다.산림개발은야생동물의생태계를파괴하고있다.노루를비롯한야생동물들은영역에서쫓겨나빈민가에갇힌자신을발견한다.이러한어려움에직면하면서그는모험에의문을갖기시작했다.인간문명이야생세계의치명적인적이되는현실을보며사람들에게널리알려경각심을일깨워야겠다고결심했다.이책을쓴이유이다.
이생태활동가에게인간은자연의한요소일뿐이다.“우리는자연에복종함으로써만자연을지배할수있습니다.”그는자신의이야기가사람들에게영향을미치고인식을높이고숲을더존중하고더다양한나무를보존하고숲의거주자들에게중요한음식과휴식공간을더욱제공하는또다른대안이되기를희망한다.
이경험은여러면에서소중하다.저자가숲과노루의세계에대해공유하는것은우리가보존할의무가있는대자연에대한우리의파괴적이고무례한행동에대한경고이며,더많은사람들이저자의눈을통해숲과숲이나타내는삶을바라보면서인간의생존에대해더큰관점에서생각하고,나아가우리의행성의미래에대한기쁨과걱정,종種간의사려깊은동거의의미를생각해보는시간을갖기를바란다.우리에겐아직우리의삶을바꾸고,존중이라는단어의의미를재발견하고,우리에게수백배,수천배로돌려줄자연과공생할것을결정할시간이남아있다.
숲에서7년을살았던저자와함께숲의페이지를넘기는것은매우아름답고도감동적인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