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의 전쟁

뇌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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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번도 긴 글을 써 본적이 없는 저자는 펜데믹으로 무료하게 지내던 어느 날, 가슴 깊은 저편에서부터 차오르는 이야기들을 무엇에 홀린 듯 그야말로 거짓말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처녀가 아이 있는 남자와의 결혼, 팥쥐 엄마 프레임에 갇혀 자격지심에 시달린 계모, 고된 시집살이에 지쳤던 맏며느리, 치매 시아버지, 14명 대 식구의 뒷바라지, 18살 꿈 많고 활기 넘치던 건강한 아들의 교통사고와 코마, 그런 아들을 두고 이혼장을 내민 남편의 배반, 주변 인물의 자살, 교통사고 후유증이 불러온 총기 사고, 감옥, 따가운 주위의 눈총, 파산, 아들의 재활과 취업 등 죽음 같던 고통스런 이야기지만 아들이 자립할 때까지 겪었던 일들을 쓰지 않고는 못 배길 것 같아 써내려간 미국 이민에서 겪은 이야기들이 대서사시처럼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인생이야기다.
후유증에 시달리는 아들을 보면 안타깝지만 그것도 잠시, 아들이 코마에 있을 때 그토록 원했던 것은 ‘엄마’라는 단 한마디, 그 말만 들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던 시간을 기억하며 저자는 마음을 다잡는다. ‘오늘’이란 절대 포기하고 멈출 수 없는 새롭고 신선한 출발이고 도전이라는 작가, 연이어 닥쳐온 불행에 맞서 아들과 함께 기적을 이뤄낸 한 미국 이민자의 인생반전 드라마를 읽은 대부분의 독자들은 자신의 고난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세상의 여건 속에 고통하고, 아파하고, 방황하기보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보니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 앞에 피어있는 것을 본다는 작가와 만나며 자신들도 커다란 위안을 받게 될 것이다.
저자

권순연

저자권순연은1955년경북안동시에서출생해그곳에서유년기와아동기를보냈다.부산에서청년기를보내고결혼후1990년미국으로아들딸과함께가족이민을하고샌프란시스코에거주했다.한번도긴글을써본적이없는저자는은퇴후어릴적부모님이하시던과수원을생각하며과실나무가꾸기정원가꾸기와글쓰기로시간을보내고있다.자연속에묻혀아들과함께자연친화적인삶을사는작가는처음으로시도한자전적글쓰기로『뇌와의전쟁출간후못다한이야기들을계속이어가기위해글쓰기에전념하고있다.

목차

◈인생은기적의연속

1부새삶을찾아서 9
지난날을뒤로하고미국에서의새출발사랑에눈이멀어자업자득내삶의변화운명의선견지명너무다른부부부지런해야살아남는삶미국에서의기원남편의변화마음보다정직한몸학생이되어첫이사비극의전초전

2부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 71
아들의교통사고이중으로덮친불행최악의시간을견디며미국의복지정책꿈에나타난어머니아들의귀환미스터리한아들의꿈이민교회의모습아들의퇴원시한폭탄길에서길을찾다희귀병과난치병없는사회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시련의시대를넘어

3부희망의싹은돋고 125
아들의회복새로운도전끝을모르는후유증걸어닫은마음의문아들의새출발과슬픈인연비극은비극을부르고이어지는의문의불행죄와벌다시찾은자유고장이난센서완전한해방감새보금자리와새직장유년의기적운명을바꾸고말리라계모의자격지심자랑스러운나의조국

4부뇌와의전쟁을마치며 191
돌아온아들때를기다리며조건없는사랑자연친화적인사람으로편견과심적스트레스아들의시민권획득변하지않는미국속한국문화예측할수없는인생사신이내린직장펜데믹이불러온고통납득할수없는가혹한현실아들의집장만다시사는삶뇌와의전쟁을마치며

출판사 서평

코로나바이러스는생사의문제로백신이나왔다고는하지만끝을알수없는불안한공포의대상이다.하지만다행인것은불안과무력감이엄습하는침묵의시간에사람들은자신이생전해보지않은일에도전하며자신의재능을발견하는계기가되었다는점이다.

특별히나무와꽃을사랑하며친환경적인삶을살고있는저자는,고립감과외로움속에위태로운시간을지나는동안자신의지난삶을진지하게돌아보며쓰지않고는견딜수없는심정이됐다.그리고깨달은만큼영감이나오는것을실감하고꿈에서조차생각해본적없는글쓰기로쓰리고아픈지난날들을반추하며『뇌와의전쟁』을출간했다.

저자는비정상적인결혼과이혼,아들의교통사고와후유증,그후도무지알수없는사건사고등인생의막다른골목을지나왔다.저자는견뎌온지난날들을끊임없이질문하며헝클어진생각들을글쓰기로정리하는동안,아들의생명질서가무너진교통사고가뇌와의전쟁인것을발견한다.그나마아들은골든타임을놓치지않아회복이가능했으나,뇌를화나게해적으로변한뇌의공격으로10년넘게고생했고아직도후유증에시달리며깨달은것이다.

남편을통해가족이영원한가족이아닌것도경험했지만아들을통해변하지않는것은가족의사랑인것도확인하고돌본다는것이가족의존재의미인것도알게된다.

저자는태평양위로붉게타오르는하루의마지막에너지를한껏분출하는샌프란시스코저녁노을을바라보며,다시솟구쳐오를찬란한새벽을꿈꾸던그시간들이제2의인생을살수있는원동력이되었다고감사한다.

앞길이막막할때,우울감에시달릴때,분노를다스리고싶을때,걱정과불안으로잠못이룰때,상처를받았을때,현실에서도망치고싶을때,낙심이될때,수많은고민이덮쳐올때글쓰기라는자신만의치유법으로이겨냈다는저자,한번도글을쓰지않았던저자가이만한글쓰기를하고책까지내게된것이바로기적이아니면무엇이겠느냐고반문한다.인생을한마디로‘기적’이라고할것같다는저자의취미가된글쓰기는실타래처럼감겼던삶에위로와기쁨을주며긍정적인생각을할수있는힘으로그글의바탕에는뇌와의전쟁에서살아온영원한영웅이바로아들때문이란다.조바심하며급행열차처럼달려오던마음이한결가벼워진요즈음,저자는아들이어느날갑자기깨어났듯이언젠가는지금의고통도완전히끝나우리의남은삶도온통기쁘고행복하리라믿는다.어제의실의와좌절은‘기적’이라는이름으로큰기쁨을주었고,덤으로어떤역경에도겁내지않을만큼넓어지고깊어진삶의지혜와용기를얻었다는저자의고백은,독자로하여금산다는것,병든다는것그리고결국에는자신이누구이며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지인생이무엇인지다시한번깊이있게돌아보게한다.결국감사로과거와화해하며새날에초점을맞추며남은세월을눈물흘릴낭비의시간은없다는저자,이제눈물일랑거두고다시저넓은세상을향해노저어가리라는저자의다짐은자신이가장힘들고어렵게살았다고푸념하는독자들에게큰위로와용기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