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습지의 힘 (기획의도)
습지에는 지구상의 생물 중 약 2%가 살고 있고 해양생물의 약 60%가 산란하거나 서식한다. 습지는 육지와 물을 이어주는 중간단계의 생태적 환경특성으로 높은 ‘종 다양성’을 보인다. 오랜 세월 동안 쌓인 많은 양의 퇴적물은 수생식물들이 대규모로 자랄 수 있게 만드는 여건이 되어주었고, 이 같은 환경은 식물을 시작으로, 절지동물, 양서류,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생물이 먹이사슬을 형성하며 공존하는 하나의 생태가 되었다.
한강의 마지막 지류인 공릉천 하류(교하강)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교하’ 들판을 흐르며 거대한 습지를 이루고 있다. 갈대 자생군락과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서 먹이가 풍부해 많은 새들이 찾는다. 특히 민간인통제구역인 일부 지역에서는 역설적이게도 다른 곳보다 더욱 잘 보전된 생태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세계에 내놓아도 자랑할 만한 풍경과 종 다양성을 갖추고 있던 교하습지가 최근 개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습지에서 볼 수 있던 새와 생물종의 종류와 수가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15년 가까이 기록해온 사진 작업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에 관해, 자연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가에 관해, 동시에 무분별한 개발 앞에서 자연이 어떻게 무력해지는가에 관해 말하고자 한다.
저자인 황헌만 작가는 ‘임진강’을 비롯하여 많은 생태사진 작업과 출판을 해왔다. 사라지는 풍경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진 작가의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새들의 안부를 묻고, 교하습지를 기억하기를 바란다.
습지에는 지구상의 생물 중 약 2%가 살고 있고 해양생물의 약 60%가 산란하거나 서식한다. 습지는 육지와 물을 이어주는 중간단계의 생태적 환경특성으로 높은 ‘종 다양성’을 보인다. 오랜 세월 동안 쌓인 많은 양의 퇴적물은 수생식물들이 대규모로 자랄 수 있게 만드는 여건이 되어주었고, 이 같은 환경은 식물을 시작으로, 절지동물, 양서류,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생물이 먹이사슬을 형성하며 공존하는 하나의 생태가 되었다.
한강의 마지막 지류인 공릉천 하류(교하강)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교하’ 들판을 흐르며 거대한 습지를 이루고 있다. 갈대 자생군락과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서 먹이가 풍부해 많은 새들이 찾는다. 특히 민간인통제구역인 일부 지역에서는 역설적이게도 다른 곳보다 더욱 잘 보전된 생태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세계에 내놓아도 자랑할 만한 풍경과 종 다양성을 갖추고 있던 교하습지가 최근 개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습지에서 볼 수 있던 새와 생물종의 종류와 수가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15년 가까이 기록해온 사진 작업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에 관해, 자연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가에 관해, 동시에 무분별한 개발 앞에서 자연이 어떻게 무력해지는가에 관해 말하고자 한다.
저자인 황헌만 작가는 ‘임진강’을 비롯하여 많은 생태사진 작업과 출판을 해왔다. 사라지는 풍경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진 작가의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새들의 안부를 묻고, 교하습지를 기억하기를 바란다.
습지, 새들의 안부를 묻다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