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그만 : 이지연 풀꽃그림책

비야, 그만 : 이지연 풀꽃그림책

$14.23
Description
들풀과 꽃으로 만든 그림책, 다 함께 외쳐보자 비야, 그만!
들풀과 꽃이 물감인 그림책
이 책의 그림은 모두 꽃누르미(압화)로 표현되었다. 저자는 식물의 색과 모양을 생생히 살려 이야기가 있는 한 편의 그림책을 완성시켰다. 이 책을 펼칠 때마다 자연 그대로의 색채와 곡선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물감으로 그린 그림과는 또 다른 감각으로 우리에게 따스한 위안을 준다.
책에는 꽃누르미로 쓴 글자와 말풍선이 나오는데, 글이면서 동시에 그림이기도, 글씨와 만화를 보는 듯한 말풍선은 아이들에게 책장을 넘기는 것을 즐겁게 한다. 그림이 어떤 풀과 꽃, 잎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아이와 함께 찾아보는 것도 책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해님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벗고 뛰어 놀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이 즐겁고 신나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가 차례로 쉬어 작년 봄부터 아이들은 밖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놀지 못했다. 또 기상이변으로 인한 긴 장마와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을 봐야 하는 날들이 계속되면서 아이들이 집밖을 나서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있다곤 하지만 밖에 나가 친구들과 놀며 느끼는 즐거움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다.

재욱이의 꿈은 이루어질까
이 책의 재욱이는 팬데믹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과 닮았다. 축구공을 선물받았지만, 쏟아지는 비 때문에 재욱이는 마음대로 바깥에 나갈 수도, 친구들을 만날 수도 없다. 재욱이는 해님이 돌아오길 간절히 꿈꾸며 소리친다. 비야 그만! 작가는 무지개에서 함께 노는 재욱이와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파란 하늘, 맑은 공기, 튼튼하고 안전한 세상에서 하루 빨리 신나게 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아이들은 늘 놀고 싶어하는 존재
또한 이책은 아이들에게 ‘논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즐거운 일인지 공감하게 한다. 추천글의 내용처럼 “아이들은 노는 것을 멈출 수가 없는 존재”다.
비를 맞으면서도 노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얼른 들어오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어른들에게도 어릴 적 내일은 뭘 하고 놀지 고민하며 잠들거나, 얼른 놀고 싶어 졸린 눈을 부비며 깬 기억이 하나쯤은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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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지연

꽃누르미작가.20여년동안꽃누르미작업을즐겁게해왔습니다.사단법인한국꽃누르미협회(산림청소속)의식물공예연구회를이끌고있으며세계압화예술공모전〈창조전〉의심사위원입니다.개인전2회와다수의단체전을기획하고,참여하며꽃누르미로많은활동을하고있습니다.

“마음이힘들었을때풀·꽃·잎이건네는위로를많이받았고,지금은다른사람들과그위로를나누고있어요.학교다닐때공책마다그림낙서가가득해서많이혼난제가마침내풀잎으로그림책을내게되었습니다.
축구공을선물받은콩콩이가파란하늘,맑은공기,튼튼하고안전한세상에서신나게놀기를바라는마음으로그렸습니다.식물의넝쿨선을찾으며웃는얼굴을그리는내내저도같이웃고있었어요.코로나19로온세상이우울하지만이책을만난모두가책속아이들처럼웃고,무지개를꿈꿀수있으면좋겠습니다.”

출판사 서평

II.책의내용

“해님은어디로가버렸을까”

《비야,그만》은비가그치고해님이오길꿈꾸는콩콩이재욱이의일기다.며칠째내리는비.그림그리기도재밌긴하지만재욱이는이제그만밖에나가친구들과공놀이를하며놀고싶다.해님을기다리며창밖을내다보지만보이는건주룩주룩내리는빗줄기뿐이다.그런재욱이의간절한마음을알아차린걸까.비가그치고해님이돌아왔다.재욱이는얼른친구들을부른다.

“얘들아모두모여노올자”

웅이,고양이꽃님이와지숙이,다인이,건우,누나들이랑놀던성호까지재욱이의목소리를들은친구들이하나둘마을공터로모인다.모두다모인아이들은신나게놀기시작한다.다시비가와도아랑곳하지않고노는데열중한다.얼른집에돌아오라는엄마,아빠의만류도아이들이노는것을멈출수는없다.

계속놀고싶었던아이들은다함께외친다.

“비야,그만!”

과연재욱이와친구들이바라는대로비는그칠까?아이들은계속해서함께놀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