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 수용소 인간의 본성, 욕망,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실존적 보고서

산둥 수용소 인간의 본성, 욕망,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실존적 보고서

$19.61
Description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에 의해 중국 산둥 수용소에 억류된 서양인 포로 2,000여 명 가운데 한 명이었던 랭던 길키는, 수용소에 모인 각계각층의 사람들 속에서 인류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작은 문명”을 발견하고 그 이모저모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기록한다. 극심한 결핍과 억압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그동안 축적한 용기와 지혜를 발휘하며 문명을 재건해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인간 본성의 맨 얼굴과 도덕적 딜레마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저자

랭던길키

저자랭던길키(LangdonGilkey,1919-2004)는20세기미국의대표적인신학자중한명으로꼽히는랭던길키는1954년라인홀드니버의지도아래컬럼비아대학에서종교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1989년은퇴할때?까지시카고대학의신학과교수로재직했다.
“혼돈의시대”에하나님에대한믿음의필요성을꾸준히주장해온길키는15권에달하는저서와100편이넘는논문을남겼지만,그중에서도전세계적으로가장널리읽히고사랑받은작품은『산둥수용소』(1966)다.1939년하버드대학철학과를수석으로졸업한길키는그다음해중국북경으로가서연경대학에서영어를가르치던중,일본이진주만을공격한지얼마되지않아산둥에있는포로수용소에수감된다(영화≪불의전차≫의주인공인에릭리델도중국에서선교사로일하다가같은수용소에수감되었는데,길키는이책에서리델의마지막나날에관한소중한증언을남기고있다).1943년3월부터1945년9월에이르는2년반동안의수용소경험을바탕으로쓰인이작품은,격동과야만의20세기에죄와은혜같은전통적인상징을다시한번깊게성찰할필요가있음을설득력있게역설했으며,전후세계에빅터프랭클의『죽음의수용소에서』에필적하는영향력을끼친것으로평가된다.전쟁후고국으로돌아온길키는미국전역을돌며,물질적풍요와정치적안정속에서자국중심적이기주의로흐르는미국을향해경종을울리는강연에힘썼다.
다른대표적인저서로는ReligionandtheScientificFuture:ReflectionsonMyth,Science,andTheology(1970),OnNiebuhr:ATheologicalStudy(2001),ThroughtheTempest:TheologicalVoyagesinaPluralisticCulture(2005)등이있다.
길키의신학이가진의미와공헌에대해서는,브라이언왈쉬가LangdonGilkey:TheologianforaCultureinDecline이라는책에서전체적이고적실한초상을그려낸바있다.
“라인홀드니버와폴틸리히의진정한계승자인길키는기독교인으로서현대를살아간다는것의기쁨과공포에대해가장견고한신학적안내를제공한인물이다.”
「시카고트리뷴」(ChicagoTribune)

목차

목차
1장미지의곳으로
2장생존하는법을배우다
3장계란,경비,사랑
4장약,레서피,혹은난국을헤쳐가는방법
5장개인공간
6장뒤섞인축복
7장설탕,그리고정치
8장무질서에대한두려움
9장성도들,사제들,설교가들Ⅰ
10장성도들,사제들,설교가들Ⅱ
11장무엇을위해서사는가?
12장하늘로부터나타난구원자
13장위현에서의마지막날들
14장모든것이끝난후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ChristianityToday선정“20세기100권의책”!
정말흥미로운회고록···수용소생활에대한생생한묘사인동시에,
억압상황에서의인간조건에대한한신학자의성숙한통찰이다.
「타임」?(Time)
“우리의가장심각한문제는일본인압제자들이아닌우리들자신으로부터비롯되었다.”
제2차세계대전중일본에의해중국산둥수용소에억류된서양인포로2,000여명가운데한명이었던랭던길키는,수용소에모인각계각층의사람들속에서인류사회의축소판이라할수있는“작은문명”...
ChristianityToday선정“20세기100권의책”!
정말흥미로운회고록···수용소생활에대한생생한묘사인동시에,
억압상황에서의인간조건에대한한신학자의성숙한통찰이다.
「타임」(Time)
“우리의가장심각한문제는일본인압제자들이아닌우리들자신으로부터비롯되었다.”
제2차세계대전중일본에의해중국산둥수용소에억류된서양인포로2,000여명가운데한명이었던랭던길키는,수용소에모인각계각층의사람들속에서인류사회의축소판이라할수있는“작은문명”을발견하고그이모저모를세밀하게관찰하고기록한다.
극심한결핍과억압상황속에서사람들은그동안축적한용기와지혜를발휘하며문명을재건해내기도하지만,동시에인간본성의맨얼굴과도덕적딜레마도적나라하게드러낸다.바깥세상의관습과지위와사회적명성을모두반납한채,맨몸으로무인도와같은수용소에갇힌사회지도층,지식인,기독교사역자들은자신의안위가보장되지않는이긴장과불안의상황에서도자신이지녀온가치관과신앙과윤리를지킬수있을것인가?여기서도그들은자신만만하게신봉해온도덕성과합리성을바탕으로문제를해결하고이웃을돌볼수있을것인가?
살아있는체험을바탕으로,인간안에있는도덕적당위와본성적이기심사이의괴리와분열을날카롭게해부하는저자의목소리는,인간공동체의가장심각한위기가물질적결핍이나외부로부터의폭력이아니라,바로우리내부의도덕적실패로부터발생함을충격적으로들려준다.이책에담긴길키의생생한증언은,한편으로는인간의선함과합리성에대한신뢰가여전히존속하고있지만다른한편으로각종문제에대한출구를찾지못해신음하는오늘날우리사회를향해서여전히놀라울정도로적실한통찰들을제시한다.
추천의글
수용소는,정상적인상황에서라면결코드러나지않았을인간조건과도덕적딜레마를선명하게보여주는축소판사회,살아있는실험실이되었다.정말흥미로운회고록…수용소생활에대한생생한묘사인동시에,억압상황에서의인간조건에대한한신학자의성숙한통찰이다.
「타임」(Time)
아우슈비츠에서“이것이인간인가!”라는절망에찬탄식을쏟았다면,산둥수용소에서는“이것이인간이다!”라는현실적인식이나온다.마치우리곁을다녀간사람이지금우리에게들려주는이야기같다.「크리스채너티투데이코리아」
『산둥수용소』는내가지금까지읽은가장인상깊은책중하나다.나는이책을강연이나저술에자주인용하는데,특히인간성품에대한내생각과꼭들어맞는교훈을여기서발견하기때문이다.
고든맥도날드(『내면세계의질서와영적성장』저자)
“인간관찰보고서”같은이책은종교·국적·직업에상관없이궁핍한수용소상황에서드러나는인간의타락한본성의실체를통해왜구원의은총이필요한지를역설한다.김온양(코칭전문가)
1945년산둥수용소의이야기,1966년미국에서출간된책이나2013년한국을사는사람들,특히그리스도인의“감춰진실존”을향해이책은뚜벅뚜벅나아간다.그래서불현듯두렵다.김진형(편집자)
저자는우리의헌신이하나님이아닌다른대상에부어지면불의와이기심의뿌리가되어폭력과잔인함으로까지자라날수있음을경고한다.이철규(치의학박사)
이책은단순히흥미로운역사적회고록이나탁월한심리보고서를넘어바르트,니버,틸리히같은20세기신학의거성들의목소리가배어있는심오한신학서다.정한욱(의사)
수백권의책이내손을지나갔지만이책만큼나를흔들어놓은책은없었다.아니이책은나를발가벗기고,위선과가면으로포장된내자아에치명타를입혔다.조용완(교수)
한국인으로서『백범일지』를읽어야한다면,세계인으로서는이책을읽어야한다.최에스더(작가)
신학자가쓴책중인간본질과조건에관한가장탁월한책이다.현대처럼이기주의와물질의유혹으로가득한시대를살아가는사람이라면반드시읽어야한다.한상민(철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