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DMZ 생태공원

기이한 DMZ 생태공원

$15.18
Description
“DMZ 철책선 안의 생물들은 청정낙원을 누리며 잘 살고 있을까?”
- 반전과 평화,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공존, 그 상상의 세계
한국전쟁으로 남과 북이 나뉘고, 한반도의 허리 휴전선으로부터 각각 2km 지점까지 비무장지대(DMZ)가 생겼다. 남과 북 어느 쪽도 군사시설 및 병력을 배치하지 않기로 한 곳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그곳은 오롯이 동물과 식물 친구들만의 공원이 되었다.
그러나 과연 DMZ의 동식물은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울까? 미술작업을 위해 DMZ 근방을 자주 방문하던 저자는 미술 상상을 펼쳐 ‘기이한 DMZ 생태공원’의 동식물 친구들을 그려낸다.

전쟁과 수십년간 계속된 남과 북의 긴장관계. 친구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하고 공원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 책은 1953년 정전협정 후 DMZ의 생태에 작가적 상상력을 보태 만든 그림책이다.
전쟁으로 상처 입은 공원은 남겨진 동물, 식물 친구들의 모습과 행동을 변화시켰다. 기이한 DMZ 생태공원 친구들 전쟁으로 만들어진 특수한 환경에 무기력하게 당하기도 하고, 상황에 적응하여 모양이 변하거나, 은신처를 찾는 나름의 생존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 또한 위기 속에서 주변 친구들을 도와주며 함께 치유의 노력을 보이는 친구도 있다.
'휴전선 등털 산양' '지뢰 탐지 고사리', '발목 보호 검독수리', '아토피 삵', '탄피 물고기' 등의 모습으로 아파하고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남북의 관계에 따라 모습과 습성이 변하는 친구들도 있다.

‘기이한’이란 특이한 동식물 친구들을 의미하기도 하고, 비무장 지대이이지만 역설적으로 생태계는 무장하고 있는 모순된 장소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전쟁의 폐해를 미술로 알리는 동시에, 예술적 ‘상상의 힘’을 보여준다. 책의 곳곳에는 독특한 유머가 살아 숨쉰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 DMZ에는 다시 긴장완화와 희망이 꿈틀거리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희망이 DMZ의 생태에도 희망적일까?
이 책은 DMZ의 생태를 통해 반전과 평화, 개발보다는 지속 가능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생태 상상을 선물하고 싶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DMZ의 생태를 자유롭게 상상하다 보면, DMZ과 마음으로 더 가까워지고, 전쟁과 무분별한 개발 대신 평화와 공존을 꿈꾸게 되지 않을까.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강현아

대학에서조소를전공하고현재는미술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일상의소재에관심이많고다양한경험을즐깁니다.주변의물건하나,작은경험하나가어딘가에숨어있다가창작에영향을준다고여깁니다.2012년개인전[단상]을시작으로,아트선재센터,파주캠프그리브스,성북도원,서울예술치유허브갤러리맺음등에서다수의기획전시에참여했습니다.책『왜우리는친구일까』,『코리의보물여행』의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휴전선등털산양
지뢰탐지고사리
발목보호검독수리
아토피삵
넋두리할미꽃
탄피물고기
외상후나무
소등반딧불
북향금강초롱꽃
신경쇠부엉이
방한털사향노루
산불레이더붉은박쥐
왕래사절단수달
레이저치료상황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