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평등 1위 아이슬란드의 비밀 스프라카르

세계 성평등 1위 아이슬란드의 비밀 스프라카르

$18.00
Description
세계에서 여성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 아이슬란드.
“캐나다 시골 촌뜨기”에서 현 아이슬란드 대통령의 부인이 된 저자가 전하는
작은 섬나라의 여성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성차별이란 유리천장을 부순 아이슬란드가 제시하는 모두를 위한 성평등.
지난 12년 동안,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세계성격차” 보고서는 성평등 1위 국가로 아이슬란드를 꼽았다. 아이슬란드는 어떤 이유로 여성들의 낙원이라 불리는 걸까? 세계 최초로 여성 대통령을 선출한 것부터 직장이나 가정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법안 통과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그렇듯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을까? 여성들이 사회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 국가적으로나 국민적으로나 얼마나 이로운지를 아이슬란드 사례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워볼 차례이다.
저자

엘리자리드

ElizaReid
기업가,저자,강사,엄마,페미니스트,이민자.현아이슬란드대통령의부인.캐나다오타와근처의취미농장에서자란뒤옥스퍼드대학에서근대사석사학위를하던중한남자에게푹빠져2003년에“사랑을위해”아이슬란드로이주했다.그남자가바로2016년8월1일대통령으로취임한구드니요하네손이다.성평등,기업가정신과혁신,관광업과지속가능성에대해글을기고하며강연을다니는것은물론여러작가와함께아이슬란드의풍부한문학적유산을홍보하는등활발한활동을펼치고있다.2019년G7회담에참석한세계정상들의배우자들에대한언론보도행태를비판하며“나는남편의핸드백이아니다.남편의액세서리로비치지않기위해혼신의노력을다할것이다”라는기고문을쓰는등여성의목소리뿐만아니라성소수자,이민자의권리와평등을옹호하는목소리를내는데앞장서고있다.

목차

작가의말009

1.아이슬란드로온이민자013
2.보육을돕는것은우리모두를돕는것039
-관습에대항한영웅시대스프라키
3.자매애의힘069
4.낙인없는성정체성097
-어떠한제약도없는중세시대의스프라키
5.기업의자금줄틀어쥐기127
6.미디어에서보이고들리는것153
-자연을위해싸운불굴의스프라키
7.야생에서이뤄낸조화181
8.평등을위한도구로써의예술207
-국민을단결시킨스프라카르
9.어떤여성도혼자가아니다237
-유리천장을부순스프라키
10.내방식대로정치265
11.손이닿는곳291

부록1:인터뷰대상자명단313
부록2:함께읽으면유용한정보들316
미주319

출판사 서평

12년연속전세계성평등지수1위,아이슬란드
인구34만,국토의80%가빙하와용암지대로이루어진‘얼음과불의땅’아이슬란드는어떻게성평등1위국가가되었나

얼마전,아이슬란드의유력일간지1면에대통령의부인(엘리자리드)이등장했다.그녀가앞에나서서덴마크왕세자를맞이하고,남편인대통령은뒤에서미소짓고있는사진이었다.그러나사진설명에는남자의이름만쓰여있었다.젠더를향한언론의화석화된태도에분노한대통령의부인은많은여성들은하지만정치인의배우자들은거의하지않는일을벌였다.페이스북에“이름을가진한남자가이름을가진다른남자의집에저녁식사를하러왔다”는게시물을올렸다.“이게다였다.#여자들도존재한다(#dowomenexist)”
이책의저자인엘리자리드는여성이다.사업가이자작가이자네아이의엄마이자현아이슬란드대통령의부인이다.스물일곱살에옥스포드대학교의세인트안토니칼리지에서촌철살인유머를구사하는“곱슬머리의바이킹족싱글대디”인구드니요하네손에게반해청혼한뒤“사랑을위해”아이슬란드로이주했다.
그들의삶은처음에는상당히비정치적이고전형적인아이슬란드식이었다.2008년경제위기로일자리를잃었다가다시일자리를구했다.그는역사학과교수로,그녀는작가로서아이슬란드에어의기내잡지를편집하고나중에는“아이슬란드작가워크숍”을차렸다.그과정에서그들은자녀를넷낳는데국가의넉넉한육아휴직과막대한보조금을받는보육제도덕분에아이를키우는데어려움이없었다.그러나파나마페이퍼스(PanamaPapers)는현직총리와그의아내가부적절하게연루되었고,구드니는그상황에대해논평하면서6시간동안TV에출연했고,즉시대통령후보로호출되어쉽게승리했다.
대통령의부인이된엘리자는이제잔잔한호수밖으로튀어나온물고기가되는경험을한다.평등주의적인아이슬란드에서조차도여전히대통령의부인의역할에대한전통적인기대가있다.그녀는대통령의배우자가정치적영역으로발을들여놓지않을거라는예상을보기좋게깨부수며“영부인”이라는구태에맞선다.“시대에뒤떨어진젠더기반발상에도전할수있는곳이있다면,아이슬란드가바로그곳이다.”

“여성휴업”에서시작된평등권강화

인구34만,한반도와비슷한땅크기,세계에서가장인구밀도가낮으면서80%가빙하와용암지대로이루어진아이슬란드.세계경제포럼(WorldEconomicForum)은“세계성격차”보고서를통해아이슬란드를2009년부터12년연속성평등1위국가로아이슬란드를꼽았다.(한국102위)유엔산하자문기구인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지난3월18일“2022세계행복보고서”(2021WorldHappinessReport)에서“행복지수3위”국가로꼽았다.(1위핀란드,2위덴마크,한국은59위)
아이슬란드도1980년대까지불평등이심했다.이나라여성들은성차별을극복하기위해1975년직장과가사에서동시에손을놓는“여성휴업”을벌였다.처음에는임금불평등및기타불공정한관행에항의하기위해파업한다는개념으로시작했지만주최측은“파업”이라는용어가사람들이적극적으로참여하는데걸림돌이될거라고생각했다.“휴업”이되어야했다.그용어를쓰면어떤고용주가고용인에게하루동안휴가를주지않겠는가?직장과가정에서동시에일손을놓는강력한휴업은아이슬란드경제와사회에여성이공헌하는바가얼마나큰지남성들에게체감시켰다.이사건은남성들의인식을바꾸는분수령이되면서아이슬란드의역사를바꾼날로기록되고있다.
그이듬해인1976년남녀고용평등법이의회를통과했고,1980년에는유럽최초로민주적으로선출된여성대통령(비그디스핀보가도티르)이탄생했다.당원모두가여성인정당이출범했고,비그디스는1996년까지16년동안대통령자리를지켰다.여성평등권역시그만큼높아졌다.

아이슬란드의스프라카르(“비범한여성들”)

아이슬란드는모험을즐기는여행객들,자연의아름다움과멋진광경을찾는사람들을위한휴양지목록에서정기적으로1위를차지한다.변덕스럽기로유명한날씨지만코로나바이러스가창궐하기이전인2019년에는2백만명이아이슬란드를방문했다.관광부문은노동력의15%를차지한다.
이나라는또한다른분야에서도1위를차지했다.세계에서여성이살기에가장좋은곳이바로그것이다.아이슬란드는지난12년동안연속전세계성평등지수1위를차지했다.(한국은29위)할당제가없는다른어떤나라보다더많은여성의원을보유하고있으며(미국의회의27%에비해거의48%),1980년에지구상에서최초로여성(이혼한싱글맘인비그디스핀보가도티르)을민주적으로선출한국가였다.세계에서가장평화로운나라이기도하다.
아이슬란드에“손님의눈이더명확히본다”는속담이있다.캐나다시골촌뜨기에서아이슬란드대통령의부인이된엘리자는아이슬란드전역의스프라카르(“비범한여성들”이라는뜻)를인터뷰하면서“손님의눈”으로본제2의조국이왜여성들이세상에서가장살기좋은나라인지그이유를찾는다.
저자는아이슬란드특유의역사적,자연적배경에그이유가일부있다고쓴다.즉,아이슬란드는혹독한날씨로인해“모두손을모아도와야한다”는현실적인요구가있다.(캘리포니아주애너하임과맞먹는)적은인구로인해새로운정책을신속하게채택할수있다.그리고10세기에남편이구타한것에대해치명적인복수를하며관습에대항한“키다리”하스게르두르와같은영웅적인여성들이있다.
저자는섬을가로지르는수십명의현대“스프라카르”와대화를나눴다.양털깎이농부,뜨개질동아리회원,선장,수색및구조책임자,랩그룹인“레이캬비크의딸들”과같은폭넓고다양한여성들이그들이다.그중한명인엘살바도르출신의대학총학생회회장은의원들의성차별스캔들이터진이후정치적야망을접는다.한프로축구선수는독일로갔다가그곳에서여자선수들에게제공되는시설이열악한것을보고충격을받는다.아이슬란드가작은크기때문에트랜스젠더를비롯한성소수자들에게더관대하다고지적한인터뷰대상자는“아이슬란드에서는대부분의사람들이트랜스젠더를만날거예요.반면영국에서는트랜스젠더를만날가능성이훨씬더줄어들죠.편견과두려움이가진문제는그것이미지의것이라는겁니다”라고한다.한뜨개질강사는섹스상담사로서의일도동시에하고있다.

획기적인보육제도와법률제정,그리고낙인없는성정체성

그러나저자는평등을창출하는정책적요소들에초점을맞추고있다.고용여부와상관없이양쪽부모에게주어지는유급육아휴직제도가그예다.2003년에시작된아이슬란드의육아휴직프로그램은평등으로나아가는국가의초석중하나이다.그중대한규정중하나는“이용하지않으면소멸된다”라는조항이다.현재출산휴가는12개월로확장되어각부모는5개월씩휴직기간을가지며나머지2개월은부부가원하는대로쪼개쓸수있다.이러한할당은두부모모두직장에서휴가를내지않으면육아휴직기간이“소멸될”위험이있다는것을부추겼는데,당시에는거의전적으로대다수의엄마들이사용하는유급휴가의표준관행에대한참신한혁신이었다.
아이슬란드의획기적인육아휴직프로그램에는명백한이점이있다.젊은남성들도육아휴직을할가능성이높고,민간기업이아닌정부가비용을부담하기때문에여성들이직장에서편견에덜직면한다.더나아가아빠들이애초부터일상적으로육아에더많이참여하게된다.이는아동에대한공동체적책임감과성적낙인에대한결여와함께공존한다.십대들은정기적으로성적파트너와집에서밤을보내고,한부모가되어도사회적,정서적으로받는불이익이전혀없다.
그렇다고아이슬란드가모든면에서완벽하다는것은아니다.엘리자는필요한기준에미치지못하는점을꼼꼼히지적한다.여성은여전히집안일을대부분을수행하고있으며,남성보다돈을덜받고,대기업의임원수는현저히떨어진다.그러나다른많은나라들의여성들을옭아매고있는일-가정에대한부담감은훨씬덜하다.
그리고2013년에는기업이사진의40%를여성에게할당하는법이통과됐다.여성대졸자가남성보다두배나많고과학기술분야의여성졸업생비율은세계1위다.여성의경제활동참가율은88%로OECD1위다.아이슬란드여성의왕성한사회활동은그만큼육아·가사부담이적은덕분이다.아이슬란드는2017년남녀동일노동동일임금법을제정해남성보다현재14%정도적은여성의임금차별을완전히없애는걸목표로한다.아이슬란드여성의출산율은1.8명이다.선진국중가장높은편이다.
이책은본질적으로그녀가“작은나라콤플렉스”라고부르는불안감에시달리는나라에대한이민자의“러브레터”이기도하다.(2020년아이슬란드가첫오스카상을수상했을때대부분의국민은밤새도록깨어있었다.)그리고모든연애편지와마찬가지로편지는사적일때빛을발한다.젠더에대한아이슬란드의독특한접근법을가장생생하게느낄수있는것은저자의사적인경험이다.첫직장에서그녀는회의실을지나가다가회의중에이사회의장이아기에게젖을먹이는것을보고놀라는데,거기에다그모습에아무도눈하나깜짝하지않는것을보고신선한충격을받았다.그녀는임신사실을알자마자당연히의사에게달려갔지만,의사는검사는커녕리스테리아균에대한경고라든가,고양이배설물치우기,헬스장에서특정운동을피하라는경고따위는전혀없이조산사에게가보라며돌려보낸다.북유럽의전형적인“두손놓고지켜보는접근법”이다.또한유모차에탄젖먹이를놔둔채카페에들어가커피를마시는동안아기가우는것을보는낯선사람들이도움을주는모습을보면서육아에대한공동적인태도를이해하게된다.아이슬란드어명명법에대한설명(드디어-도티르dottir방법론을이해하게될것이다!)에서부터관용구(경험이거의없는사람을뜻하는“바다에오줌을누지마라”,추파를던져서몇시간더즐길수있는섹스파트너를찾을수있는마지막기회인“2시45분”)등에이르기까지독자들을매료시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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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이어서

막강한다른여성들에대한이야기와더불어아이슬란드에대한사랑과대통령의부인이되는여정을그려내면서아이슬란드의독특한성평등접근법을조명한다.이를통해전세계여성이어떻게권리를위한투쟁을벌어야하는지를상징적으로보여준다.흥미롭고희망적이며영감을주는읽을거리이다.
_에시에듀전,길러상2회수상작가

아이슬란드의신선한공기의숨결!엘리자리드는북유럽의작은섬나라와그풍부한문화및역사를상당히독창적이고따뜻하며솔직한여정으로빚어냈으며,평등을위한분투가모든사람의삶을어떻게개선할수있는지에대한강력한책을만들어냈다.
_카트야팬차,『TheFinnishWay』저자

얼마나많은가능성을드러내는훈훈하고멋진책이란말인가!얼른짐싸서아이슬란드로떠나고싶다.
_루스라이클,『자두를구해줘』저자

영감을주는재미있는책.엘리자리드는뛰어난작가이다.강추.
_마르셀로디친티오,『Walls』저자

여성들뿐만아니라우리모두를위한더나은세상을가까이에서엿볼수있다.엘리자리드의아이슬란드는매혹그자체이다.
_앨리슨피크,『FartoGo』저자

아이슬란드를방문하는사람이라면누구나이작은나라에세계에서가장비범한여성들이살고있다는것을재빨리알게된다.그들의삶은가정생활의즐거움과복잡성을무시하지않으면서남성과여성의평등을육성하는사회적,정치적문화에깊이뿌리를두고있다.때로는풍자적이지만통찰력있는엘리자리드의아름다운시각을통해성평등문화가돋보이는것을보게되어기쁘다.
_애덤고프닉,『뉴요커,뉴욕을읽다』저자

아이슬란드여성의궤적에대해흥미롭게관찰한이야기이다.엘리자리드는아이슬란드의높은수준의공공보육과기업가정신,포용력있는가족과강인한여성에대한지지,척박한자연환경과미래지향적인적응력높은사회사이의연관성을추적한다.이중요한책은모든성별이보다풍요롭고포용력있는세상을향해나아가도록자극할것이다.
_빈센트램,길러상수상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