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이 최고야 (조소정 동시집양장본 Hardcover)

양말이 최고야 (조소정 동시집양장본 Hardcover)

$10.36
Description
[양말이 최고야]는 반려동물인 강아지를 중심 소제로 하는 동시 54편이 수록되어 있다. 2개월 된 강아지가 새 식구로 들어오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어린이의 시각으로 풀어낸 재미있는 동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책에는 강아지뿐만 아니라, 고양이, 이구아나, 고슴도치, 햄스터 등 가정에서 기르는 다양한 반려동물들도 동시의 소재로 쓰고 있으며,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와 함께 유기견을 향한 안타까운 시선, 길냥이와 새끼를 떠나보낸 어미개에 대한 측은지심까지도 엿볼 수 있는 깊은 감성의 동시들이 담겨 있다.
저자

조소정

저자 조소정 작가는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2002년 ‘아동문예’ 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09년에는 동화로 한국안데르센상 은상과 단국문학상 신인상을 받았다.
그동안 동시집 『여섯 번째 손가락』과 『중심잡기』를 냈으며, 『중심잡기』는 ‘2014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연작동화집 『쿰바의 꿈』과 단편동화집 『빼빼로데이』를 출간하였으며, 『쿰바의 꿈』은 한국도서관협회 ‘2012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었다.
그동안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 독서논술을 지도했고, 동시와 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제1부] 별에서 온 강아지
새 식구 / 별에서 온 강아지 / 감시카메라 / 저축 / 단서 / 조건반사 / 강아지 알람 / 한글 공부 / 혼자 놀기 / 소원 한 가지 / 눈치 100단 / 형인 줄도 모르고 / 일요일 오후

[제2부] 엄마가 된다는 것
닮은꼴 / 어미 개 / 열흘 / 꽃분이 아시나요? / 개답다 / 기다림 / 귀한 선물 / 강아지 덕분에 / 엄마가 된다는 것 / 진정한 유산 / 은혜 갚은 개 / 말하는 강아지 / 개똥 치우는 여자

[제3부] 사람이 되고 싶어
나도 다 알아 / 취미 / 친구 사귀기 / 잠시만 / 사람이 되고 싶어 / 내 말 좀 들어봐 / 양말이 최고야 / 최고 예쁠 때 / 나는 누구지? / 목욕대작전 / 특기 / 마구고박호 / 내 이름 / 하루아침에

[제4부] 믿거나 말거나
칠면조 소리 / 토종닭 / 흉내 내기 / 술래잡기 / 믿거나 말거나 / 토끼 주인 / 개미 키우기 / 초록 도둑 / 길고양이 가족 / 아프리카 왕달팽이 / 무슨 사이지? / 부르는 이름 / 거미 인간 / 강화도에 가면

[부록] 주인공과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출판사 서평

강아지, 혹은 고양이 같은 동물들만큼 동심(童心)과 가까운 존재가 우리 일상의 영역에 또 있을까? 이른 봄날, 교문 앞에서 노란 병아리 한 마리씩은 사서 키우며 어린 시절을 보낸 어른들도 동물들을 대할 때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간다. 그러기에 가끔씩 구경하는 동물이 아니라 늘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들은 삭막해져가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맑은’ 마음을 선물해주는 소중한 씨앗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동화와 동시로 아이들의 마음을 부지런히 두드려온 조소정 작가가 세 번째로 꺼내놓은 동시집 [양말이 최고야]는 함께 사는 강아지 행복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다양한 반려동물들의 이야기를 동시에 담았다. 시를 살펴보면 작가가 반려견을 얼마나 애정을 갖고 대하는지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시인의 눈으로 반려견의 마음과 생각까지도 형상화해 내고 있다.
동시집 [양말이 최고야]는 세 가지 면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반려동물들의 크고 작은 행동과 습성을 찾아내고, 의미부여하는 시인의 관찰력이다. 물건을 물어뜯기, 길들이기 위해 주는 먹이에 대한 반응, 방문 긁는 습관 등 함께 생활하면서 마주하게 될 반려동물들의 습성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시에 담아냈다.
두 번째는 따뜻함과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시인의 마음이다. 2부와 3부에는 시인이 기르는 강아지 이야기를 넘어 이웃의 강아지들, 동네의 강아지들 이야기가 나온다. 새끼를 분양 보낸 어미개의 마음을 읽고 공감할 줄 알고, 엄마가 된 강아지에 대한 응원과 유기견들과 함께 아파하는 마음도 시에 가득하다. 그런 안타까움과 함께 할아버지와 뒷모습이 똑같은 불독을 보며 웃을 수 있고, 강아지 덕분에 이웃들과 친해지고 마음을 열 수 있는 따뜻함도 함께 담았다.
세 번째는 동물들을 대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제대로 옮겨놓았다. 시의 화자는 강아지를 새식구로 맞아들인 어린이다. 강아지의 행동이 신기하기도 하고, 때론 혼자 있는 것이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귀찮을 때도 있다. 똥 범벅이 된 강아지를 목욕시키면서도 강아지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아이의 마음이 풍성하다. 동시는 아이들의 마음으로 세상을 얼마나 잘 읽어내는지에 따라 아이들의 선택을 받을지 아닐지 결정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조소정 작가의 동시는 아이들의 마음과 시선 그 자체다. 그래서 더 눈이 간다.
이러한 세 가지 외에도 이 책에는 또 하나의 재미있는 볼거리가 있다. 불독,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푸들 같은 강아지들에 대한 소개와, 집에서 기르는 요령이 부록에 담겨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행복이’라는 포메라니안이고, 조연들이 그 외의 다양한 강아지들이다. 외에도 이구아나, 칠면조, 햄스터, 수탉 등 다양한 반려동물들도 조연, 혹은 엑스트라로 등장한다. 어린이들의 시선을 끌고, 도움을 주기에 충분한 볼거리들이다.
이 책을 펼쳐보면 우리 삶 깊은 곳에서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들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동심의 감동을 오롯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