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벤야민: 화재경보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읽기)

발터 벤야민: 화재경보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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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발터 벤야민: 화재경보』는 혁명적 사상에서 칼 맑스의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이후 가장 의미심장한 문서이자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정치적 텍스트 중 하나일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를 통해 벤야민의 역사철학을 보여주는 역작이다. 흔히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는 기이한 이미지, 알레고리, 계시, 역설이 곳곳에 있으며, 번뜩이는 직관들이 가로지르는 신비한 텍스트로 여겨져왔다. 그래서인지 기존의 연구들은 벤야민의 수수께끼 같은 구절을 그에 못지않은 어려운 표현들로 바꿔 쓰곤 했다. 이와 달리 뢰비는 벤야민이라는 텍스트=숲의 나무들 사이에서 독자들을 헤매게 만들기보다는 이 숲 전체를 위에서 조망할 수 있는 명쾌한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

미카엘뢰비

저자미카엘뢰비는브라질태생의사회학자,철학자,생태사회주의자.1964년뤼시앵골드만의지도아래『청년맑스의혁명이론』이라는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고이스라엘과영국등에서강의하다가1969년파리8대학교에서정치철학자니코스풀란차스와함께활동하면서부터파리에정착했다.그뒤프랑스의혁명적공산주의자동맹의일원으로브라질의노동자당,무토지농민운동등과밀접한관련을맺으며활동했고여러학술지의편집을주도했다.현재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명예연구이사(사회과학)로서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암스테르담의국제연구·교육연구소등에서강의하고있다.최근저서로『혁명적친화성:우리의적색·흑색별들』(2014),『쇠우리:막스베버와베버식맑스주의』(2013)등이있고,『결합·불균등발전의정치:영구혁명이론』(1981),『신들의전쟁:라틴아메리카의종교와정치』(1996)등이국내에소개된바있다.

목차

감사의글

1장.서론:발터벤야민의역사철학에서의낭만주의,메시아주의,맑스주의
?
?2장.발터벤야민의「역사의개념에대하여」읽기
테제1번|테제2번|테제3번|테제4번|테제5번|테제6번|테제7번|테제8번|테제9번|테제10번|
테제11번|테제12번|테제13번|테제14번|테제15번|테제16번|테제17번|테제17a|테제18번|
테제A|테제B

3장.역사의열림

부록
「역사의개념에대하여」프랑스어판(발터벤야민번역)

옮긴이후기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화재경보기’발터벤야민이들려주는해방의역사철학

“어떤의미에서벤야민의저작전체가자신의동시대인들에게보내는일종의‘화재경보’라고간주될수있다.동시대인들을위협하는임박한위험에대해,지평선위로모습을드러내는새로운파국에대해주의를끌어당기려고애쓰는화재경보말이다.”

국내에발터벤야민선집이소개되기시작한지도10년이다되어간다.그뒤로국내연구자들의벤야민연구서가6권가량나왔지만,벤야민은여전히충분히이해되지못한사상가중의하나이다.상황이이렇게된것은벤야민특유의비의적(秘儀的)이고압축된사유때문일텐데,벤야민의사상적‘유언’이라불리며지금도수없이인용되는논문「역사의개념에대하여」(1940)가가장대표적인예이다.

도서출판난장의신간『발터벤야민:화재경보』(미카엘뢰비지음)는혁명적사상에서칼맑스의「포이어바흐에관한테제」(1845)이후가장의미심장한문서이자20세기의가장중요한철학적·정치적텍스트중하나일「역사의개념에대하여」를통해벤야민의역사철학을보여주는역작이다.

흔히「역사의개념에대하여」는기이한이미지,알레고리,계시,역설이곳곳에있으며,번뜩이는직관들이가로지르는신비한텍스트로여겨져왔다.그래서인지기존의연구들은벤야민의수수께끼같은구절을그에못지않은어려운표현들로바꿔쓰곤했다.이와달리뢰비는벤야민이라는텍스트=숲의나무들사이에서독자들을헤매게만들기보다는이숲전체를위에서조망할수있는명쾌한시각을제시한다.

뢰비의결론에따르면,벤야민의역사철학은한마디로해방을위한혁명적비관론이다.이것은“역사는원래그렇게진행될것이[었]다”(즉“그러니우리는역사를바꿀수없[었]다”)라는‘멜랑콜리한숙명론’=‘역사주의’에도,“진보는불가피하게승리할것이다”(혹은“대중의지지는보장되어있다”)라는좌파의‘낙관론적숙명론’=‘진보주의’에도반대한다.오히려역사는어떤의미로든미리정해져있기보다는무한히열려있는무엇이다.그러므로이열림속에서역사의다른가능성들,즉해방적이고/이거나유토피아적인가능성들을찾아나가는것이관건이다.벤야민의역사철학은이를위한일종의참조점이다.

동시대인들에게임박한위험과파국(파시즘의도래,진보주의의파산)을알려줬던‘화재경보기’벤야민.벤야민이울린그화재경보는사상초유의‘대통령탄핵’이이뤄진지금이곳에서도여전히우리를각성시켜주는바가있다.역사의이새로운열림속에서우리는역사를,더나아가우리의삶자체를해방의방향으로향하게할수있을까없을까?그성패는온전히우리의선택(=내기)에달려있을것이다.